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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청년네트워크` 회원들이 최근 국회 정문 앞에서 `19대 사망 국회 장례식`을 열었다. 옛 조선시대에는 국왕이 잘못하면 성균관 유생들이 대궐 앞에서 연좌데모를 했는데, 지금은 `국회 장례식`이라는 `근조(謹弔) 퍼포먼스`를 펼친다. 민천식(28) 자유대학생연합 대표는 “지난 선거때 청년들의 손을 잡고 실업문제를 꼭 해결하겠다는 정치인들의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19대 국회는 마지막날까지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처리하지 않았다. 식물국회를 넘어 사망국회가 됐다”고 했다. 여명(25)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고 차별을 막아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노동개혁을 야당과 민노총이 반대하는 것은 결국 청년을 희생시켜 대기업 정규직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 했다. 류현아(23) 청년보수
사설
등록일 2015.12.13
게재일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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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재편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야권은 분당이라는 위기상황을 맞게 됨은 물론 야권 재편으로 새로운 정치구도를 맞게 됐다. 더구나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의 경우 총선을 목전에 두고 야권 인사들의 `안철수 신당`참여가 늘것으로 전망돼 지역정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게 됐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신당 창당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전 대표가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힘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분당의 소용돌이
사설
등록일 2015.12.13
게재일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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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물을 잃으면 살 수 없듯이 노조도 민심을 잃으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조계사에서 25일째 은신했던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그동안 내뱉은 말들을 보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가”싶을 정도다. 서울을 뒤집어 엎고, 전국을 마비시키고, 심장부를 습격하자 선동하고, 절에서 나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자기를 보호해준 조계사에 대해 “유폐시켰다”고 하고,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국법을 무시하고, 절에서 나가달라 하는 신도회를 `권력의 하수인`이라 비난하고, 옆방에서 라면냄새가 난다 해서 `라면고문`을 당했다 트집잡는 사람이다. 위원장이 이렇다면 민주노총이 어떤 노조인지 짐작이 간다. 조계사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기동대 131개 부대 1만480명과 수사 경찰관 1천768명인데, 식사비, 버스기름값
사설
등록일 2015.12.10
게재일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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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현직 기초단체장의 출마를 원천 봉쇄하고 나서자 `국회의원 기득권`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기초단체장이 중도 사퇴하고 출마할 경우 경선 심사과정에서 감점을 줘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곽대훈 달서구청장이 총선출마를 공언해왔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제53조는 선거일 전 120일(선거구가 겹치지 않을 경우 90일)까지 사퇴를 규정하고 있어 정당이 예비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은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서병수, 김기현, 윤진식, 박성효 의원 등을 대거 차출해 지방선거에 동원한 바 있어, 자치단체장의 총선 출마를 봉쇄하는 것은 지나
사설
등록일 2015.12.10
게재일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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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교육 개혁과 학교 혁명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진다. 시대는 변해가는데 교육은 늘 제자리걸음이니, `현실과 교육의 괴리`가 심하고, “별 실익도 없는 공부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반성이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고등수학 공부를 강요하는 것도 문제다. 일반 국민들은 초등학교 수학공부만으로도 불편없는 삶을 영위하는데 왜 고급수학을 배워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수학을 포기한 수험생`이 늘어난다. 그들은 다만 `수학을 포기`했을 뿐인데, 학교에서는 `2류 학생`으로 엘리트 그룹에서 제외된다. 신영무(71)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병일(70) 전 기획예산처 장관, 유증현(69)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3명이 “우리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 공교육이 붕괴되면 한국사회 붕괴로 이어진다”면
사설
등록일 2015.12.09
게재일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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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9일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낙제` 수준이란 평가가 압도적이다. 지난 9월1일부터 100일에 걸쳐 열린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은 355건이지만 이 중에서 대안반영으로 폐기되거나 철회된 법안을 제외하면 실제로 원안 또는 수정안으로 가결된 법안은 약 200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법률만 놓고 볼 때 하루에 2개꼴로 통과시킨 셈이다. 국회의 생산성 저하는 여야가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양상을 보인데다 여당은 여당대로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혁신과 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간 내홍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정기국회에서 처리된 주요쟁점법안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광진흥법,
사설
등록일 2015.12.09
게재일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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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대의 과거제도나 지금의 고시제도나, 교과서 달달 외워서 시험을 본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인재 선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시험제도`가 제일 무난하다 해서 오랜 세월 지켜왔다. 그러나 시험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선각자들도 많았다. 중종시절의 조광조는 “시험 잘 보는 요령만 익혀서 채점관의 호감을 사는 자는 결코 인재가 아닌데, 조정은 그것을 고치지 않는다” 면서 현량과(賢良科)를 신설했다.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한다는 취지였으나, “조광조의 추종자들만 뽑았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그 외에도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같은 개혁적 인물들은 “과거제도는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다”고 했다. 7년전 노무현정부 때 사법시험제도 폐지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를 결정하고, 2017년 이후
