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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분명 대학이 너무 많다. OECD국가 중 최고의 진학률이다. 스위스의 대학진학률이 29%인데, 우리는 80%에 육박한다. 그것은 순수한 교육열이 아니라 `학력 허영심`때문이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제 구실 못한다는 사회 통념 탓이다. 그래서 대학들은 `교육의 질`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졸업장 장사`만 하면 되었다. 그 결과 기업들로부터 “대학은 불량품을 제조해놓고 AS도 해주지 않는다”란 비난을 듣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스위스 베른에 있는 직업학교를 방문한 이유가 `교육시스템의 개혁`에 있었다. 우리는 청년실업률이 9%가 넘는데, 스위스가 7%에 불과한 원인은 교육시스템에 있다. 우리는 `덮어놓고` 대학에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스위스는 직업교육이 대학진학보다 우선되는 나
사설
등록일 2014.01.28
게재일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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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신항만(주)는 최근 물동량 50만TEU를 달성했다. 개장 이래 4년여 만에 이룬 성과이다. 그동안 극동러시아, 북중국, 서일본 등의 항로를 개설하고, 철광석 등 부원료 수입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는 욕심을 좀 더 내어서 자동차와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17만4천TEU 유치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승호 시장은 “상당한 인센티브 제공과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2020년까지 2조8천억원을 투입해 북방파제와 남방파제 등 외곽시설을 완공하고, 컨테이너 부두 4선석 등 부두시설 16선석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이나 인천에 비해 후발 주자지만 그 기세는 만만치 않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 했다. 방심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최근 포항영일만항(주) 대회의실에서 `
사설
등록일 2014.01.28
게재일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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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가들이 제각각 소견을 말하고 있는데, 어떤 논객이 이런 말을 했다.“아예 미쳐버린 인간이라면, 그냥 그렇게 알고 대응하면 되겠는데 이건 가끔 제정신이 돌아올 때도 있으니,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 그것이 북한정권을 보는 바른 시각일 것이다” 거의 막말 수준이지만, 공감대는 넓었다. `북한 종말론`은 한 두번 나온 것이 아니다. `이팝에 고기국`은 커녕 그 알량한 강냉이 배급마저 줄 형편이 못되어서 `고난의 행군`을 시작할 시절부터 북한은 `곧 무너질 위기의 정치집단`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DJ정권이 퍼주기 햇볕정책으로 명줄을 이어주었고, 그 덕분에 노벨평화상을 받기는 했지만 북한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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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27
게재일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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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청 제2청사 설치에 관한 사항이 최대의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하다. 포항시를 비롯한 경주, 영천, 영덕 등 동남권 120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해양수산 관련 출장소 건립에 모여져 있기 때문이다. 애당초 행정기관의 입지는 `행정수요`중심으로 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경북도청의 경우는 `균형발전`쪽에 무게를 두었고, 그 때문에 행정수요가 집중된 지역이 소외되는 기현상을 불러왔다. 더욱이 경북도는 바다를 끼고 있는 `농업과 해양수산업`의 겸업 지역인데, 도청이 내륙쪽에 입지함으로써 해양수산은 상대적 박탈감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결정된 일을 가지고 `뒷말`할 필요는 없지만, `문제점`이 있고, `해결방안`이 있다면 그것을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해양수산 관련 행정기관은 마땅히 해안도시
사설
등록일 2014.01.27
게재일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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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교사는 성도착증 환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성범죄 교사에 너무 관대하다. 현직 교사 10명중 4명이 성범죄 교사라 한다. 그러나 이는 극히 일부다. 학교 내에선 교사의 권위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추행을 당하고도 저항을 못한다. 학생이 견디다 못해 신고를 하더라도 곧바로 교사가 처벌되지 않는다.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후에야 퇴출되니 그 전에는 `무죄`추정된다. 그러나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학생 상대 성범죄 교사는 처벌이 삼엄하다. 학생 관련 업무에는 취업할 수 없게 하는 등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기본권까지 제한한다. 정상적인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경우, 교수와 학생 사이에 성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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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26
