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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공·노동·금융·교육 4개 개혁`을 강조했다. 이날 담화에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한 데, 그중에서도 노동개혁이 첫 번째 과제라고 제시됐다.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노사정 논의의 조속한 재개와 대타협의 도출을 요청했다. 정부는 근로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비정규직 보호를 한층 강화하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노동개혁을 노사정의 자율적인 협상을 통해서 풀어줄 것을 호소하고, 정부가 이에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노동개혁은 시급한 과제다. 인구 구조가 크게 바뀐 상황에서 과거의 시스템을 지속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내려온 노동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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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6
게재일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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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태종 이방원이 형제들을 죽이는 왕권쟁탈전을 `왕자의 난`이라 하는데, 재벌들의 경영권 쟁탈전도 왕자의 난이라 불리운다. 삼성은 형제간에 소송까지 벌였고, 현대의 형제와 아버지는 방송에 나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재산이 없었으면 형제 간에 사이 좋게 지냈을 것인데, 돈이 재앙이었다. 이번에는 롯데그룹이 그 재앙을 만났다. 한국과 일본에서 기업을 벌이는데, 장남은 모국어조차 못 하고, 차남은 `일본식 발음`으로 한국어가 많이 서툴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롯데는 제과 유통 위주의 사업으로 국민 삶에 밀접한 기업인데, 우리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본 기업이 후진적 지배구조, 오너 일가의 정체성과 가풍 모두 우리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고 성토했다. 새정련 이종걸 원내대표는 “재벌은 국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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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5
게재일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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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병원 경영진들이 두 편으로 갈라져 다툰다. 법정관리로 가겠다는 편과 다른 정상화 방안이 있다는 편이 나뉘어져 있다. 법인직인을 소지한 주요 이사진은 송국현, 박진우, 전일평 등이고, 조대환 변호사를 신임이사장으로 선임, `부도후 법정관리`로 가고 있는데, 이성희 상임이사와 직원 140여 명은 “요양병원 매각으로 부도를 막고 정상화로 갈 길이 있는데도, 주요이사진이 법정관리를 택했다”고 성토한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부채는 동결되고, 기존의 경영진이 그대로 경영권을 가진다. 법정관리제도는 `법이 도와주면 회생할 수 있는 기업을 돕는 제도`이다. 경영환경이 너무 나빠서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회생 가능성이 없고, 그 기업은 국가경제를 위해 살릴 필요가 있을 때, 법이 부채를 동결해주고, 기존의 경영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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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5
게재일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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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한다. 꼬일대로 꼬여있는 현재의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이 여사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여사는 3박4일의 방북 기간 평양신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하기로 돼 있는데, 관심의 초점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다. 이 여사의 방북은 김 제1위원장의 친서 초청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지금 북한에서는 김 제1위원장의 말 한마디가 모든 정책을 결정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하면 김 제1위원장만 설득한다면 현재 남북관계 교착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 여사는 우리가 가진 가장 설득력 있는 남북화해협력의 지렛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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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4
게재일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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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고 김종원 장로가 설립한 선린병원과 김 장로의 사위인 전일평 총장이 경영하던 선린대학교가 지금 심각한 내홍에 휘말려 있다. 병원은 최근 최종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갈 조짐이고, 대학은 8명의 교수를 중징계함으로써 다음 학기를 위한 임시강사를 뽑는다. 병원은 경영진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병원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고, 계속된 이권다툼으로 경영은 더 나빠졌다. 환자는 급감하고, 직원 임금은 장기간 체불됐다. 선린대학은 총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지금 재판 중이고, 총장퇴진운동을 벌였던 교수들이 `학교 명예 훼손 및 복무규정 위반`으로 해임·정직 처분을 받았다. 인산의료재단과 인산교육재단이 내홍에 휩싸이면서 포항의 사회시민단체들도 관심 있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산에서 길을 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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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4
