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내륙과 해안을 고르게 품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특성이 다양하다. 특히 포항, 영덕, 울진, 경주, 울릉에 이르는 해안지역은 바다의 영향을 받은 여러 형태의 서민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소박한 삶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해 역사의 원동력이 됐던 유·무형의 자원들은 세월과 산업화에 밀려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민초들의 숨소리가 살아있는 이야기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고, 확산시키는 것은 현대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이며 가장 필요한 처방이다. 2011년, 경북매일은 지역의 해양관련 문화를 찾아 떠난다. 경북 동해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길과 사람, 풍습과 전설을 통해 삶에 대한 진정성을 인식하고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1.01.02
게재일 2011-01-0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