게재일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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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선거의 계절이 되면 제반 행정이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이른바 선심행정이 노골화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선거의 약점이자 맹점`이다. 선거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느슨해진 행정의 고삐를 바로 다잡기 어렵다. 그런 관행이 반복되다 보면 마침내`법 무시 풍조`가 만연해지고, 법을 지키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 국가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것도 이같은 풍조와 무관하지 않다.`법의 허점`을 찾아 집요하게 그것을 파고드는 편법·탈법이 횡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철이 되면, 느슨해진 행정이 없는지를 언론과 시민들은 예의 살펴 이를 방지해야 한다. 대구시의회 허만진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규모 미달로 건립된 대구육상진흥센터 문제에 대해 명확한 책임소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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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26
게재일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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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권 마다 `규제개혁`을 외치지만 성적표는 늘 낙제점이었다. MB정권때는 대통령이 `전봇대 뽑기`를 주도했지만 `잠깐 스쳐간 바람`에 불과했다. 오히려 규제가 2천40개 늘었다. 박근혜 정부도 `손톱밑 가시 뽑기`를 주창하고 있지만, 이미 규제는 114개 늘었다. “규제란 하나를 없애면 두개 더 생긴다”는 말까지 있다. 규제는 공무원의 이득과 직접 관련돼 있다. 규제가 많을 수록 공직자는 즐겁지만, 민간은 괴롭다. 민간기업인들은 정권이 바뀔때 마다 목을 쭉 빼고 정권쪽을 넘겨다보면서 “이런 규제를 제거해주시오”하고 청원을 하지만, 속 시원히 해결된 적은 별로 없다. 고속버스가 `최고급 교통수단`으로 분류돼 부가가치세 10%가 붙어 있다는 것을 아는 국민은 드물 것이다. 1977년도 고속버스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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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23
게재일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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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의 최대 피해자는 농민들이다. 이들은 주로 NH농협은행을 이용하기 때문에 농협이 적극 나서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농촌 노인들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아들이나 딸을 납치하고 있다든가 누군가가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다든가 하는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고, 정신 없이 허둥거리다가 사기꾼의 계략에 빠져 계좌전호나 비밀번호를 불러주기 쉽다. 실제로 울릉도에서는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은 60대 여성이 3천만원을 송금하려다가 은행직원의 기지로 막았고, 포항시 오천읍에서는 “누군가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다. 농협은행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그대로 따라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피해를 방지했다.
사설
등록일 2014.01.23
게재일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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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월21일부터 3월2일까지 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가 공연된다. 영화감독 장진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영화배급 및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는 N·E·W가 제작했는데, “김광석의 모든 노래를 사용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가객 김광석이 살아 있다면 올해 50세가 된다. 그래서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시스템을 사용해 `50세 된 김광석`이 주인공과 함께 듀엣을 부르는 장면도 연출한다. 1992년 서울의 한 하숙집에서 20대 젊은이들이 겪어내는 꿈과 사랑, 시대의 아픔, 이별, 지친 도시의 삶 등이 줄거리를 이룬다.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 24곡이 불리어진다. 장진 감독은 “김광석의 음악이 그렇듯이, 가끔 듣고 싶고,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지닌
사설
등록일 2014.01.22
게재일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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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를 국빈방문중이다. 이번 유럽 순방에 특별히 스위스를 선택한 이유는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를 가장 잘 실현시킨 나라이기 때문이다. 국토면적은 한국의 절반 정도이고, 인구도 800만명인데, 국민소득은 7만8천881만 달러로 유럽의 대표적 강소국(强小國)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석권할 때도 스위스만은 탐내지 않았다. 눈 덮인 산악 밖에 없는 나라, 아무 쓸모 없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나라는 탁월한 창의력과 창조정신을 발휘해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이 돼 있다. 오메가, 로렉스 등 최고급 시계의 나라, `알프스 소녀 하이디`, 세계의 비밀자금이 몰리는 금융대국, 전쟁위험이 없는 영세중립국, 수많은 국제기구들이 몰려 있는 나라, 융플라우와 필라투스 같은 쓸모 없는 산악지대
사설
등록일 2014.01.22
게재일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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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400만명 분의 고객정보 19가지가 털렸다. KB금융 임원진 전원이 일괄 사퇴하고, 농협카드의 손경식 사장이 사직하고, 관계자들이 허리 부러지게 사죄를 했지만 그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이라는 사기꾼 집단이 지금 `물`을 만났다. 비밀번호나 CVC(카드유효성검사코드) 등은 유출되지 않아 국내에서의 위변조나 복제를 통한 자금 유출 피해는 없을 것이라 하지만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입력해도 결제되는 곳이 있어 걱정이다. 지금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유출 정보 내역을 통보하고 있는데, 금융당국과 카드사를 사칭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화 등이 기승을 부린다. 보이스피싱이나
