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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학생들의 학교폭력으로 자살을 선택한 덕원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초중등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대구지부는 27일 이와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운영 개혁, 평가시스템의 혁신, 전인교육의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진정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체제의 변화를 위해 교사와 학생의 인간적 의사 소통이 가능한 학교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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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7
게재일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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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주고 더이상 학교 폭력에 희생되는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 중학생 권군의 투신 사건 이후 해당 학교는 침울, 권군이 살던 아파트 주민은 난색, 경찰은 모르쇠의 반응을 보이는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이 노출됐다. 제 2의 권군 사건이 언제라도 우리 주변에서 또다시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학교 27일 대구 수성구 중학교. 떠들썩해야 할 운동장에는 학생은 보이지 않고 배드민턴과 축구, 농구 등을 하는 고교생들만 보였다. 교실은 여느 중학교 수업시간과 같지만 분위기는 왠지 가라앉아 있다. 교무실은 외부인의 출입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교사들의 얼굴에서 긴장된 모습과 함께 최근 사건과 관련 지친 기력이 역력했다. 10여 명의 교사들은 지난 사건 이후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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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7
게재일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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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주택. 주부 최모(68·여)씨는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식사 준비에 분주했다. 그러다 가스레인지에 곰탕을 올려놓고 잠시 집을 비웠다. 얼마나 지났을까. 집으로 돌아온 최씨는 망연자실했다. 집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불은 최씨의 집 50㎡ 전부 태웠다. 소방서 추산 9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씨는 이 불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다. 최근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경북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주택과 아파트 등에서 발생한 주거화재는 1천45건. 이중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5.07%(53건)였다. 음식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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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6
게재일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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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현행 법체계상 이번 덕원중 사건의 가해 학생에게 강력한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초중등 교육법은 초중학생의 경우 문제 학생이라도 의무교육이라 퇴학처벌이 불가한 실정이다. 기껏해야 학교내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1회 10일 이내의 출석정지로 연간 30일 이내가 전부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도 이와 비슷하다. 법 내용을 보면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 및 협박, 보복행위 금지, 학급교체, 전학, 학교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10일이내 출석정지다. 이러한 법체계를 문제학생들도 잘 알다보니 교내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이번사건의 가해자들도 다음날 교내에서 실실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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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6
게재일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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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급생 2명의 괴롭힘을 참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권군이 살던 아파트 CCTV 분석과 인근 주민의 증언에 따라 가해 학생이 1~2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학생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2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CCTV 분석결과 가해자로 지목받은 서모(14) 우모(14)군과 함께 또다른 1~2명 이 수시로 아파트 출입을 한 점과 인터넷 게임을 자주 했던 점 등을 감안, 이 학생들이 폭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빠르면 27일 소환할 계획이다. CCTV화면에는 가해 학생 2명은 16일과 19일 오후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권군의 아파트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장면이 포착돼 있고 이때 또 다른 1~2명이 함께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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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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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년생 권모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괴롭혔던 가해 학생들은 권군 사망 전날 밤 11시36분까지도 `왜 문자를 보냈는데 대답을 안하느냐`며 못살게 굴었고 지난 18일에는 `내일 죽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대질 신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해 학생인 서모(14)군과 이모(14)군은 권군이 남긴 유서내용 대부분을 시인했으며 이들이 삭제했던 문자 메시지를 모두 복원한 결과를 보고는 고개를 숙였다. 또 권군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 신체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해학생들의 폭행 흔적 중 일부 멍 자국은 피멍이나 일반적인 푸른색이 아니라 노란색으로 변한 상태여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생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라디오 전깃줄을 권군의 목에 걸고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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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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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중학교 2년생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지난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2시께 수성구 범물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여고생 이모(15·1년)양이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을 통해 밑으로 뛰어내려 사망한 것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양의 어머니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양이 중3때와 지난해 9월께 등 2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데다 지난해 7월부터 우울증 증세로 2달 동안 지역의 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치료제 투약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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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게재일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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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를 사용하다가 `카드사용 누적 포인트`마저 욕심나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불러준 어설픈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안동경찰서는 노래방에서 지갑을 훔친 후 카드를 임의대로 사용한 안동 A여자중학교 K(16)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50분께 안동시 삼산동 한 노래방에서 손님의 지갑을 훔친 후 같은 날 이 일대 옷가게 등 3개 업소를 돌며 훔친 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K양은 훔친 카드로 옷은 샀지만 카드누적 포인트를 묻는 점포 주인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불러주는 바람에 사건 일체가 들통났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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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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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안동 떼제베 골프장과 충북 청원 떼제베 골프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역 골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찰직원 5명이 경북 안동과 충북 청원 떼제베 골프장 사무실에서 경리·회계장부 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했다는 것.