무슨 말인가 의아하겠다. 날조꾸는 뭐고, 쓸럽은 또 뭔가? 날조꾸는 날마다, 조금씩, 꾸준히의 줄임말이다. 쓸럽은 쓴다의 쓸과 클럽의 럽, 합성어다. 날마다, 조금씩, 꾸준히 글 쓰는 클럽이 바로 `날조꾸 쓸럽`이다. 지난 4일 포항문학 부설 문예아카데미 16기 개강식이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열렸다. 올해는 따로 광고하지 않았는데도 등록한 사람이 스무 명을 넘었다. 대부분이 40, 50대 중년으로 저마다 가입 동기와 포부가 진지했다. 무엇보다 배움에 대한 열의와 몸에 밴 부지런함이 돋보였다. 그때 문득, `날조꾸 쓸럽`이 떠올랐다. 알다시피 글쓰기에 왕도는 없다. 그저 `날마다, 꾸준히, 조금씩 쓰는 것`외에는 별 도리가 없다. 그렇다고 날조꾸가 쉬운 일은 아니다. 전업 작가가 아니고서야 날
칼럼
등록일 2013.04.10
게재일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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