사설
등록일 2014.01.21
게재일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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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의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들이 떼죽음을 한 원인이 AI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AI바이러스의 최초 유입 경로가 철새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동림저수지에서 5km 떨어진 오리농장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위생관리 미흡으로 발병한 것이라면 스탠드 스틸(일시 이동 중지)로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철새가 날아다니며 분변으로 퍼뜨리는 병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철새는 하루 사이에 50여km를 날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질 수 있고, 습지가 있어서 철새들이 즐겨 찾는 곳은 더 위험하다. 국내 철새 도래지는 서해안 쪽에 밀집돼 있지만 영남지역에도 적지 않다. 부산 을숙도, 창녕 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 그리고 포항의 형산강과 낙동강에도 철새들이 자주 찾아온다. 따라서 정부는
사설
등록일 2014.01.21
게재일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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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 인권 관련 법안은 모두 10개다. 새누리당에서 발의한 것 5개, 민주당의 것 5개이다. 여당의 것은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을 예방하고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는 게 골자인데, 민주당의 것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대부분이다. 새누리당은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해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를 지원하자는 데 반해 민주당은 북한을 자극해 남북관계가 악화된 수 있다며 대북 전단 살포에 나서는 탈북자 단체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북 활동가들이나 비정부기구들은 주로 미국의 도움을 받는다. 미국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해 대북 인권단체를 지원할 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지원이 가능하다. 일본도 북한인권법을 가지고 있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이
사설
등록일 2014.01.20
게재일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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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3번의 선거가 치러진다. 6·4 지방선거, 7·30과 10·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그것이다. 여야는 이 3번의 선거를 2번으로 줄일 생각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불과 몇달 사이에 대규모 선거를 계속 치르면 비용과 행정 측면에서 낭비가 있고, 국민적 피로도 증가한다”면서 “6월 지방선거를 치를때 이미 확정된 7월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10월에 재보궐선거를 합치자고 한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7월 선거와 10월 선거를 묶어 10월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정치 일정상 비용상 타당하다”고 했다. 6월에 두 가지 선거를 몰아서 하든, 10월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함께 하든 그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겠는가마는 `정당의 입장`에서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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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20
게재일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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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동부지역본부의 조사에 의하면 포항, 경주, 울진 등 동해안지역에서 교복비 지원이 필요한 세대는 138세대라 하는데, 이 수치는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상자를 바탕으로 한 통계이니,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가정이 자녀 교복비가 부담스러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마 포항과 경주 등 도시규모가 큰 지역에서는 일부 가정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만 타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금 외의 다른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교복 나눔 장터를 가장 잘 운영하는 곳은 대구시이다. 대구지역 교복나눔 규모는 중·고 167곳에 3만700여벌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중 고 16곳에서 교복을 기증받아 보수 세탁해 다음달 13일 구청 도림피아홀에 2천여 벌을 내놓는다. 중구청·달서구청·수성구청·북구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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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19
