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배상도 후보는 격세지감을 느낀다. 공천을 두고 다투던 지난달만 해도 현직 군수였던 배 후보의 곁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배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황량하기가 그지없다. 이에 굴하지 않은 배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 “선거 기간에 사무실에 북적되면 안되지요. 저희는 밖에 나가서 합니다. 유권자 한 분 한 분을 더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순원·남보수기자
6·2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자들이 24일 오후 신라케이블방송이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한나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압승을 위한 바람몰이를 위해 천안함 규탄대회와 서구발전정책 토론회, 대구경제살리기 정책비전보고회를 잇달아 가진다. 시당 선대위는 24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주성영 선대본부장, 배영식 정책본부장, 조원진 조직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 의원은 이날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당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좋지 않다”며 “한나라당에 대구시민의 힘을 실어달라”고 밝혔다. 또 최근 친박연합, 미래연합, 박사모 등 친박을 표명하는 후보 및 세력에 대해서는 “이들의 구성원은 박 전 대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짝퉁 친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당은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
◇…김구석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24일 포항에서 재래시장 방문, 거리유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가 함께 하는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유치원 완전 의무교육으로 유아교육 공교육화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및 융화교육 실시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교육전문직 교감 자격소지자 우선 임용 △교과 과목 전담교사 및 행정직 교원 수당 현실화, 비정규직 교원 처우개선 △공무원 복지기금 조성에 의한 사택, 전세금 지원 등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준택기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24일 경주지역을 방문, 한수원 자사고 설립 적극 지원 등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경주시청을 비롯 성동시장, 황성공원, 안강시장 등지에서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 설립과 관련 “한수원에서 설립신청을 하면 인재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폐교된 오릉초교를 종합학습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영재교육과 과학실습 방과후프로그램운영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화랑교육원의 화랑정신계승 특화프로그램 개발과 경주남산 단석산 등을 대상으로 화랑체험코스를 개발해 학생수련활동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우기자
최용성 시의원 후보◇…포항시의원 포항시 `카 선거구`(구룡포읍·동해·장기·호미곶면) 최용성 한나라당 후보는 어촌과 농촌이 공존하는 선거구 특성을 감안한 지역 발전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 후보는 공식선거 개시 이후 동해안 최고 어업전진기지인 구룡포항과 모심기철을 맞은 농촌들녘을 찾아 초선으로 제5대 시의회 보사산업위원장을 지낸 의정활동성과를 전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최 의원은 구룡포수협 위판장앞 거리유세에서 “지난 2006년 의회에 첫 입성 당시 농업과 어업예산이 170억, 120억에 불과했지만 보사산업위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올해 각각 600억, 500억원으로 늘렸다”며 “재선만 시켜주면 농어업예산을 각각 1천억원대로 늘려 농어업인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청
이동걸 시의원 후보 ◇…포항시의원선거 자 선거구(대이동, 효곡동) 무소속 이동걸 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선거운동원 없이 부부가 나란히 아침저녁 출·퇴근인사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동걸 후보는 현재 천안함 침몰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가운데 국민적 슬픔이 남아있는 상황과, 전직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기간 중임을 감안해 여러명의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현란한 선거운동보다는 차분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선거운동을 하기로 한 것. 이 후보는 이에따라 아침저녁 출퇴근 인사를 할 때도 선거운동원은 전혀 세우지 않고 오직 후보자와 배우자만 둘이서만 정장차림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사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선
