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실종 11일 만에 자택에서 5km 떨어진 임하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동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께 숨진 K할머니(70·안동 임동면)는 임하호 대평교 상류 300여m 떨어진 속칭 `큰골` 지점에서 성묘하러 온 주민에 의해 익사체로 발견, 119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경찰은 숨진 할머니가 댐 주변을 지나가다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설 연휴 귀성객들을 상대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KTX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2천여만원의 돈만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설 명절을 전후해 KTX 동반석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인터넷 `카풀`사이트에 올린 후 최근 2개월여 동안 이를 사들이려는 506명으로부터 2천150만원 상당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고모(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카드빚에 시달리던 고씨는 설 명절에 열차 이용자가 많은 것에 착안해 인터넷에 접속한 후 게시판에 `KTX 동반석 판매합니다`라고 올리고 이 글을 보고 구매의사를 밝힌 김모씨에게 `송금하면 좌석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5만2천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고
“정신 없이 문을 열고 뛰쳐나왔어. 불길이 하도 세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어” 16일 오후 포항선린병원 입원실에서 만난 구귀학(81) 할머니는 악몽 같았던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구 할머니는 지난 15일 발생한 북부시장 화재 현장의 유일한 생존자다. 할머니의 얼굴은 화상 때문에 퉁퉁 부은 채 붕대로 감겨 있었다. 붓기나 얼마나 심한지 할머니는 두 눈을 뜨고 있었지만 마치 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화마를 피하려다 머리카락도 다 불에 탔고 두 손도 화상으로 퉁퉁 부어 있었다. “평소처럼 잠자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펑`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 북부시장 노점에서 생닭을 판매하던 구 할머니는 이날도 평소처럼 자신의 집 1층에서 단잠에 빠져 있었다. 잠을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달리는 버스에서 운전기사가 갑자기 운전대를 놓고 기절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아찔한 장면이다. 이 상황이 중앙고속도로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밤 0시30분께 중앙고속도로 안동 인근 치악휴게소를 2~3km 앞둔 지점에서 D사 소속 고속버스 기사 A씨(54)가 운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 순간을 목격한 승객 B씨(22)가 급히 운전석으로 뛰어들어 핸들을 붙잡았다. 또 다른 승객 C씨(42)는 의식을 잃은 운전사를 옆으로 빼낸 뒤 B씨로부터 운전대를 이어받아 e¬´사히 인근 휴게소까지 운행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승객의 기지로 모면하는 순간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에 의해 밝혀졌다. 이 버스는 지난 14일 밤 11시
속보=포항 북부시장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감식이 16일 현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감식은 국립과학수산연구원과 포항북부경찰서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소방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시행됐다. 관계자들은 점포 5곳과 주택 6곳 총 11곳의 화재 장소에 남아 있는 끊어진 전선, 건물 내부에 타고 남은 집기류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했다. 특히 화재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로 추정되는 전선과 잔여물에는 노란색으로 알파벳 표시를 하며 유족과 상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행된 현장 감식 결과는 1달 후 나올 계획이다. 포항북부경찰서 과학수사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화재 장소는 붕괴 위험이 커 안전을 보장할 수
포항북부시장 상인들 화재직격탄 망연자실 15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영세상인이 대부분인 북부시장 상인들이 설 대목을 앞두고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다른 전통시장으로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경북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북부시장 상인들. 북부시장 어시장은 시장 전체 면적 3천305㎡(1천여평) 중 661㎡(200여평)으로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인 30여명은 설 대목을 코앞에 두고 발생한 화재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그을음 등으로 일부 상품은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어시장 일부 구간에 폴리스 라