게재일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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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무관들이 군법을 마음대로 적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잣대가 고무줄 잣대란 말이다. 불량 방탄조끼, 부실 잠수함 등 군 비리가 만연한 지금 군법까지 줄였다 늘렸다 한다면, 우리나라 안보는 심각한 위기에 빠진다. 힘 있는 고위직은 큰 잘못에도 유야무야 넘어가고, 힘 없는 사병의 범죄는 무겁게 처벌한다는 것이다. 2010년 공군대학 총장이던 C소장은 F-15K 전투기를 처음 탑승했다가 실수로 비상탈출장치를 잡아당겨 10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을 야기했지만 아무 징계도 받지 않았는데, 지난해 공군의 한 병사는 군용트럭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11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동승한 간부가 다쳤다는 이유로 형사입건돼 250만원의 벌금 판결을 받았다. 이런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군은 으레 그렇다”는 체념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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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3
게재일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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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놓고 2파전으로 좁혀진 형국이다. 부산과 울산이 결합하고, 경북과 대구가 연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건설`과 `해체`에 모두 비슷한 액수의 돈이 든다. 방사능이라는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원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쇄해야 하는데, 폐쇄하려면 해체해야 한다. 그 해체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을 세우는데 1천473억원이 투입된다. 이 돈이 지역에 떨어지면 그 파급효과는 막대하다. 유치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3월 신청을 받아보니 8개 지자체가 의향서를 냈다. 그러나 2파전으로 좁혀지자 4개 지자체가 포기상태다. 유치 가망성 높은 곳이 경북 동해안지역과 울산·부산 동해안 지역이다. 국내 원전 23기 중 11기가 경북 동해안지역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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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3
게재일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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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은 상당한 상생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울릉군이다. 비수기에 뱃삯과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군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6개 자매도시 관광객들에게 선가를 40% 할인해줬고, 관광지 입장료도 울릉 주민과 같이 받았다. 경기도 안양·성남·구리시, 강원도 삼척시, 부산 수영구, 경북 포항시가 자매결연 도시들이다. 울릉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독특한 식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신비의 섬이고, 2012년에는 국가 지질공원 1호로 등재돼 지질학적으로 희귀해서 보존가치가 있는 섬이다. 또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호주의 `론리 플레닛 매거진`에서 세계 비밀의 섬 5위에 올랐다. 최수일 군수는 “여행사, 숙박, 식당 등에서도 자율적으로 할인제도를 정착시키고, `울릉·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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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2
게재일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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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과 복지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 이상하게 `동거`하고 있다. 찔레넝쿨에 장미를 접붙이고, 게암나무에 감나무를 접붙이는데, 보건복지부는 마치 `찔레넝쿨에 감나무를 접붙인 꼴`이다. 그런 접목(接木)은 반드시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그것이 바로 메르스사태였다. 장관은 연금전문가이고, 차관도 행정가이니 보건·의료 지식이 없는 장차관이 우왕좌왕하다가 `세계적인 망신`을 샀고, 나라 경제에 엄청난 흠집을 냈다. 이제 사후약방문이라도 내야 할 시점이다. 국회가 특위를 구성해 대안을 만들고 이를 정부에 권고했다. 특위는 보건부 신설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차선책으로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시키는 방안, 차관을 복수제로 해서 복지차관과 보건차관을 두는 방안을 함께 권고했다. 지금 세계는 `전염병과의 전쟁`중이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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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02
게재일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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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사는 지난 3월 13일 포스코건설 사옥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작됐다. 베트남 등 포스코건설의 해외 건설현장에서 빼돌린 회사 돈의 이동경로를 추적했고, 토목환경사업본부를 거쳐간 임원과 협력사 대표 등 10여명이 횡령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5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거나 묵인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법원도 “범죄혐의 소명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검찰 수사는 포스코 본사 쪽으로 비화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재임시 포스코가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 지분을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인수해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던 이명박정부 실세 등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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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30
