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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경고나 퇴장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차없이 카드를 꺼내 들기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 프랑크 데 블릭케레(44) 주심이 휘슬을 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아르헨티나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데 블릭케레 주심을 배정했다. 부심은 같은 벨기에 출신인 페테르 헤르만스와 발터 프로만스 심판이 맡는다. 데 블릭케레 주심은 1999년과 2003년 벨기에 리그 최우수 심판, 2006년에는 세계 심판들이 뽑는 최우수 심판으로 선정된 베테랑이다. 18세에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나서 심판의 길을 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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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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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한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 호텔. 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이 “그들이 비싼 몸값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당당히 맞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물론 박주영이 말한 그들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아르헨티나의 세계적 스타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몸값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한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메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메시는 지난해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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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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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월드컵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다니엘레 데로시(AS 로마)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탈리아와 파라과이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탈리아는 대표선수 23명 평균 나이가 28.3세로 잉글랜드(28.7세), 브라질(28.6세), 호주(28.4세) 다음으로 고연령 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버티고 있는 남미에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에 올랐고 이번 대회 지역 예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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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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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반가운 이를 만났다. 독서 클럽 모임에 예의 활짝 웃는 모습으로 그미가 들어왔다. 그미는 우리 독서 모임의 초대회장이었다. 모임에 뒤늦게 합류한 나는 그미의 다사롭고 정감어린 성품에 매료되는 중이었다. 천성이 무미건조하다 못해 시니컬한 쪽인 나는 그미의 살뜰함을 벤치마킹해야지, 하면서 한껏 고무되어 있었다. 한데 채 정도 들기 전에 이별이란다. 구상 중이던 사업을 펼치게 돼 그미는 더 이상 독서 모임에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다. 가슴팍으로 싸한 바람 몇 겹이 지나갔다. 모두들 그미를 보내고 싶지 않아했다. 서운함을 삼키며 송별회 점심을 같이 하던 날이 떠오른다. 아직 모임에 적응이 덜 된 나는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할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어리바리 눈치 없이 구는 동안, 도리어 그미가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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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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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윌리엄 힐은 14일 현재 한국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높게 책정했다. 한국의 16강 배당률은 8대11인데 비해 나이지리아는 5대4로 한국에 뒤진 3위다. 그리스는 7대1로 가장 낮았다. 또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고 한국은 우승 가능성에서도 배당률 125대1로 세르비아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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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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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검은 별` 군단을 이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상대 세르비아를 1-0으로 격침시킨 가나 대표팀 밀로반 라예바츠(56) 감독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라예바츠는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감독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고 감독으로서 지명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돼왔지만, 대회 개막 이후 온 대륙이 고대하던 `아프리카 국가 첫 승`을 낚으며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그 승리가 감독 자신의 조국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것이었기에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었다. 남아공 대회는 특히 내전과 분리독립으로 1998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유고슬라비아로, 2006년 독일에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출전해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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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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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핌 베어벡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4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경기에서 0-4로 크게 진 베어벡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한 번도 선수를 비난한 적이 없다”며 “독일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팀 가운데 하나다. 골을 못 넣었다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독일이 더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초반 35분 미드필드에서 압도를 당했다. 후반에 다소 나아졌지만 이번엔 퇴장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마르코 브레시아노(팔레르모)와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대신 칼 발레리(사수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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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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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이글스` 의 또 다른 날개인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28·하포엘 텔아비브)가 신기에 가까운 원맨쇼를 펼치면서 23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한국 대표팀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에니에아마는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몸을 날려 여러 차례 막아내 `이 경기의 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난 경기에서 패한 팀의 선수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히기는 이례적으로 그만큼 에니에아마의 선방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날 잉글랜드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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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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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미국에 0-1로 졌던 아픔을 60년 만에 되갚으려던 잉글랜드의 설욕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잉글랜드와 미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미국이 당대 최강으로 군림하던 잉글랜드를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6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나라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A매치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잉글랜드가 7승1무2패로 앞서 있으나 월드컵 본선에서는 미국이 1승1무로 우세를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인 잉글랜드가 14위 미국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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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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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이 장딴지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론은 이날 새벽 끝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후반 29분 오른쪽 장딴지에 통증을 느끼면서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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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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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축구 대표팀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를 찌르려다 허를 찔린 셈이 됐다. 그리스는 비중이 높은 경기에서 전매특허로 구사하던 수비형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뒤집고 최근 북한,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고전했던 공격적 전형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좌우 수비수들은 초반부터 빈번하게 전방으로 나왔고 `실리축구의 제왕`이라는 그리스의 특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먼저 틀어막고 나서 강점이 있는 세트피스나 공중볼로 후반에 결승골을 노릴 것이라는 일반적 관측을 뒤집고 한방을 먼저 터뜨린 뒤 나중에 틀어 잠그면서 허를 찌를 심산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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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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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오늘의 골`에 선정됐다. FIFA는 이날 열린 세 경기에서 나온 5골 중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멋지게 골 모서리에 꽂아넣은 박지성의 골을 최고의 골로 뽑았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루카스 빈트라의 골을 가로채 36m 가량 단독드리블로 그리스 수비진 2명을 제쳤다. 이어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의 움직임을 본 뒤 왼발로 골 오른쪽 모서리를 보고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FIFA는 `맨유의 미드필더 박지성이 한국과 그리스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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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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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비수들이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게 중요했는데 그리스 수비진을 흔들 수 있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성은 이날 단독 드리블에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그림 같은 쐐기골을 넣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첫 상대였던 그리스를 2-0으로 크게 이겨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2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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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게재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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