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살 무렵 소아마비를 앓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못 쓰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Itzhak Perlman)은 10세에 첫 대중 연주회를 했으며 13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19세에 레빈트릿콩쿨에서 우승해 명성이 절정에 달했는데 이는 보잘것 없는 외모에 장애인이라는 약점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1995년 11월 18일,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 에이버리피셔홀(Avery Fisher Hall)에서 열린 이작 펄만의 연주회 때 벌어진 일입니다.연주를 시
칼럼
등록일 2020.03.02
게재일 2020-03-03
댓글 0
-
1990년대 초 독일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폰서는 나이키였고, 최상위 기록을 가진 선수들도 대부분 나이키가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대회는 당연히 나이키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경쟁사인 아디다스는 대규모 후원도 할 수 없고, 후원을 하는 선수도 많지 않으니 애가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당시 아디다스 마케팅 담당자는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마라톤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한 것입니다. 시장을 지배하는 나이키는 마라톤을 ‘타인과의 경쟁’, ‘시간과의 경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칼럼
등록일 2020.03.01
게재일 2020-03-02
댓글 0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스라엘에 원정을 왔을 때 어떤 유대인이 물었습니다. “대왕께서는 금과 은을 갖고 싶지 않습니까?” 알렉산드로스는 대답합니다. “금은보화는 이미 아주 많소.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유대인 전통과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오.”마침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있는 곳에 두 사람이 랍비를 찾아왔습니다. 한 사람이 넝마 더미를 샀는데 그 속에서 많은 금화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넝마를 판 사람에게 “나는 넝마를 산 것이지 금화를 산 것이 아니니 이 금화는 마땅히 당신 것이오.”했고 넝마를 판 사람은
칼럼
등록일 2020.02.27
게재일 2020-02-28
댓글 0
-
이그나티우스 피자라는 미국의 한 젊은 박사가 의학 공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베이에서 클리닉을 개원하려 했을 때. 그 지역의 의사 협회는 “이미 클리닉이 너무 많으니 다른 곳에서 개원하라”고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굳게 결심한 그는 그날부터 무려 넉 달 동안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집집이 찾아다니며 노크했습니다.“제가 어디에 클리닉을 내면 좋을까요?” “클리닉 이름은 A와 B중에 무엇이 더 좋을까요?” “제 클리닉 개원식에 초대합니다. 와주시겠습니까?”피자 박사는 당연히 수없이 거절을 당했습니다. 집에
칼럼
등록일 2020.02.26
게재일 2020-02-27
댓글 0
-
20세기 초, 이탈리아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독특한 버릇이 있었는데 ‘동전 던지기’를 통해 고민스러운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선택을 결정하는 습관이었습니다.그에겐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었습니다. “파리 적십자사로 전근을 가느냐, 디자이너 가게에서 일하느냐.”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디자이너 샵으로 뒷면이 나오면 적십자사로 전근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결과는 앞면이 나와 디자이너 샵으로 진로를 결정했지요. 이 인연으로 청년은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였던 크리스찬 디오르 문하에서 일을 배웁니
칼럼
등록일 2020.02.25
게재일 2020-02-26
댓글 0
-
1707년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난 수학자 오일러는 뉴턴이 발표한 미적분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대수학, 정수론, 기하학 분야에 큰 발전을 이룬 위대한 수학자입니다. 또한, 유명한 삼각 함수의 기호를 창안하고 ‘오일러의 정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업적들은 그의 천재성과 꾸준한 노력의 결과입니다.학자로서 평생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오일러는 인생의 반은 공부에 투자하고 나머지 반은 책을 쓰는 데 보냈습니다. 그러나 열정과 성실이 지나쳤는지, 오일러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뒤 오른쪽 눈도 차츰 나빠져
칼럼
등록일 2020.02.24
게재일 2020-02-25
댓글 0
-
코끼리의 귀는 무려 240km 떨어진 곳의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비가 내리면 서울에서 그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코끼리에게 있다는 의미지요. 놀라운 청력입니다. 코끼리들이 빗소리에 민감한 이유는 건조한 초원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멀리 내리는 빗소리를 잘 감지해서 비가 오는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스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다”는 말을 했습니다. 나일강의 범람이라는 자연재해, 곧 역경은 오히려 이집트 문명이 발달할 수 있