게재일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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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맞지 않았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구름만 낄뿐 폭염이 계속되었다. 그동안 잘 맞는다 싶던 예보가 근래 들어서는 짜증만 가중시킨다. 설상가상으로 들려오는 소식도 우울하다. 대구 경북이 전국에서 매우 안전하지 못한 지역으로 꼽히고, 포항항의 물동량이 10% 이상 줄었다는 소식이다. 안전이야 우리가 노력하면 향상되겠지만, 국내외적 경기를 반영하는 물동량은 지역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니 더 우울하다. 지난 29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전국 안전지수에서 대구경북은 하위권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안전지수는 2013년도에 발생한 화재와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인데, 38개의 지표로 구성돼 있고, 가장 비중이 높은 지표는 인구 1만명 당 사망자 수이다. 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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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30
게재일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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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올해도 이어진다. `메뚜기 유월 한철`이라 하지만, 바가지요금은 여전하고, 계곡을 찾는 피서인파는 쓰레기를 그냥 버린다. 바다와 강과 계곡이 몸살을 앓는데,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폭염 속에서 계몽활동에 나서지만, 시민의식은 여전히 낙제 수준이다. 도심의 피서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여전히 무질서가 난무한다. 장애인주차장에 차를 대고, 2중주차를 자행한다. 쓰레기 투기는 고질적이다. 술병과 음식쓰레기들이 함부로 버려져 쌓이고, 텐트 취사 야영은 따로 장소가 정해져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금지구역에 텐트를 치는 피서객들이 많아 시비가 잦다. 불빛축제가 벌어지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은 바가지요금으로 포항의 이미지를 훼손시킨다. 평소 5만원 하던 1박 방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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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9
게재일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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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하반기 정부부처 중 처음으로 통계청을 구조조정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 각 부처 일선 집행기관의 비효율적인 서비스 전달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지침`을 발표했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 혹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구조와 인력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으로, 집행체계를 간소화 하겠다는 게 주 골자였다. 이를 위해 지방청과 사무소 등 일선 기관은 기능을 분석하고 진단하겠다고 했다. 통계청은 이 지침을 통해 당시 조직개편 대상에 포함됐고, 이 개편안이 오는 8월 중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조직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각 지역별 일부 사무소가 폐지·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49개 사무소에서 15개 사무소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감축되는 사무소는 분소로 격하돼 인근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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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9
게재일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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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때의 인문학자 이종오는 후흑학(厚黑學)이란 책을 냈다. “얼굴 두껍고 속 검은 자들이 정권 쟁탈에 승리하더라”란 내용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을 정도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그런 정치속성은 변하지 않더라는 `경험척(經驗尺)`이다. 새정연 혁신위가 국회의원 수를 69명 더 늘리자 한다. 299명이던 의원수를 1명 늘려 300명으로 할 때도 국민은 분노했다. 안철수 의원이 200명으로 하자 했을 때 그의 지지도는 충천했는데, 오히려 1명 더 늘리자 국민들은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정말 얼굴 두껍고 속 검구나”했다. 69명 더 늘릴 이유는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전국을 6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인구비례로 의석수(지역구+비례대표)를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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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8
게재일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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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밤에도 30도 열대야가 겹친 지금, 그래도 `여름, 여름, 즐거운 여름`을 노래할만한 소식들도 들린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결됐다. 더 이상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 곧 공식 종식선언이 나올 것이다. 동해안 해수욕장, 산림휴양림, 계곡 등으로 피서인파가 몰리고,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띤다. 지자체들은 피서지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배려하고, 좋은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는데, 일부 피서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이 걱정이다. 메뚜기 유월 한철이라고, 바가지요금에 대한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겠지만, 지역 이미지 훼손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 근래 들리는 소식 중 가장 반가운 것이 `창수령` 터널화 사업이 착수될 시점에 왔다는 것이다. 영덕군 영해면과 영양군 영양읍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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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8