사설
등록일 2015.12.08
게재일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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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울릉도가 명품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에 이어 이번에는 울릉도 관광명소가 될 `행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총 사업비 280억원 가운데 개발 예산 3억원을 확보한 `행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사업은 우여곡절끝에 지역구의원인 새누리당 박명재의원의 예산확보 노력 덕분에 성사됐다고 한다. 당초 이 사업은 경북도의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방안` 용역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경북도 차원에서 `동해안 해양관광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울릉의 경우 해상에 공사의 특수성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정부예산안에서 빠지는 바람에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마침 새누리당 예산조
사설
등록일 2015.12.08
게재일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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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미 있는 자료집이 나왔다. 광주광역시 비정규직 지원센터가 근로자 758명과 상담한 내용을 모아 사례집을 펴냈다. 임금 미지급부터 부당 징계와 해고까지 갖가지 부당 노동행위 사례들이다. 월급 120만원을 준 후 20만원 씩을 되돌려받는 경우, 사무직으로 입사한 직원에게 “현장 근무로 돌릴 것이니 포클레인 운전을 배우라”며 사퇴를 종용한 경우, 방과후 돌봄전담사로 근무하는 사람에게 “근무시간의 절반은 자원봉사자로 일한 것”이란 이유로 봉급의 절반을 깎는 경우 등등인데, 남자들은 근무시간과 산업재해 등으로 고민하고, 여성들은 주로 임금이나 휴가·징계·해고 문제에 시달리는데, 이는 일반적 현상이다. 대학 시간강사들의 애환은 끝이 없다.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알고 공부 잘하면 편히 살 줄
사설
등록일 2015.12.07
게재일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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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공천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후보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게 돼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1위가 과반 득표를 한 경우에만 결선투표를 제외할 것을 주장하는 측도 있고, 1위와 2위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면 결선투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향후 세부 운용방식을 두고 격론이 예상된다. 결선투표제는 총선 경선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지지율을 확보한 후보자들만 따로 추려 다시 한번 걸러내는 절차다. 새누리당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후보들의 경쟁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여러 후보에 흩어진 1차 투표의 지지율이 결선투표에서 헤쳐모여 야당과의 대결에서 이길 확률이
사설
등록일 2015.12.07
게재일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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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연말정산서를 작성하는 달이다. 이때 물의를 일으키는 것이 기부금 영수증이다. 법인이 발행하는 기부금 영수증은 `증빙 기록`이 남기 때문에 가짜가 있기 어렵지만, 종교단체는 `감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증빙자료를 남길 필요가 없으니 마음대로 가짜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다. 종교단체들은 세금도 내지 않으니 `돈이 흐르는 곳에 조세 있다`란 조세원칙이 통용되지 않고, 가짜영수증을 적발하기도 어렵다. 조세당국이 `마음먹고` 세무조사를 해봐도 겨우 `부분적` 비리를 캐낼 수 있을 뿐이다. 올해부터 국세청이 깐깐하게 기부금 영수증 관리를 할 작정이고, 비리를 공개해서 경종을 울릴 생각이다. `윤리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종교단체가 거짓 영수증을 남발해서 국고를 축내는 일은 국민정서상으로도 용납되기 어렵다.
사설
등록일 2015.12.06
게재일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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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6일 발간한 `2015 소극행정·적극행정 사례집-적극적인 공무원, 행복한 국민`이 화제다. 사례집에는 소극적 업무로 국민 권익을 침해하고, 예산 손실을 초래한 징계·감사사례 19개가 담겼고, 또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담당자 과실에 대해 면책을 인정받은 감사 사례, 규제개혁 사례 21개 등도 포함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어떤 것이 소극행정이고, 적극행정인 지 알 수 있다. 이모 씨는 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자신의 건물에 요양병원을 설립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렇지만 담당 공무원은 요양병원이 만들어지면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해당지역에 노인요양시설이 많이 있어 신규 설립의 필요성이 낮다는 이유로 요양병원 설립을 불허했다. 혁신처는 “민원이 발생한다고 요양병원 설립 허가를 막는 것은
사설
등록일 2015.12.06
게재일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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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소방관 인권실태 조사`를 했다. 전국 8천52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언어폭력을 당한 소방관은 38%, 신체적 폭력은 8.2%였다.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겪는 소방관은 43.2%였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19.4%로 일반인의 20배 가량이었다. 또 부상 소방관 중 83.3%는 공무상 요양 신청을 하지 않고, 치료비를 자부담한 경우가 69.5%나 되었다. 연구팀은 “광역자치단체에 소방관이 소속돼 있기 때문에 일치된 건의를 하기 어렵고 환경개선 요구가 정책에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많은 소방관들이 각종 소방장비도 자비로 구입한다. 장갑, 렌턴, 안전화 등 개인장비 자비 구입비율이 3명 중 1명이라 한다. 방화복이 모자라서 `돌려입기`를 하고, 화염과 맞서는 사람이 목장갑을
사설
등록일 2015.12.03
게재일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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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 2016년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3천억원이 순삭감된 386조4천억원 규모이지만 대구·경북 정치권의 표정은 밝았다. 대구와 경북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만 5천600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올해 예산안 심사는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일부 상임위의 예비심사가 차질을 빚은 데다가 예산소위도 지각 출범했다. 11월 30일까지로 규정된 예산안 심사 일자도 지키지 못했다. 게다가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가 복잡하게 연계되면서 2일 저녁까지 북새통이었다. 당초 예산안과 5개 쟁점법안 동반 처리키로 한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는 숙려기간 미충족을 이유로 한 야당 소속 법사위원장의 제동에 걸려 삐걱거렸다. 결국 온종일 오락가락한 끝에 여야
