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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KCC건설이 아파트 공사를 위해 설치한 펜스로 인해 양학산 등산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펜스가 인도를 크게 잠식하고 있어서 등산객들은 도로를 걷게 되는데, 공사 차량이 빈번히 드나들고 있어서 사고위험도 크다. 더 한심한 것은 이 좁아진 인도 가운데에 전신주까지 서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다니는 길이 펜스로 좁아지고 게다가 전신주까지 서 있으니 등산객들은 차도로 내려설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그 도로에는 공사 차량이 무시로 다닌다. 이같은 펜스와 전신주 설치를 차례로 허가한 포항시행정이 문제다. 어째서 이런 행정을 했는지 아연실색할 지경인데, 시의 변명이 또한 가관이다. 포항시가 내준 인도 일시 점용허가로 인해 1m50cm 가량의 인도공간이 1m도 채 되지 않게 좁아졌는데, 그 인도 중간에 전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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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7
게재일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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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국회 의석 130석의 제1 야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운영위원장이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지 불과 24일 만이다. 김·안 공동대표는 창당대회에 앞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천안함 폭침 4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창당대회에는 독립유공자 조세현 선생과 6·25 참전용사, 1970년대 구로공단 여공 출신, 중동 건설근로자 출신, 탈북자, 다문화 이주여성 등이 입장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산업화 세대에 대한 예우는 물론 중도·보수층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선언문에서 정의로운 사회, 통합된 사회, 번영하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등을
사설
등록일 2014.03.27
게재일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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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일이 3월26일이고, 안중근 의사(義士) 순국일이 또한 그 날이다. 그러나 안 의사에 대한 관심은 차츰 흐려지는 것같다. 언론들도 천안함에 비해 안 의사를 소홀히 다룬다. 최근 안 의사의 이또 히로부미 저격이 한일간 논쟁거리가 되었다. 일본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로 사형수일뿐”이라고 폄하했다. 안 의사는 일본 법정에서 “나는 우리나라를 뺏은 강도의 수괴를 처형했을 뿐이다”라고 진술했었다. 중국은 하얼빈에`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짓고, 저격현장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다. 안 의사 저격 당시 중국 지도층은 “우리나라에는 왜 안 의사 같은 인물이 없나. 그는 본받아야 할 인물이다”라고 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중국은 항상 한국과 보조를 같이한다. 우리는 `유관순 열사의 노래`는 잘 알고 있지만`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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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6
게재일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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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등 14개 시도지사들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지역균형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의 문제점 분석 및 비수도권의 대응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전국의 균형발전 관련 단체들이 참석했으며, “규제 개선을 비수도권에 먼저 적용하고, 지방규제부터 완화한 후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단계적 차별적 투자 활성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동안 5차례에 걸친 투자활성화 대책이 발표되었고, 그때 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은 감소됐고, 지방에 와 있던 대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보였다. `투자활성화`라 쓰고, “수도권 투자 활성화라 읽는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럴때 마다 지방에서는 강력히 항의했지만 정부는
사설
등록일 2014.03.26
게재일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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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는 감회깊은 회의였다. 구한말 고종황제 시절, 우리는 국권을 뺏겼으니 당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할 자격도 없는 국가였다. 고종은 3명의 밀사를 파견해 “을사조약은 강제로 맺은 것이므로 무효”임을 주장하려 했으나, 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회원국들은 약소국 조선의 호소를 무시했다. 결국 이준 열사가 현지에서 순국하는 비극을 맞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당당한 회원국이고, 직전 의장국이었으며, 우리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연설을 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모습인가. 그러나 이번 헤이그 정상회의는 두 가지 점에서 맥빠진 회의였고, 세계인의 관심을 그리 끌지도 못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흡수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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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5
게재일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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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소속 석·박사들의 연구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상국(45·농학) 박사는 천연기념물 제52호인 섬백리향으로 향수를 개발,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기념품으로 만들었다. 수산자원 개발연구소 유동제(41·이학) 박사는 전국 최초로 `대문어` 인공부화에 성공, 어자원 회복과 어업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도는 인공부화된 대문어를 동해안에 살포할 예정이다. 경북동해안에서 잡히는 문어는 전국 어획량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이고, 특히 파도가 거친 호미곶에 서식하는 `돌문어`는 풍미가 특별하다. 도로철도과 박종태(46·공학) 석사는 지난해 3월 조립식 우수저류조 등 신기술 2건을 특허출원해 국가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에 등록되었다. 이 기술은 집중 호우 시 도로변의 하수구가 막혀 물이 넘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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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5
