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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유아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지원`을 놓고 정부여당과 일부 교육감들 사이의 줄다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긴급 기자회견과 브리핑, 현장 방문을 통해 서로의 입장 알리기 여론전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39조의 4호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 제7조에 유아교육법 상의 교육·보육예산을 시·도교육감이 편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그러나 새해가 되자 지방 일부 교육청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몇몇 시·도에서는 일부라도 편성되었던 누리과정 예산을 야당이 다수인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하는 야릇한 일까지 발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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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2.01
게재일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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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축구 U-23 아시아 패권을 놓고 벌인 한-일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었다. 전반전 2골의 여유를 너무 즐기다가 후반전에서 3골을 내주었다. 교활한 일본의 전략에 당했고,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도 있었지만, 깨끗이 승복하는 우리팀의 자세도 좋았다. 우리는 이미 `정신적 우승`을 만끽한 후였기에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간의 전적(戰績)으로 보아 신태용호에 대한 신뢰는 움직일 수 없는 기반을 닦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주전 선수들이 경북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신태용 감독은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출신이고, 문창진과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출신의 선후배 사이다. 중국 예벤의 박태하 감독과 서울FC 김진규 감독 또한 영덕 출신이다. 신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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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31
게재일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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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으로 경제 활성화의 동인(動因)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도는 올해 경북형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설 작정이다. 특히 1억7천여만원을 들여 시·군 문화원을 활성화시킬 계획이어서 `풀뿌리 문화` 중흥의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경북문화연구집 발간, 역사인물학술대회, 어울누리문화한마당 확대실시 등 경북도는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해 지역의 독자적인 문화융성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 시·군 문화원과 발맞추어 소멸해 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 수집해 `2016 경북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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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31
게재일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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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연이어 벌어진 아동학대와 살해·시신 훼손 사건들이 사회에 준 충격은 너무나 엄청났다. 우리사회가 이렇게 야만적이었나 싶어 심한 자괴감이 든다. 외국인들이 “한국 돈 좀 벌었다고 거들먹거리더니, 알고 보니 야만국”이라 비난하기 십상이다. 참으로 창피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중노동을 하는 후진국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리도 결코 선진국에 낄 수 없다. 자식을 때려 죽인 학대 살해사건이 왜 그치지 않는가. 그런 정신 망가진 부모가 왜 격리되지 않는가. 신년을 맞아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여러 부처들이 내건 화두는 한결같이 `아동학대 방지책`이다. `어린이 안전`이 신년 벽두 최대의 정부과제가 돼 있다. 교육부는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학교의 관리메뉴얼을 새로 만들었다. 3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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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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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일류기업의 경영시스템을 공직사회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정부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처우와 관련하여 성과연봉제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연공서열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번 조치가 공무원 사회의 `철밥통` 문화를 바꿔낼 것인지 주목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현재 1, 2급 간부직에 적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4급 비간부직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니라 업무 성과에 따라 보상이 뒤따르도록 하는 것으로 공공부문의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성과연봉제가 적용되는 직원 비중은 7%에서 70%로 대폭 늘어난다.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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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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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이 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농군의 힘`으로 하던 농사를 이제 `기술과 기계`가 한다. 농민은 `머리`만 쓰면 되고 일은 기계가 하는 것이다. 또 농촌의 `일손`도 변화되고 있다. 농가에는 노인과 여성과 결혼 이주 여성들이 남아 있다. 한국 여성들은 농촌에 시집가기 싫어하므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주로 농사를 짓는다. 그리고 한편 ICT기술이 고속으로 발전하면서 이것이 농업과 결합해 `힘` 대신 `머리`가 일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여성 농업인의 작업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선다. 여성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여성 친화형 농기계`를 많이 제작하고 `여성 농기계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밭농사를 중심으로 여성친화형 농기계 보급을 확대해 파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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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7