김일만 시의원 후보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용흥·양학)에 출마한 무소속 김일만 후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평소 장군 갑옷을 입고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이색유세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최대 규모로 이뤄지지만 현재 여러 가지 여건상 유권자들은 무관심을 넘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무소속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25일 오후 6시 양학동 보성아파트 사거리에서 갑옷 복장을 한 채 이색 거리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선거철이다. 6·2지방 선거를 앞두고 홍보 전략도 각 당의 노선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중 홈페이지에 올린 여당의 한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기 있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선거 탐구생활`이란 홍보 영상물인데, 하필이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란다. 여성 유권자 및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건 당연하다. 논란이 증폭되자 해당 동영상은 이틀 만에 슬며시 꼬리를 내렸다. 다행한 일이나 여성유권자들에 대한 사과보다 변명이 앞서는 것도 영 마뜩찮다. 영상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 20대 여주인공이 정치와 한나라당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는 점을 원작을 빌려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나? 남녀의 차이점을 꼬집어 공감을 산 원작과 여성을 노골적으로 비하한 패러디물은 그 거리가 한참이
장날 맞아 1천여명 몰려…강석호·장윤석·성윤환 의원 등 참석 강 의원 “여론조사서 박 후보 지지도 월등” `공천 음모설` 일축 ◇…한나라당 봉화군수 기호1번 박노욱 후보의 첫 개인연설회가 봉화장날을 맞아 지난 22일 오전 봉화터미널에서 지지자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찬조연설은 강석호 국회의원(봉화, 영덕, 영양, 울진)·장윤석(영주)·성윤환(상주)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이 줄줄이 마이크를 잡아 봉화군수 선거를 지원하는 당 차원의 필승 의지를 짐작케 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강석호 의원은 연설 초반부터 작심한 듯 그동안 상대 후보가 공천 탈락 이후 끊임 없이 제기해온 `공천 음모설`에 대해 그 허구성을 낱낱이 지적하고 그간의 알려지지 않았던 배
김현호 시장 후보와 합동유세 ◇…문경지역 선거판이 격전지로 알려지면서 한나라당이 대대적인 합동 유세로 소속 후보 지원에 나섰다. 23일 신흥시장 5일장 일대에서 펼쳐진 합동유세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 이한성 국회의원, 박인원, 김학문 전 문경시장까지 한나라당 후보군 합동유세에 합세했다. 이날 김현호 한나라당 문경시장 후보는 “문경이 발전하기 위해선 한나라당을 지지해야 한다”라며 “지역 화합을 위한 깨끗한 정치, 청렴한 정치를 위해선 시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 김 도지사 후보는 “정부와 문경과 경북이 한나라당으로 하나되어야 예산지원이 원활해 질 수 있다”고 말하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받은 김현호 후보만이 문경을 화합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김 후보의 지지를
이인희 대구 동구 교육의원 후보 “가장 중요한 가정교육에 중점을 두는 교육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어머니와 남편, 자신도 일선 학교 교장출신이면서 가장 중요한 가정교육에 대한 정책을 펼치고자 출마한 여성 후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번 6·2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동구 교육의원으로 출마한 이인희(여·64·사진) 후보. 이 후보는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어머니로부터 교육 현실에 대해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자라 어머니의 뒤를 이어 대구사범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44년간 재직했다. 또 교사 재직 당시 같은 교사로 있던 현재의 남편을 만나 부부가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후보는 대구 욱수초등학교와 지봉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대구시 교육연수원 원장까지 지냈다. 이 후보는 “
4천200여명 참가… 8일만에 8천700만원 모여◇…한나라당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후원회가 지난 14일 1만원 모금운동에 돌입한 후 8일만에 벌써 전체모금액의 70%인 8천700여만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만원의 행복`이라는 취지답게 4천200여명에 달하는 개미들이 모여 손을 보태고 있다는 점에서 박 후보측은 크게 고무돼 있다. 예상치 못한 시민들의 참여에 박 후보는 “미안하고도 고마운 마음으로 시작한 후원회가 뜨거운 성원으로 돌아온 것을 보며 시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깨닫고 해야 할 많은 일들에 대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깨끗한 시정을 당부하며 쌈짓돈을 내놓는 후원회원들에게 깊이 고개숙여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고 처음 발족시킨 의지대로