게재일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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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이번 독일 방문은 `통일방법론`을 얻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통독(統獨) 당시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 경험을 청취할 것이다. 독일 통일보다 남북통일은 훨씬 더 어렵다. 동독은 공산체제였지만 북한처럼 그렇게 철저한 폐쇄·공포·통제사회는 아니었다. 동독 당국은 국민들에게 서독 TV 시청을 허용했지만 북한은 몰래 남한 방송을 청취하다가 적발되면 호된 처벌을 받는다. 남한의 실정을 알게되면 그동안 북한 당국이 거짓말했던 것이 탄로나고 잘 사는 남한에 대한 동경심이 맹목적 충성심을 훼손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도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서 한류바람이 북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현경대(75)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올해의 활동촛점을 탈북자 지원에 두겠다고 한다. 이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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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4
게재일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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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새로 선임된 `박인규호(號)`가 공식출범했다. 박 회장은`최고의 동반자`를 경영비전으로 정하고, 현장경영·정도경영·미래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으며, 자산규모를 2017년까지 80조원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자산운용업은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라며 올해 자산운용업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하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권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배로 늘릴 것이라 했다. 또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적극 발굴 및 시너지 영업 확대로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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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24
게재일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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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권들이 규제 개혁에 실패한 이유는 `규제권력자`들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료와 정치인들은 `규제로 먹고 사는 세력`인데, 그것을 뺏으려하면 사생결단 저항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그 규제 개혁을 이들 규제권력자들 손에 맡겼으니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 철밥통을 제 손으로 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쳐부술 원수”, “암 덩어리”라는 극언까지 써가며 규제를 개혁하려고 하지만 그게 곧장 쉬운 일은 아니다. 1970년대 후반 박정희정권 때였다. 당시 재무장관은 김용환씨였고, 외환관리과란 부서가 있었다. 해외여행때 갖고 나갈 달러의 한도를 정해 허가해주는 일을 맡았다. 김 장관은 그 규제를 풀고 업무를 은행에 넘기라고 지시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장관이 담당 국장을 바꿨지만
사설
등록일 2014.03.23
게재일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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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건설공사에서도 예외없이 뇌물사슬이 형성돼 있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발주처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경주시 사이에 5억여원의 뇌물이 오갔다는 것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월성센터장 이모(59)씨와 대우건설 현장소장 전모(56)씨를 구속했다. 또 현장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 이사장 민모(64)씨와 본부장급 임원 2명,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백상승 전 경주시장 등 1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월성센터장 이씨는 대우건설 현장소장 전씨로부터 설계변경을 통한 공사비 증액 등 편의제공에 대한 대가로 6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계약금액은 2천584억원이었으나 이후 5차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6천8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대우
사설
등록일 2014.03.23
게재일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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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4일로 예고했던 2차 집단휴진을 하지않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정부와 의협간의 2차 협의결과를 회원 투표에 부친 결과, 62.16%가 집단휴진 유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2차 집단휴진에는 그간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 강한 불만감을 표출했던 전공의들이 대거 가세할 예정이어서 자칫 의료대란이 초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는데, 다행스러운 일이다. 협의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키로 한 것은 합리적 결정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번 2차 의·정 협의 결과를 둘러싸고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제기되고 일부 내용에 대한 논란도 있는 만큼 협의결과 이행을 위한 의료계와 정부의 후속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돼야하기 때
사설
등록일 2014.03.20
게재일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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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다. 신학기 마다 중·고생 교복이 학부모들의 큰 부담이었는데, 대구교육계는 `대구형 교복`을 만들어 거품가격을 시원하게 해결할 계획이고, 포스코는 권오준호의 첫 작품으로 KAIST와 함께 고망간강 LNG저장탱크를 개발해 기존 탱크보다 값은 싸고 저장 용량은 늘어나는 기술혁신을 이루었다. 화신(花信)과 함께 들려오는 기쁜 소식이다. 대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다음달 대구시교육청과 `착한 교복`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가격거품 없는 우량교복을 공급할 계획이다. 패션연구원은 산자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섬유·패션업체에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연구 개발 마케팅을 지원하는데, 이번에는 `교복 디자인과 품질인증`을 맡기로 했다. 전문 디자이너가 남녀 학생의 표준 교복디자인을 개
사설
등록일 2014.03.20
게재일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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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발굴된 천마총 유물들이 41년만에 그 전모를 드러냈다. 그 중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그림 4점은 매우 특별하다. 이번 전시품은 모두 136건 1천600점인데, 그 중에서 흰 천마가 그려진 금동판도 관심을 끈다. 대나무를 잘개 쪼개 엮은 판 위에 금동판을 붙인 말다래인데, 사람이 말을 탈때 다리에 튀어오르는 흙먼지를 막아주는 구실을 한다. 발굴 당시에는 녹이 너무 슬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고, 복원기술도 미흡해서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보존실에 넣어두었다가 최근 적외선 촬영 등 기술 발전에 힘 입어 복원했다.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천마도는 국보 제207호로 지정돼 있고, 이것도 승마자의 두 다리를 보호하는 말다래인데, 이번 특별전에 한쌍이 나왔다. 그리고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그림 두 점
사설
등록일 2014.03.19
