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장군’이라는 의미로 천강 홍의장군이라고 일컬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분의 삶이 얼마나 구국의 결의에 차 있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왜의 침입에 온몸과 마음을 다한 장군의 처절하고 애끓는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곽재우 장군은 일본이 명나라 정벌을 구실로 조선을 침입한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의병장이었다. 후대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불멸의 인물 중 한 분이 되었다. 이를 기리고자 장군이 태어난 고장인 경남 의령군은 매년 축제
(재)포항문화재단은 대잠홀과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가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6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장 활성화와 예술단체의 창작 활성화,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문화의 힘으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 나섰다. 인구가 감소하는 89개 지역 가운데 85개가 비수도권에 위치하는 등 ‘지방 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문화·여가 활동 기반을 마련해 지방 도시가 활력을 되찾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이행을 위한 조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을 공식 발표했다.우선 문화시설의 수도권 편중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청소년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4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교육프로그램 ‘신라천년보고 속 박물관 사람들’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4월 5∼6월 28일), 하반기(9월 6∼11월 22일)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에 실시된다. ‘신라천년보고 속 박물관 사람들’은 마스크 해제로 일상 회복을 위해 학교 밖을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구룡포도서관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서와 독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정보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며, 구룡포도서관은 향후 2년간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22일부터 27일까지 경주문화관1918 문화창작소에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경주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관련 예비 창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총 4회차 과정으로 운영되며 경주시민이면 무료로 선착순 접수 수강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 만인 오는 5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장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아온 대구의 대표적인 구립 예술문화회관이다. 수성아트피아는 ‘뉴 비기닝(New Beginning)’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2023년을 ‘다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2007년 개관 첫해의 모토를 이어받을 계획이다. 지역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연, 전시, 특강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과 함께하는 수성아트피아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이하 코카카)는 제10대 신규 임원진이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코카카에 따르면 신규 임원진의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3월 18일부터 2026년 3월 17일까지다.신규 임원은 전국 7개 지회를 통해 선출된 이사 15명과 총회를 통해 선출된 감사 1명으로 총 16명이다. 이
“우리나라에도 60~70대 프로그래머가 나오게 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 평도 안되는 책상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니 몸이 힘들다고 해요. 40살만 넘어도 은퇴를 고려합니다. 능력이 아니라 건강 때문이지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고급 기술자로서 평생 좋아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미술관 문화를 만들고자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전시·교육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전시 분야 23일 오후 5시까지, △교육 분야 30일 오후 5시까지며 이메일 접수 받는다.전시 서포터즈는 전시에 따라 분기별 모집·운영한다. 1분기 2개월간 활동할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으로 주중, 주말 1일 3시간 활동이 가능한 20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교육 서포터즈는 미술관 교육에 관심 있는 청년(19~39세) 중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고정순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인 포항(in Poha ng)-인문학에 입문하게’를 개최한다.고정순 작가는 2013년 그림책 ‘최고 멋진 날’로 데뷔해 ‘가드를 올리고’, ‘철사 코끼리’, ‘봄꿈’등 많은 그림책을 펴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 ‘그림책이라는 산’, 만화 ‘옥춘당’ 등 그림책뿐만 아니라 에세이, 소설, 만화 등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이번 강연의 주제는 ‘옥춘당이 그리는 사랑 이야
“다음 선거에서는 무조건 노인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겠다는 당을 찍어야 해. 기사 양반도 언젠가는 늙을 것 아니야. 그때를 생각하면서 지금 잘 판단해야지. 길게 보고 표를 줘야 해. 노인들 표에다가 기사 양반 같은 젊은 표까지 합치면 안 될 일이 없지. 그렇지 않아? 하긴 젊은 사람들 표까지 필요하겠어? 노인들 표만 제대로 모여도 충분하지. 아무렴.”(116
대구 지역 최초로 아마추어 성악인들이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는 전문 성악가들도 서기 어려운 무대, 또한 제작은 더욱 어려운 게 오페라 공연이다.구성원 전원이 순수 아마추어 성악동호인으로 구성된 시민오페라단(단장 신상하)이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오후 7시 30분 3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공연은 동호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만큼 중창, 연기, 합창, 솔로 및 오케스트라 반주가 있는 전막 공연이 아닌 오페라 갈라 형태로 펼쳐진다. 이번 오페라에 출
안동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2023년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 열세 번째 순서인 ‘비보 브라스&꾀꼬리 성우의 토끼와 자라 이야기’가 16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펼쳐진다.‘비보 브라스’는 금관 악기의 힘찬 연주를 보여주기 위해 안동 지역에서 노력하고 있는 클래식 관악기를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예술 단체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알을 깨고 나온 아이를 만나요’를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 설화를 주제로 한 팝업북과 교사 지도안을 통해 신라의 시작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알을 깨고 나온 아이를 만나요’는 어린이박물관 단체관람 운영을 위해 기획됐다. 예약한 시간에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고 퇴장 시 박혁거세의 이야기가 담긴 팝업북을 수령하면 된다. 팝업북을 통해 신라 건국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박혁거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로 영화 한 편 보기 부담스러운 요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와 작품성,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관이 있다. 바로 포항시 북구 서동로83에 자리한 ‘인디플러스 포항’이다.인디플러스 포항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복합·예술 영화관으로, 옛 시민회관 터인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이래 성인 3천500 원, 우대가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은 코로나19 이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대구미술관 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최은주 전 관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대구미술관장은 미술관 운영, 전시회 개최, 미술 작품 수집·보존 등 미술관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임기는 최초 계약기간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5월 개관하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팩토리(포항시 북구 삼호로 36)의 시범운영을 위해 문화를 매개로 한 시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고, 고 프로젝트’는 실행을 나타내는 영어 ‘Go’와 연속성과 확장성을 떠올리는 우리말 조사인 ‘~고’에서 착안해 무궁무진한 문화적 행위들을 자유롭게 구상하고 실행
포항 중진 소설가 김살로메 작가가 최근 열린 ‘제13회 천강문학상’에서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천강문학상은 경남 의령군이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등 5개 부문에 걸쳐 공모했다. 소설 부문 대상자에게는 시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김 작가의 대상 수상작 ‘뜻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예술창작공간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첫 실험적 프로젝트 ‘“ ‽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를 오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1, 2전시실에서 연다.실험적 프로젝트는 기존의 총괄 감독제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시즌별 문화예술기획자를 선발하고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실험적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기획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자체기획으로 준비했다.전시 제목인 “ ‽ ”(인테러뱅)은 물음표와 느낌표가 합쳐진 물음느낌표로 의구심과 호기심으로 시작해 놀라운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