게재일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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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현재 185가지인 정수 수질검사 항목을 2017년까지 265종으로 대폭 늘려 수질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라는 악몽을 겪은 대구시가 이처럼 세계에서 제일 깨끗한 수돗물을 만들기로 한 것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일이다. 대구시가 27일 밝힌 목표 수질검사 항목 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검사항목 수 163종보다 월등히 많고 부산시의 263종보다도 2가지가 많다. 110가지를 검사하고 있는 미국이나 121가지를 검사하는 일본과는 비교가 안 된다. 대구시는 올해 조류독소 5종과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 9종 등 15개 항목을 추가해 원수 수질검사 항목을 현재 190개에서 205개로 늘리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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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7
게재일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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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등은 출산율 제고에 별 효과가 없고, 고용률을 높이거나 주택가격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몇 푼씩 쥐어주는 출산장려금은 무효라는 뜻이다. “아이 하나 키워서 대학 졸업까지 시키는데 얼마가 드는데, 그 까짓 푼돈이야….” 공연한 예산낭비일 뿐이다. 조 교수는 “총고용률이 올라가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혼인율과 출산율이 올라간다”며 “젊은 층이 결혼, 출산을 하도록 유도하려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기 힘으로 신혼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제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했다. 하나의 좋은 사례가 있다. 부산 기장군의 출산율(1.78명)이 전국 평균(1.21명)보다 높은 데엔 기장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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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6
게재일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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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대 영일만 방파제 공사를 제비뽑기로 담합한 SK건설 등 관계자들이 재판정에 서게 됐다는 소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26일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로 SK건설 법인과 최모(57) 상무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담합에 공모한 대림산업 엄모(62) 전 상무와 김모(51) 상무보, 현대산업개발 김모(55) 상무와 이모(54) 전 상무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2011년 영일만항 남방파제(1단계 1공구) 축조공사 입찰에서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과 투찰 가격을 맞춰 응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12월 조달청이 입찰 공고한 이 공사의 추정금액은 1천254억여 원이었다. 그 다음해 4월 상부의 지시를 받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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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6
게재일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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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지역 지자체들이 `농업대학`을 열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2016 포항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중인데, 올해는 사과 심화, 축산, 일반과수, 귀농 귀촌, 경영마케팅 등 5개 과정을 개설했다. 경주시도 한우 45명, 전통발효식품 48명, 귀농귀촌 45명 등 3개 과정에 138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없고, 각종 사업을 지원할 때 가점을 부여해준다. 울진군도 `울진녹색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과수전문반(복숭아·사과) 각 40명씩의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연중 100시간 이상 교육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상주딸기 재배기술과 생산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고, 딸기고설육묘, 생산시설 자동화, 세척작업장, 자동저장고 등을 보급해 상주딸기 6차산업화를 시도중이다. 특히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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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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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제20대 총선에 나설 후보자 공천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옛 공천심사위원회)를 곧 출범시킬 모양이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지난 24일 저녁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이정현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들의 만찬회동에서 합의돼 빠르면 주중 출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공관위 구성을 놓고 지난 번 공천특위 구성에서처럼 또다시 계파 간 갈등이 표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관위 구성에 있어서 가장 이목을 끄는 위원장 인선은 김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서청원 최고위원 등 3명이 조율을 거쳐 합의추대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단 친박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갑)을 공관위원
사설
등록일 2016.01.25
게재일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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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人材)란 두 가지로 평가되는데, 성품·인격이 그 하나고, 직무상의 능력이 다른 하나다. 인간성이 올곧고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탐낸다. 우리 사회와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대학을 나와봐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인간적으로 덜 성숙되어서 구성원들과 조화하지 못하는 사람을 원하는 기업은 없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공학·의학 분야 인력은 앞으로 더 필요하고, 인문·사회 분야는 공급이 넘친다. 대학들이 인문사회계는 줄이고 이공계는 늘리는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분야를 대학에 요청하면 `주문 인력`을 길러서 제공하는 `사회맞춤형 학과`의 정원도 늘리게 된다. 그리고 특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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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4
게재일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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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2016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절박한 `일자리 창출` 성과와 연결되는 청신호이기를 기대한다. 경북도는 경주·안동·의성·고령·칠곡 등 5개 시·군에 국비와 민자 등 6천304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9개소, 4.3㎢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161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산단 지정계획이 확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지정계획은 당초 시·군에서 요청한 20개소를 대상으로 지자체 및 정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배후 산단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인근에 30만㎡ 규모의 경북바이오2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내 최초로 경산시 관내 29만6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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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4