칼럼
등록일 2020.02.23
게재일 2020-02-24
댓글 0
-
컬럼비아 대학 레이먼드위버 교수에게 학생이 찾아왔습니다. 독서량이 대단하다고 소문난 위버 교수가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지 알아볼 속셈으로 교수를 찾아온 겁니다. “교수님이 이 책을 읽으셨는지 궁금해요”라며 학생이 책 한 권을 내밀었습니다. 교수는 잠시 살펴보고는 “아직 읽지 못했네” 라고 답했습니다.학생이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이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아직도 안 읽으셨단 말이예요? 나온 지 벌써 3개월이나 지났는데요?”잠시후 위버 교수는 물었습니다. “자네는 단테의 ‘신곡’은 읽었나?” 학생은 머뭇거리며 아직 읽지 못했다고 답했습
칼럼
등록일 2020.02.20
게재일 2020-02-21
댓글 0
-
쌍둥이 중 한 아이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는데, 의사들은 하나같이 그 아이가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며칠 동안 그 아기는 병세가 계속 악화되어 죽기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한 간호사가 쌍둥이를 하나의 인큐베이터에 함께 넣자고 말했습니다. 이는 병원의 방침에 어긋나는 일이었기에 담당 의사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엄마 자궁에서처럼 두 아이를 한 인큐베이터 안에 나란히 눕히기로 했습니다.건강한 아이가 팔을 뻗어 아픈 동생을 감싸 안았습니다.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동생의 심장이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혈압이 정상
칼럼
등록일 2020.02.19
게재일 2020-02-20
댓글 0
-
영국의 정신의학자인 하드 필드가 밝힌 실험 결과는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그의 실험은 사람의 정신력이 육체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3명의 남자에게 보통의 상태에서 힘껏 악력계를 쥐게 했을 때 그들의 평균 악력(손아귀로 쥐는 힘)은 101파운드였는데 그들에게 ‘당신은 참으로 약하다’고 말해 준 뒤 다시 재어보았더니 겨우 29파운드에 불과했습니다. 보통 힘의 1/3 이하로 떨어진 셈입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당신은 강하다’는 말을 해 준 후 측정하니 무려 142파운드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나
칼럼
등록일 2020.02.18
게재일 2020-02-19
댓글 0
-
오래전 유럽의 한 소년이 경험한 일화입니다.깊은 밤, 소년이 집으로 걸어가는데, 낭랑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마부는 마치 자는 듯했고, 말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고독하게 길을 갔습니다.문득, 소년은 말의 발에서 번쩍이는 검은 빛을 봤습니다. 그것은 편자(말발굽)였습니다. 소년의 어린 마음에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살 속 깊숙이 박혀 있는 쇠붙이가 말을 얼마나 아프게 할까?’어느 날 소년은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왜 말의 발에는 쇠가 박혀 있나요?”할머니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말이 어느 정도
칼럼
등록일 2020.02.17
게재일 2020-02-18
댓글 0
-
휘셔라는 건축 설계사가 2차 대전 중 겪은 체험담입니다. 그는 수백만 유대인들과 함께 죽음의 수용소에 갇혀 있었습니다.열악한 환경 속에서 점점 기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던 한 사람이 자기가 먹는 딱딱한 빵 조각과 휘셔가 배급받은 수프를 바꾸어 먹자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딱딱하게 굳은 빵 조각보다는 차가워도 수프가 먹기에도 좋고 배도 부르게 했기 때문에 휘셔도 수프를 원했으나 죽음을 향해가는 그 사람의 청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자기의 수프를 그에게 주고 자기는 늘 그의 작은 빵 조각을 받아먹었습니다.2차 대전이 끝나고 휘셔는 죽음
칼럼
등록일 2020.02.16
게재일 2020-02-17
댓글 0
-
영국에 헨리 포세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사냥을 하러 갔다가 아버지가 엽총을 오발하는 바람에 양쪽 눈을 다 잃는 사고를 겪습니다. 헨리 포세트는 원망과 비탄, 절망에 빠졌습니다. 얼마후 헨리는 아버지가 이 일 때문에 너무 괴로워 거의 미칠 지경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헨리 포세트는 아버지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마음을 고쳐먹고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치 야망을 되찾은 것처럼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버지
칼럼
등록일 2020.02.13
게재일 2020-02-14
댓글 0
-
