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국을 이루며 끝없이 펼쳐진 산과 길게 녹음진 폭포, 노루의 역동적인 군무….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든 풍경들이 작품으로 남아 우리에게 희망을 한가득 선사한다.최성임 작가의 ‘맨드라미’는 유년 시절 민간요법 치료에서 영감을 받았다. 상처가 난 부위에 지혈작용을 하는 자연이 주는 맨드라미 치료 효과에 대한 기억을 설치한 작품이다. 이 설치의 형상은 강렬한 색과 독특한 모양의 꽃 그리고 인공조명, 따뜻함과 차가움이 상충하는 개념을 연결해 자연이 주는 치유의 기억을 소환했다. 깊은 서사를 지닌 예술 작품은 분주한 일상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
포항문화재단 귀비고 아트상품 플랫폼인 ‘아트라운지 日月’은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트상품을 공모한다.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1층에 위치한 ‘아트라운지 日月’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우수 아트상품을 공모, 큐레이션해 상시 전시·판매를 하고 있다. 재단은 별도 판매수수료 없이 판매대행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작가들에게 귀속하고 있다. 이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 문화도시센터는 최근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2024 디자인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 행사는 디자인 소양 중심의 대안 교육 공동체 ‘디학’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국내 최대 디자이너 플랫폼 노트폴리오가 공동주관했다.디자인 캠프는 국내 최고의 시각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11명(8팀)의 멘토와 전국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나그네’ 중)경주 출신의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박목월(1915∼1978)의 미발표 육필 시가 대거 공개된다. 박목월 시인의 장남 박동규 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자택에 보관하고 있던 박 시인의 노트 62권 등에 담긴 미발표작 가운데 엄선한 166편이다.오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 단국대 교수·이하 발
‘경북의 웹툰, 우리나라 수퍼IP(지식재산) 될까.’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웹툰이 여러 한국 문화 콘텐츠, 이른바 ‘K-콘텐츠’ 가운데서도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안동 선비의 레시피’, ‘삼선현 속성 인생과외’ 등 경북의 스토리를 소재로 한 웹툰들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면서 경북 K-스토리 창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조회 수가 100여 만 클릭을 넘어서는 인기작들이 생겨나면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경북 지역의 원천 소재를 활용한 웹툰 제작 현황 및 성과경북문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만인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4 제1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개최한다.‘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은 기존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진행하던 ‘만인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온라인 공모전 형태로 변경한 행사다.응모 분야는 △그림 △글짓기 △짧은 형태(숏폼) 영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분야별 작품 규격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4일부터 2024년도 ‘상반기 문화학교’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포항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학교는 능동적 문화 생활 참여와 평생학습 기회 확대,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3개월 단위로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개강하는 문화학교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운영되며, 한문·한글서예, 미술, 캘리그라피, 요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요강을 확정했다. 2005년 시작돼 올해 20회를 맞는 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고 지역 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적인 장두건 선생의 예술 정신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누림 플랫폼’을 오픈하고, 2024년도 사업 참여 공모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예술누림’은 아동·노인·장애인·특수시설 재소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2월부터 확대된 사업 규모에 맞춰 교육자와 참여자를 효율적으로 매칭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을 오픈했다.플랫폼을 통해 예술가, 예술단체는 대상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안할 수 있다. 운영시설은 예술가의 제안 프로그램을 열람하고,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안동 법흥동 고성 이씨 집안에서 손에 태극기를 들고, 우리는 독립 대한의 사람들이라고 부르짖었다”.‘류영희일기’(‘우성록’) 1919년 3월 13일(음력 2월 12일) 일기 중 한 대목이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삼일절을 맞이해 경북 지식인들이 일제강점기 때 작성한 일기 자료와 함께 그 속에 담긴 기미년 만세운동의 기록들을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독립운동가 6명의 방대한 분량의 저술을 국역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류영희일기’, ‘흑산일록’ 등 일기에서 찾은 기미년 만세운동의 기록안동의 전주류씨 함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024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와 7개 시립도서관 원 북 투표코너(오프라인)에서 후보도서에 대한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후보도서는 앞서 3주간 시민 추천받은 70여 권의 도서 중에서 1차 원 북 선정위원회의 체계적인 검토와 토론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어린이 대상 후보도서는 △‘다행이야’(강미야 저)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옥춘당’(고정순 저), 청소년 대상 후보도서는 △‘고요한 우연’(김수빈 저) ‘당연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찾아 시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첫 개인전을 앞둔 정태용(67) 사진가가 사진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다. 정 사진가는 사업가이면서도 취미로 꾸준히 사진을 찍고 사진가들의 연구모임 사진공간 비움의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약해온 인물이다.그는 피사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를 통해 받은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심상사진을 찍는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 자신이 자연, 사람 등과 교감하며 나눈 이야기들이 그림처럼 섬세하게 펼쳐진다. 실물을 그대로 표
포항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이 오는 27일부터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뱃머리 평생학습원 5층에 위치한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매년 상·하반기 다양한 영어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2개 강좌(I love stories, Little Hands) △어린이 대상 5개 강좌(어린이 독서회, World Travel,
제13대 포항예총 회장에 김동은(70·한국무용가·㈔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사진)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서밋컨벤션 1층 인도양홀에서 실시된 포항예총 회장 선거에서 총 대의원 45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 29표를 얻은 김동은 후보가 박성희 후보를 13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김동은 회장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50여 년 춤 인생을 통해 쌓아온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을 개선하고 포항예총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 제13대 회장에 김동은(70·한국무용가·(사)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 후보가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포항예총은 23일 서밋컨벤션에서 열린 제44차 정기총회와 제13대 임원 선거에서 차기 회장으로 김동은 후보를 선출했다.포항예총 회장 선거는 9개 회원단체에서 각 5명씩 대의원이 참여했고 이 중 김동은 후보가 총 29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김동은 회장 당선자는 포항형 문화예술축제 ‘포항예술제’개최, 문화예술 창작 플랫폼을 겸한 예술컨벤션센터 건립 운동 추진, 복지향상 및 소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2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2011년 출범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운영위원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3명의 위원이 신규로 위촉됐으며,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준홍 포항대학교 교수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이 65세 이상 연장자를 위해 다양한 유료, 무료 문화 인문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 측은 21일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시니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3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운영하는 시니어 독서문화프로그램 ‘시와 책이 있는 인생’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가 2024년에 다채롭게 펼칠 새로운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 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등 알찬 프로그램이 100여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먼저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프로그램인 명품 시리즈는 세계적인 솔리스트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오케스트라, 국립단체를 초청해 무용,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3월), 피에타리 잉키넨 & KBS교향악단(4월), 폴 시비스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운영을 위해 지난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제8기 시민축제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기획단은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등 포항의 대표 축제를 시민참여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벌이게 된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2023년 사업 결과 보고, 올해 주요일정 안내 및 시민축제기획단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했다.지난 2017년 포항문화재단 출범과 동시에 조직된 시민축제기획단은 지난해까지 약 370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3월 4일부터 6월 21일까지 4개월간(16주) 대구학습관(대구 수성구 만촌동)과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 고덕동), 세종학습관(세종시 다정동)에서 ‘2024년도 상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대구학습관이 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