게재일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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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 6명은 만장일치로 권오준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천거했다.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공약이 추천위원들의 마음을 산 것이다. 한 추천위원은 “연구소에 계셨던 분이라 처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나 면접을 해보니 철강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해 포스코의 경쟁력을 먼저 높이고, 그 다음에 에너지 분야를 키우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더라”라고 했다. 권 내정자는 평소 “포스코가 앞으로 30년을 먹고 살 것은 기술밖에 없다. 기술 기반의 회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권 내정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이넥스공법의 일등공신이다. 남들이 다 하는 방법으로, 남들이 다 만드는 철강제품으로는 앞설 수 없다. `싼 값의 일반 제
사설
등록일 2014.01.19
게재일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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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안동노인요양병원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1997년 7월 약 2천580평의 부지를 도에 기부채납하고, 건물과 시설 장비는 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1999년 4월 안동노인요양병원이 개원됐는데, 경북도가 시설·장비에 지원한 돈은 175억원에 이른다. 그리고 이 병원은 연간 1억8천455만8천720원의 사용료를 경북도에 내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이 병원은 이후 1억4천217만원을 냈을 뿐 현재 1억2천여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공법상 약정 계약을 맺었으면 계약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고, 병원측은 적자가 나는 상황이고, 국민권익위에 진정한 결과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으며, 또 관련법은 공공시설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재투자하기로 돼 있는만큼 사용료 부과계약이 원천적으로
사설
등록일 2014.01.16
게재일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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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ECD가 한국의 새마을운동 연구에 나섰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힘을 발휘했던 새마을운동의 비밀”을 연구해서 세계 빈곤국들에 적용할 생각으로, 지난 9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OECD 협력사업 약정식`을 열었다. 마리오 페치니(58) OECD 지역개발센터 소장은 “90년대 중반부터 농촌개발 연구를 해왔는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발견하고 답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1972년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 출포리에서 기적을 발견했다.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리어카와 지게만으로 바다를 막아 농토를 조성한 것은 기적이었다. 페치니 소장은 40년 전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써왔던 일지나 사업계획서 등을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최대한 수집하고, 한국인 컨설턴트까지 고용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운동의 `방식`이다.
사설
등록일 2014.01.16
게재일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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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최근 지역내 33개 출자·출원 기관의 복무기강과 경영상황을 점검, 경북관광공사의 `흑자공기업 전환 혁신 활동`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경주보문골프장 식당을 위탁경영하고, 남은 인력을 안동 휴그린골프장 등 신규 사업장에 전환 배치해 20여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냈으며, 관광마케팅본부와 투자유치팀을 신설,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실현하고 유사 업무를 통합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노사 공동 실천 선언문을 발표, 흑자 공기업 달성 의지를 다졌다. 문경시는 `범시민 생활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편 결과 지난해 13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쓰레기 2천85t을 줄여 매립비용 3억24만원을, 연탄재 2천301t을 복토용으로 사용해 1억1천500만원의 매립장 조성비를 줄였다. 또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재활
사설
등록일 2014.01.15
게재일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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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조성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미 1단지가 산자부의 혁신단지 지정에 유력해지면서 노후단지가 재창조될 꿈에 부풀어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를 하자 포항시는 발빠르게 전담팀을 구성했다. 세월이 지나 낡고 공동화된 산업단지와 도심지역을 정부가 지원을 기울여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국책사업인데, 구미시의 경우 혁신단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포항시는 3월 중순에 제출할 응모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국비 2천억원과 지방비 1천억원이 지원되는데, 구미시는 향후 3년간 혁신역량, 공간재편, 환경개선 등 3개 영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산자부가 추진하는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전국 국가 산업단지 중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곳으로 구미, 익산, 남동, 시화
사설
등록일 2014.01.15
게재일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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