게재일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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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처벌이 기관마다 다르다. 외국산 농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국내산과 외국산을 섞어 파는 사업자를 정부는 수시로 단속하는데, 주요 단속기관은 농식품부 산하 농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이다. 그런데 농관원은 두 가지 처벌 잣대를, 관세청은 한 가지 잣대만 가지고 있다. 허위표시 혹은 표시 손상 또는 변경한 경우 농관원은 형사처벌할 수 있고, 미표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관세청은 허위표시나 미표시 모두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 또 기관에 따라 처벌 수위도 차이가 난다. 농관원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관세청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범죄내용은 한 가지인데 처벌내용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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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7
게재일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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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6개가 개장됐다. 메르스와 태풍, 경기 침체 등으로 피서경기가 지금까지는 별로 좋지 않았으나, 앞으로 최선을 다해 `메르스 상흔`을 치유하려 애쓴다. 포항시는 `6년 연속 무사고 해수욕장`을 내걸며, 올해는 더 안전한 피서지를 만든다. 작년에는 3~4명의 안전요원이 오후 6시까지 근무했으나, 올해는 5~6명의 안전요원이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9시까지 2명의 안전요원, 상가번영회원 1명, 해경과 경찰관의 합동순찰로 야간 취객들의 난동을 막는다. 포항시 수산진흥과, 해양항만과, 농식품유통과, 관광협의회 관련 인사들이 주축이 돼 대구에서 불빛축제 홍보전을 펼쳤다. 개그맨 김원효씨가 홍보대사로 나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자신이 서명한 티셔츠를 선물하며, 동대구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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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7
게재일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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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4가지 국정과제를 던져놓고 있다. 공적연금·규제 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노동개혁, 이 4가지는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한 과제였다. `하는 척` 흉내만 내다가 반대에 부딪히면 유야무야 타협하고 말았다. 조용히 임기나 채우고 떠나면 그만이란 생각이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비정상을 그대로 두고 보지 못한다. 잘못된 것을 그냥 덮고 넘어가면 그것은 `병을 더 키우는 일`이다. 그래서 규제개혁을 강력히 밀고 나가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고삐를 죄고, 마침내 노동개혁에 착수했다. 좌파정권 시절부터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는 권력이 됐다. 사실상 기업총수보다 노조위원장의 `끗발`이 더 세다는 말까지 나왔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노조는 그래서 귀족노조니 황제노조니 하는 말을 들었다. 그들의 보수와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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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6
게재일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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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보호자나 면회객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이는 일이 잦다. 술김에 난동을 부리는 일도 없지 않지만, 병원에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부분 조용히 마신다. 나일론환자들은 상습적으로 술판을 벌인다. 병원에 금연구역은 있지만 금주구역은 없으니 의료인들도 제지할 방법이 없고, 소란만 피우지 않으면 못 본 척 넘어가기도 한다. 술을 반입하는 방법도 교묘하다. 식당에 음식을 주문할때 소주를 부탁하면 생수병에 부어 배달하기도 하고, 보온병에 담아 오거나, 종이 우유팩을 이용하기도 한다. 병실생활이 답답하고 퇴원이 가까운 환자들끼리 모이면 한잔 생각이 날 수도 있겠으나, 술냄새 풍기면 다른 환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병원이미지에도 좋지 않으니 병원음주 금지에 관한 규칙을 만들어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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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6
게재일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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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에게는 한 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 없이 잔인한 것이 일본근성이다. 일본정부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 포로 강제징용과 학대에 대해 사과했고, 이번에는 일본 대기업이 미국까지 찾아가 사죄했다. 그러나 한국·중국·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 2차대전 당시 미군 포로 1만2천여명이 일본 광산과 공장 등 50곳에서 혹독한 강제노동을 당했고, 이 중 10%가 굶주림과 병으로 죽었다.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전신인 미쓰비시 광업은 태평양전쟁 당시 미군 포로 900여 명의 강제노역을 을 사죄했다. 당시의 미군 중 2명만 생존해 있는데, 그 중 제임스 머피(94)만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사과의 자리에 참석했다. 머피씨는 “하나와 구리광산에서 미군포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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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3
게재일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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