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서울 동작구 모 방송사 사옥 신축과 관련해 회장으로 추대된 K회장이 계열사 등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법인자금이 유입된 혐의를 잡고 계열사인 골프장에 대해서도 전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떼제베 골프장 관계자는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황당하다. 검찰이 어떤 정황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금 유출 등 어떠한 불법도 없는 만큼 조만간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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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게재일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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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날인 24일 포항 북구 육거리 일대에 갑작스런 정전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근 대형 영화관에서는 인기 영화 6편 상영이 중단됐고 대형쇼핑물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켈레이터가 멈춰서면서 지난 9월15일 정전대란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대형영화관의 경우 UPS(무정전 전기공급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등 영화관의 어설픈 대응으로 인해 이날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25일 CGV 북포항점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45분께 영화관 전 층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나 전체 10개 상영관의 영화 상영이 이날 오후 6시까지 1시간 20여 분 동안 중단됐다. 정전 복구 이후 영화 상영은 정상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관람객과 예매객이 한꺼번에 2층 매표소로 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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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게재일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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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5시10분께 경주시 동방동 장모(46)씨의 펜션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층짜리 건물과 집기를 태우고 약 3억원(경찰 추산)의 피해를 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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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2
게재일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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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발생한 곗돈과 차용금 사기피해(본지 19일자 5면보도)사건과 관련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소지가 있어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번호계를 조직해 26명의 계원들로부터 받은 계금 4억7천800만원과 11명으로부터 차용한 5억8천900만원 등 총 10억5천600만원을 편취하고 도주한 강모(46·여)씨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와는 별개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고소를 하지 못하거나 피해금액이 수 백 만원인 소액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정확한 피해액은 사실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피의자 강씨와 오랜 친구 사이인 S씨(45)는 차용금 5천만원과 계금 4천800여만원 등 1억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사업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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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19
게재일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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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자가 곗돈 등 10억여원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강모(46·여)씨가 계원 26명의 곗돈 4억8천여만원과 계원 11명의 차용금 5억6천여만원 등 모두 10억여원을 갖고 도주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을 대상으로 매달 차례로 곗돈을 타는 속칭 `번호계`를 조직한 뒤 곗돈 등을 챙겨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계원들에게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끝번호를 준다고 속여 돈을 계속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상주경찰서의 한 수사 관계자는 “계원들은 누가 앞번호로 곗돈을 탔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작정 돈을 넣다가 마지막에 와서야 돈을 모두 떼였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51개의 각기 다른 계에서 피해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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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18
게재일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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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5시40분께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국도에서 승객 27명을 태우고 강원도 지역 스키장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길옆 둑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들이 놀라고 20여명이 가볍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대부분 귀가했다. 승객들은 대부분 구미시에 사는 주민으로 주말을 맞아 스키를 타러 강원도 ㅎ리조트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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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18
게재일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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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 50분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신원폭포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A(38·여)씨가 떨어진 얼음덩이에 맞아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후에 한파가 풀리면서 얼음덩이가 녹아 떨어져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청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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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18
게재일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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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안동·예천에서 구제역 의심신고에 이어 13일 안동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께 안동시 녹전면 서산리 남모씨의 한우농가에서 소 8마리 중 한 마리가 사료섭취 감소, 침을 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검역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검역원과 안동시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차량, 사람에 대해 이동통제를 내리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 여부는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를 거쳐 14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포항에 이어 영양, 청송, 안동 등 경북지역에서 모두 17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안동 /권광순기자 gskwon@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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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13
게재일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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