헬렌 켈러가 11세 소녀일 때 알고 지내던 토미는 자신과 비슷한 귀머거리이며 벙어리인 네 살이었습니다. 토미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까지 직장을 잃게 되어 누구로부터도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헬렌은 꼭 자신을 보는 것처럼 가슴이 아파 설리번 선생님에게 말했습니다.“참 불쌍해요. 토미도 저와 같이 책을 읽고 말할 수 있게 교육을 시켜주세요.”“헬렌. 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네 부탁을 들어주기 어려울 것 같구나. 토미와 같은 아이를 가르치는 데는 돈이 매우 많이 든단다.”하지만, 소녀 헬렌 켈러는 포기할 수
칼럼
등록일 2020.02.12
게재일 2020-02-13
댓글 0
-
허버트 웰스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도자기점이 망해 버리자 포목점의 종업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게를 청소하고, 난로에 불을 지피고, 쉴 틈 없이 일하면서 하루 14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이렇게 착하고 성실한 허버트 웰스가 어느 날 한 아이를 구하려다 그만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몇 개월 동안 발에 추를 매달고 침대에서 고생했으나 뼈가 잘 붙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1년을 꼼짝하지 못한 채 누워 있는 바람에 허버트 웰스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다리가 완치된 후에도
칼럼
등록일 2020.02.11
게재일 2020-02-12
댓글 0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의 작가 레오 버스카글리아는 어렸을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마다 ‘오늘은 뭘 배웠지?’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5학년에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세상이 곧 학교’라는 믿음과 ‘아침에 일어나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잠드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을 신념으로 갖고 있던 분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저녁 식탁에서 항상 이렇게 물었습니다. “오늘 네가 배운 건 뭐지?”아버지의 질문에 가족들은 한 가지 이상씩 꼭 대답해야 했습니다. 만약 배운 것이 없다고 말할 때
칼럼
등록일 2020.02.10
게재일 2020-02-11
댓글 0
-
명지휘자로 알려진 미겔 코스타 경이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중요한 연주회를 위해 최종 리허설을 할 때 있었던 실화입니다. 연주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트럼펫이 울리고 팀파니가 퉁탕거리고 모든 악기가 신나게 연주하고 있었지요. 그때 피콜로 연주자에게 갑자기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명이 훨씬 넘은 연주자들이 온갖 악기로 이렇게 크게 연주하고 있는데 나처럼 작은 피콜로라는 악기 소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하며 슬그머니 자기 연주를 멈춥니다.그 순간 미겔 코스타 경은 모든 연주를 중단시키고 이렇게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
칼럼
등록일 2020.02.09
게재일 2020-02-10
댓글 0
-
레바논 출신의 무사 알라미는 전쟁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요르단 강 유역 황량한 사막으로 갔습니다. 그 지방은 수천 년 동안 뜨거운 태양빛만이 내리쬐는 풀 한 포기 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사막에서 지하수를 이용하여 곡물 재배에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는 이 타는 듯한 뜨거운 모래라도 밑으로 계속 파고들면 반드시 물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사막 사람들은 무모한 짓이라며 말렸지만, 그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사막 한가운데로 갔습니다.함께 한 사람 중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도 있었습니
칼럼
등록일 2020.02.06
게재일 2020-02-07
댓글 0
-
우리가 안전지대를 벗어나 이르러야 하는 곳은 학습지대입니다. ‘먼데이 모닝’의 저자 데이비드 코트렐은 학습지대를 구성하는 세 가지 방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첫 번째 방은 독서방이다. 읽지 않는다면 학습지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시간은 더 줄어든다. 만일 회사로부터 ‘직급이 높아진다면 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시간이나 돈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책 읽을 시간을 챙길 수 있느냐는 의미이다.두 번째 방은 경청방이다. 다른
칼럼
등록일 2020.02.05
게재일 2020-02-06
댓글 0
-
초등학교 교사인 저스티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백악관을 견학했습니다. 백악관 전체를 볼 수는 없었고 단체 방문객들을 위해 개방된 일부분만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둘러보았습니다. 일행은 나라에 중대한 일이 생길 때마다 국무회의가 열렸다는 회의실도 들어가 보고 초기 미국 대통령들이 좋아했다는 조각상도 구경했습니다. 기자 회견실도 보고 백악관을 장식하고 있는 건축 양식도 살펴보았습니다.견학을 마치고 돌아온 저스티스는 아이들 전체에게 백악관에 다녀온 소감을 써서 제출하라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스티스는 아이들이 제출한 기행문
칼럼
등록일 2020.02.04
게재일 2020-02-0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