사설
등록일 2015.12.03
게재일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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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이끌어가는 두 기둥이 입법부와 행정부이고, 이들이 바로 가도록 하는 곳이 사법부이다. 예로부터 국가의 상징은 `3개의 다리를 가진 솥(鼎)`이었다.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그 `솥전통`은 지금 입법·행정·사법으로 정립됐다. 그런데 그 `다리`들이 별로 건강하지 못한 것같다. 입법부 의원들은 갑(甲)질에 여념이 없고, 행정부 공무원들은 뇌물을 받고, 법조계는 `법의 엄정함`에서 멀어진다. 국회의원들이 `자식 리스크`때문에 `현대판 음서제도` 시비에 휘말려 체면이 말이 아닌데, 이번에는 자신의 시집(詩集)을 강매하다 시피해서 “형편 없이 썩었다”란 소리를 듣는다. 국회 산업통상위원장인 새정련 노영민 의원이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관련 산하 기관에 불법적으로 팔았다는 것이다. 의원 보좌관
사설
등록일 2015.12.02
게재일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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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을 2016년도 시정운영 목표로 두고 포항시가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시책에 앞서 `기초질서지키기 범시민 운동`을 활성화하는 게 더 시급하다는 따가운 지적이 나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포항시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포항시는 그동안 꾸준한 R&D 예산투자의 결과로 `수중건설로봇개발사업`과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형산강프로젝트`가 상생협력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KTX 포항-서울 직결노선 개통,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착공, 철강 1·3단지의 건폐율을 상향조정하는 과감한 규제개혁,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착공기반 마련,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등을 지난 1년간의 대표적 성과로
사설
등록일 2015.12.02
게재일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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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업적중 하나가 `로스쿨`이다. `사법시험제도`는 95%의 준비생이 청춘을 낭비한다. 유명대학 출신이 싹쓸이하다 시피하는 법조계 카르텔을 타파하고, 법조인의 길을 넓게 열어놓은 것이 `서구식 법률대학원`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든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어서 로스쿨제도도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과 `개천에서 용 날 길을 막았다`는 비난도 받지만, 더 큰 문제는 `힘 있는 자들의 악용`이다. 윤후덕 새정련 의원은 로스쿨을 갓 졸업한 딸의 채용을 대기업에 청탁해 물의를 빚었고,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도 로스쿨 졸업후 정부법무공단 취업으로 특혜시비를 불렀다. 감사원까지도 `갑질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로스쿨을 나온 국회의원의 자녀와 고위 직원의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잘 나가는
사설
등록일 2015.12.01
게재일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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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종교인 과세 법안은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돼 2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종교인 과세가 처음 거론된 지 47년 만에 시행에 옮겨지는 셈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로는 이번에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본회의에서 기명 표결이 이뤄지는 만큼 종교계의 반발을 의식한 반대표가 상당히 나올 수도 있어 아직 낙관은 금물이다. 최종 순간에 입법이 좌절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종교인 과세 문제는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종교인 과세 방침이 최초로 추진된 것은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종교인에게 근로소득세를 부과하기로 방침으로 세웠다가 종교계의
사설
등록일 2015.12.01
게재일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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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과격 불법 투쟁만 일삼는 민노총이 없었으면 한국은 벌써 선진국에 들어갔을 것”이라 했고, “12월 5일 다시 집회를 하겠다는데, 한국의 심장부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뒤집고 박근혜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불법시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법원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경찰이 몸을 다쳐가며 현행범을 잡아가도 법원이 풀어준다. 사법부가 국민의 안전과 공권력 확립을 위해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경찰이 `불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잘한 결정이다. 지난 5년 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1천909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자는 4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가벼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였다. 몇 년 전에도 법원은 경찰
사설
등록일 2015.11.30
게재일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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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인 한·중 FTA에 대한 비준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양국 정부가 FTA에 정식 서명한 지 6개월, 협상 타결 시점으로부터는 1년여만이다. 비준동의안이 이날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한중 FTA는 비준을 위한 양국내 행정적 절차를 밟아 금년내에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FTA는 중국이라는 거대 성장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정부도 실질국내총생산(GDP)이 발효 후 10년간 0.96%가 오르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중국 기업은 물론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미국·EU·일본 등 글로벌 및 선진국 기업들의 대한 투자가 증대돼 국내 경기가 활성화되고 국내에 고부
사설
등록일 2015.11.30
게재일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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