◇…한나라당 경주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낙천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공심위원장인 김태환 경북도당 위원장이 “최양식 후보는 공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공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최양식 후보 지원 유세 차 경주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경주 시장 후보 공천이 잘못됐다고 이야기들이 많은데, 시장을 바꿨으면 하는 경주시민들의 교체지수가 높았던 것이지 `잘못된 공천`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경주/윤종현기자
이정호 도의원 후보경북도의원 포항 제7선구(오천·구룡포읍, 동해, 장기, 호미곶면)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이정호 한나라당 후보는 포항에서 가장 운이 좋은 후보자로 많은 후보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공식선거가 시작된 지난 20일 다른 후보자들이 피말리는 선거전에 돌입한 것과 달리 이 후보는 4년 후 지방선거의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한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선거운동이 금지됐다. 이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인사도 다니지 않고 벌써 의원이 다된 것처럼 건방져 졌다는 소리를 듣기도 해 마음은 더욱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정철화기자
이성근 도의원 후보경북도의원 6선거구(대이·효곡·연일·대송)의 이성근(33·무) 후보는 지난 22일 포항시 남구 대이동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개소식은 후보의 특성에 따라 종교적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연일성당에서 마련한 축성식을 시작으로, 성당관계자들의 격려 메시지가 이어졌다. 또, 오후 4시에는 대송교회 등 지역 개신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예배를 드렸으며, “대제사장 사무엘이 다윗을 선택해서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것처럼 이성근 후보도 많은 종교지도 자가 선택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격려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동우기자
이해우 교육의원 후보경북 제1선거구(포항·영덕·울릉) 이해우 교육의원 후보는 23일 장차 이지역에서 제 2, 3의 이명박대통령 같은 인물이 지속적배출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본인이 지향하는 `마중물 교육`의 궁극적 핵심은 “현장에서의 참여와 체험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으로 “인재의 육성과 배출이야말로 지역사회 발전의 진정한 초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교육을 통해 제 2, 3의 이대통령 같은 인물배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비체험적 입시형의 현 중·고교 교육과정을 상당 부분 수정하는 대대적이고 과감한 작업이 수반되어야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필요하다면 현재와는 다른 방식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기관의 설립 등 새로운 인프라의 구축도 동반되
◇…유영웅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석가탄신일인 21일 칠곡 미륵사와 수성구 고승사 등 사찰을 찾아 불심에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유초중등 교육 전문가인 후보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22일 두류문화예술회관에서 연수 및 견학을 떠나는 달서구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을 배웅하는 등 홍보차량에 탑승해 지지를 호소했다. /서인교기자
◇…김구석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최근 불거진 관권선거 논란과 관련해 교육공무원의 선거중립을 간곡히 호소. 김 후보는 선산, 성주, 예천, 상주, 문경 등의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행하게도 경북에서, 그것도 교육감 선거에서 관권선거로 인해 몇몇 교육공무원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공무원이 진정으로 바라봐야 할 사람은 학생이고, 지켜야 할 곳은 교육현장이다”면서 교육공무원의 선거중립을 간곡히 부탁. 그는 또 “과거의 교육계 비리는 관행에서 비롯됐으나 교육감 직선제 이후에는 선거에서 비롯됐다. 공정택 전 시울시교육감의 경우를 봐도 깨끗하지 못한 선거가 결국 교육비리와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21세기의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이끌어 나갈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북부지역 유교문화권의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특산물을 교재로 만들어 경북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드높이겠다고 역설. 이 후보는 22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지역을 방문 “안동, 영주, 봉화 지역의 문화재와 시설을 연계한 `선비정신 체험장`을 운영하겠다”며 “인성 및 예절교육을 강화해 북부 유교문화권의 선비정신과 도덕적 가치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성전통시장을 찿은 이 후보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늘, 토종홍화 등 의성 특산물과 산수유축제, 왜가리축제 등을 지역 학습 교재로 만들겠다”며 “교과 및 재량활동시간에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특산물 홍보대사역할 부여와 진로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