속보=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15일 지난 12일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던 월성 1호기가 14일 오후 10시 37분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발전이 재개된 월성 1호기는 15일 오후 5시 30분께 전 출력에 도달하는 등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월성원전측은 “월성 1호기는 정지의 원인이 되었던 냉각재펌프 상부 추력베어링 온도스위치의 전력공급단자를 전량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그 외 동종의 전력공급단자에 대해 전수 정밀점검을 실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이용태 본부장은 “동절기 전력피크 기간에 발전소 정지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향후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내 월성1호기가 12일 오전 4시 24분께 발전이 정지됐다. 월성원전측은 발전정지 원인으로 냉각재펌프(RCP) 추력베어링 고온도 경보발생에 의해 원자로가 정지되었다고 밝혔다. 또 냉각재펌프 1번 상부 추력베어링 온도스위치 전원공급회로 접점불량에 의한 것이며 현재 전원 공급회로 등의 상세 원인을 확인중이며,실제 해당 추력베어링 온도는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설비용량 67만 9천 kW인 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외에 방사성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 원전은 수명연장을 앞두고 반핵단체로부터 영구폐쇄 요구를 받고 있다. 이 날 월성원전측은 기존 정비
연장 940m·폭 11.5m 사업비 290억원 투입 경북도는 경부고속도로 경산 나들목에서 진량, 자인, 청도 운문을 거쳐 울산 나들목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부산~울진) 구간 중 청도군 운문령 고갯길을 터널로 뚫기로 했다. 터널 연장 940m, 폭 11.5m(2차로)인 운문터널은 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2억원의 국비를 확보,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경북도가 2013년 착수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경북과 울산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나 산악지역의 고갯길로서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등 굴곡이 많아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북도는 그동안 대구, 경북 지역상공인들의 터널 조기착공 요구가 끊이지 않자 국비 투입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
동화사 뒤뜰에 40㎏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탈북자 김모(41)씨의 주장에 제기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씨의 지인 3명이 11~12일 양일간 대구 동구청을 찾아 금괴 발굴에 필요한 구비 서류 등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동구청 평생학습과 문화관광계를 찾은 이들 3명은 금괴 발굴을 위해 문화재청에 제출해야 할 국가지정문화재 현상(현재상태)변경 신청서와 이에 필요한 동화사 토지소유자 동의서 등 구비서류에 대해 꼼꼼히 묻고 작성방법 등도 문의했다. 동구청 문화관광계 관계자는 “탈북자 김모씨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50대 후반의 남자 3명이 11일에 이어 12일 오전에도 찾아와 국가지정문화재인 동화사 뒤뜰을 파기 위해 문화재청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서류가 무엇이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이석환)이 경찰에서 실체가 왜곡돼 종결된 3건의 사건을 족집게 수사 끝에 진실을 밝혀내 가족들의 한을 풀어줬다. 김천지청은 지난해 4월 김천시 농소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대해 철저한 탐문수사와 그 당시 사건기록을 분석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가해자를 구속했다. 이 사건은 승합차 운전자 백모씨가 교차로 신호를 위반해 경운기를 몰고 가던 김모(60)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경찰은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한데다 목격자마저 없자 가해 운전자를 구속하지않고 공소권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사건을 종결지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수사와 달리 현장검증과 목격자 재조사 등 과학적 탐문 수사 끝에 신호를 위반한 것은 사망자 김씨가 아닌 백씨였다는 진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지
여중생이 또래의 남학생 12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대구 112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따르면 서구 모 중학교 김모(13)양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동네 남중생 이모(14)군 등 모두 12명으로부터 10여차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양의 삼촌이 지난 6일 112신고로 신고해 현재 수사 중이다. 김양 가족들은 경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또래의 남중생들이 성폭행을 했고 현관문을 잠그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집단 성폭행을 했다”면서 “김양은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들이 어리다고는 하지만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김양을 통해 조사한 결과 평소 알고 지내던 가해 남
지역기업인 청부협박 혐의 소환 앞두고 입원 대구에서 기업인 협박 등 청부 해결사로 나선 혐의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2)씨가 경찰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미리 병원에 입원하는 등 대구 경찰의 수사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인 협박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측이 최근 `2월22일까지 안전가료를 요한다`는 내용의 서울대병원이 발급한 진단서를 보내왔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대구 경찰은 그동안 김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도 출석불가 사유 진단서를 보낸 것은 수사대상인 김씨가 미리 소환에 대비해 자진해서 진단서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8일 대구 경찰이 김씨를 해결사 노릇을 한 혐의로 수사중