게재일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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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 마다 나타나던 흑색선전·중상모략·유언비어·음해모함 등 후진적 관행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좀 줄어들기를 바랐었는데, 오히려 지난 선거때보다 더 혼탁해질 조짐이다. 후보자들이 처음에는 다들 점잖게 공약이나 정책을 제시하며 체통도 지켜가다가 막판에 가서 불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부터 `마구잡이 흠집내기`로 돌입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번에는 웬일인지, 초입부터 심한 `샅바 싸움`을 벌이는 것같다. 경북지사에 나선 박승호, 권오을 양 후보는 김관용 지사 비판에 열심이다. 공무원을 동원해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폭로, 4년전에 문제가 됐던 김 지사의 아들 병역문제가 다시 들추어지고, 도청 신도시 인근에 김지사 친인척 명의로 토지가 대량 매입되고 있으니 이는 분명 차명 부동산일 것이라는 의혹 제기, 이우석
사설
등록일 2014.03.19
게재일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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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이상한 소문이 나돈다. 러시아의 어선들이 일본 동북 해안 원전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고, 방사능 감염위험이 매우 높은 물고기를 `러시아 산`이라는 원산지 표시를 붙여 세계 각국에 팔고 있다는 소문이다. 러시아 산이라 하면 일본 원전사고 지점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안심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경고문이 휴대전화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아베정권은 “원전 냉각수의 누출은 완전히 막아졌다”고 발표했지만, 거짓임이 드러났다.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계속 누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이 있는데, 어떻게 완전한 방수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애국심 과잉`으로 거짓말을 하면 일본국민은 좋아할 지 몰라도 세계를 속일 수는 없다. 또 러시아 어선들이
사설
등록일 2014.03.18
게재일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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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호가 출범했다. 권 회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취임식에 나와 `일하는 회장`의 결의를 보여주었다. 그는 `POSCO the Great`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고, `혁신 포스코 1.0`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라고 진단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혁신 포스코 1.0`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하나가 돼, 일등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에게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고 했다. 권 회장은 또 현재의 위기상황을 신속히 벗어나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는 비상계획으로 `4대 혁신 어
사설
등록일 2014.03.18
게재일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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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두 개의 대북 지원 단체가 있다.`민화협`과 `북민협`이 그것인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준말이다. 민화협은 1998년 국민회의·한나라당·자유민주연합·국민신당 등 4개 정당과 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민족화해주간 등 통일 관련 행사, 학술회의 등을 추진해왔고, 비료 지원 캠페인을 벌였다. 보수와 진보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는 기구이고, 홍사덕 전 의원이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북민협은 민간 대북 지원 단체들의 모임인데,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이끌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월드비전은 세계 96개국을 지원하는데, 1994년부터 북한을 포함시켰고, 2000년부터 `무바이러스 씨감자`재배기술을 전수했으며, 현재 황해북도 금산농장을 통째 월드비전이 맡아 농업, 보건의료
사설
등록일 2014.03.17
게재일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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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의 산업단지를 문화공간식으로 리모델링해 공단의 이미지를 확 바꿀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업집적법을 고쳐 산업단지에 생산, 연구개발, 교육, 문화, 복지,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도구역제를 도입한다. 산업부는 산학융합지구와 종합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종합복지관과 직장 어린이집을 세우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공단이 딱딱하고 삭막한 곳이 아니라 문화가 있는 `부드럽고 편한` 공간이 될 모양이다. 공업단지에는 당구장, 탁구장, 커피숍이 생기며, 편의시설도 만들게 되었다. 산업단지의 이미지가 개선되면 청년 인재들도 관심을 가지고 취업하고 싶어 할 것이니 인재의 효율적 활용에도 도움이 된다. 공장 근로자들의 후생 복지가 선진화되는 것이다. 칠곡군은 근래
사설
등록일 2014.03.17
게재일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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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의 해악은 단순히 돈을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피해자들은 `보이스피싱 트라우마`를 앓는다. 가정이 산산조각난 사례도 있고, 여성피해자가 유산을 하고, 장기적인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변호사의 아내이고, 의사인 한 여성은 1억2천만원을 날리고,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심지어 경찰 가족이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되다 보니 보이스피싱은 더 정교해졌다. 전에는 어눌한 조선족 어투를 썼지만 지금은 완벽한 표준어를 연습해서 구사하니 누구나 당할 수 있다.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길은 극히 좁다. 범인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 중국 등지에 근거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찰과의 공조가 없으면 검거가 불가능하다. 피해자들의 정신과적 치료를 맡아줄 사
사설
등록일 2014.03.16
게재일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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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협 여직원의 억대 공금 횡령사건에 이어 수협 이사 등의 비리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내부 고발`에 따르면, 포항수협 활어 어판장 내의 판매장 중 상당수가 부정 임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규정에 의하면, 수협 땅에 포함된 판매장 운영자의 자격은 어민이나 중매인 본인 또는 직계 존비속에게만 주어지며, 타인에 대한 전대는 금지되고 있다. 그런데 상당수의 판매장이 그동안 수천만원의 권리금에, 보증금 1천만원, 월세 200만~300만원 등으로 타인에 전대되고 있다. 수협 임원들까지 버젓이 부정 전대를 하고 있으며, 모 이사의 조카는 정년퇴직한 뒤에도 6년째 급수선을 운행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수협의 한 이사는 “포항수협이 과거 주먹구구식 경영의 잔재로 인해 여전히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하
사설
등록일 2014.03.16
게재일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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