10일 오전 8시20분께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동본교 아래에서 예천읍장을 지낸 김모(7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다리 아래로 추락하면서 우측 늑골다발성 골절과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김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10여일전 병원에서 퇴원한 뒤 이날 오전 6시께 운동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진술했다. 예천/정안진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제는 경찰이 검찰을 통제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해 검경 수사권조정안 갈등이 심화될 것을 예고했다. 9일 학교폭력 시민간담회에 참석했던 조 청장은 경찰관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수사권과 관련 인권문제가 야기되고 국가 인권보호기관으로서의 검찰이 경찰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정 건수만 보더라도 경찰이 검찰의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찰이 검찰을 통제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조 청장은 “인권의식도 경찰이 검찰보다 훨씬 높고 청렴도 조사에서도 경찰이 11위를 차지해 29위에 그친 검찰에 앞서는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통제한다는 말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지
대구 엑스코(EXCO) 확장공사와 관련 시설물 설치 대가로 향응과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책임자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특수부(최경규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대구 엑스코 확장공사 때 공사업체로부터 향응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구 엑스코 직원 이모(51)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 엑스코 확장공사와 관련 특정 시설물을 설치하는 시공업체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엑스코 확장 사업이 국비와 시비 등 모두 89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5월 공사가 완료되는 등 2년 이상 공사가 진행된 만큼 또다른 직원들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경북 농민 1천명 남상주IC 진출시도 주변도로 3시간 정체 경북지역 농민 1천여명이 상주~청원고속도 남상주IC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트럭으로 경찰 저지선 돌파를 시도, 남상주IC와 주변 도로가 3시간여 동안 정체됐다. 한우가격 폭락에 항의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축산농민들의 집회와 시위가 5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전국한우협회 소속 11개 지부 축산농민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각지에서 데려온 한우를 정부에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려다 무산되자 지역별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예상 출발지 등 길목에 병력을 배치, 축산농민들의 서울행을 막았고, 이 때문에 일부 고속도로 나들목
이젠 박양 차례다. 같은 반 친구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투신한 권군 사건이 구랍 31일 가해학생 2명의 구속 수감으로 일단 마무리되자 이젠 지난해 7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었던 박모(13)양의 자살 사건도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박양은 지난해 7월 자살 당시 입었던 옷에서 발견된 A4용지 1장에 `날 해친 아이들`5명과 `날 구하려 했던 아이들`7명의 실명이 있었음에도 당시 경찰은 단순 자살로 사건을 종결지어 축소 수사라는 비난과 함께 사건을 고의 은폐한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유서에서 발견됐음에도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박양 유족들의 지적이다. 심지어 박양의 고모(43)는 “조카가 사망했을 때 경찰과 학교에서 제대
동급학우의 괴롭힘으로 생을 마감한 중학생 자살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소환제를 비롯, 초중학생의 강제전학과 퇴학조치 등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 중학교 이모(51.여)교사는 “학교폭력에 대해 현재 학교분위기는 학부모보다 학생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공동책임을 지우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러면 부모의 관심의 증가돼 교내폭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법을 개정해서라도 가해학생의 타 시도전학과 퇴학 등 강력한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ㄷ고교 김선희(47)교사는 “현행법으로는 문제학생의 학부모를 면담을 위해 소환해도 불응하면 학교측에서는 달리 취할 방법이 없다. 학부모와의 성실한 상담
같은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한 권군 사건이 발생 11일만에 가해 학생 2명이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되면서 일단 마무리됐다. 가해자로 지목돼 사전영장이 발부됐던 중학생 서모(14)군과 우모(14)군 등 2명은 구랍 31일 영장실질심사에 이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가해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이날 오전10시8분께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모두 가린채 곧바로 영장실질 심사를 위해 대구지법 13호법정으로 들어갔고 1시간 가량 진행된 심사에서 숨진 권군이 밝힌 유서의 가혹행위나 학대 등 경찰조사에서 나타난 사실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 후 법정을 나온 서군은 사망한 권군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