게재일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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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인의 신외교가 작동됐다. 미국과 일본이 서둘러 보낸 축하사절은 단순한 `축하`라기보다 경제교류를 위한 `특사`의 성격이 짙었다. 국민당의 마잉주 현 총통이 중국과의 교류에 집중했다면, 민진당의 차이 당선인은 대만의 독자성 유지와 미·일·한국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교류를 넓히는데 힘을 더 기울일 것이다. 미국 일본의 사절뿐 아니라 대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의 축하사절들을 신속히 접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대만 외교에 한국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대중국 외교를 위해 대만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국제역학 관계상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정치적 교류`가 단절되다시피한 것은 재고해 볼 일이다. 중국어로 번역 출간된 자서전 `나는 박근혜다`에 추천사를 쓴
사설
등록일 2016.01.21
게재일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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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종합대상에 선정돼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 중구는 이번 대전에서 `우범지역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만든 창조경제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큰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4년부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 면접심사를 거쳐 우수시책을 추진한 지자체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고(故) 김광석은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가수였다. 1982년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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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21
게재일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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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건이 줄어들지 않는다. 자식을 화장실에 가두어 굶기고, 때려서 부상을 입히고, 심지어 숨진 자식의 시신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이코도 있다. 이것은 부모의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도 원인이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허술한 탓이 크고, 법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다. “어린이는 사회와 국가의 자산”이라 생각하는 선진국들과 “자식은 부모의 개인 소유”라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이에는 사고방식의 차이가 크고 그것이 아동학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것도 큰 원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배워서 우리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할 시점이다. 조밀한 사회적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법원의 처벌 수위도 훨씬 높일 필요가 있다. 미국은 20
사설
등록일 2016.01.20
게재일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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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4·13 총선을 석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가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국회가 아직껏 선거구획정조차 하지 못해 선거구가 실종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선거연기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각 당에 공천을 받으려고 몰려든 예비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당창당 바람에 탈당·입당·복당 변수까지 범람하는 혼란 가운데 정당들이 함량미달 후보를 솎아내는 일에 자칫 소홀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다. 새누리당은 20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무위를 열어 선대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4·13 총선의 기본 전략, 슬로건, 홍보 대책, 현안 대응 등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회의
사설
등록일 2016.01.20
게재일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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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의원들은 민생법안을 처리할 정신적 여유가 없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마음이 급할 뿐 `다가오는 경제 위기의 먹구름`을 방어할 열의가 없다. 국가경제를 살리고 테러 등 안보에 적절히 대응할 법안보다 더 다급한 것이 `금배지`이다. 대통령도 더이상 국회를 바라볼 수 없으니, “국민이 나서달라” 호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국민들이 서명운동으로 국회를 각성시키고, 총선에서 따끔한 심판을 해달라는 것이다.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실증할 기회이다. 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무역협회, 경총, 중견련, 상장회사협의회 등 7개 경제단체와 24개 업종별 단체가 모여 민생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명 서명운동 본
사설
등록일 2016.01.19
게재일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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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오는 4월에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키로 한 것은 신선한 발상이다. 19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해 직업과 연령, 사회적 배려층 등 정치적 다양성을 보완할 다양한 계층에서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출마의 변을 듣고 적합성을 판단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는 30여명으로 구성되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유력 정치인이나 특정 계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례대표 공천권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보를 공모한 뒤 `공개 오디션` 방식의 선발과정으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함으로써 공천 잡음을 원천제거하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의 기획 의도는
사설
등록일 2016.01.19
게재일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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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는 시대다. 도심 빌딩에서 농사를 짓고,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로봇이 일을 하고 사람은 관리만 한다. 온실 작물의 생육상태와 환경이 스마트폰에 전송되고, 관리인은 `이산화탄소가 급증하면 창문을 열어주고, 광합성 수치가 감소되면 채광을 높여주고, 영양상태에 따라 액체영양소를 기계로 공급하는 일`을 단추 하나로 조작한다. 스마트팜 기술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가 네덜란드인데,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이다. 정부 연구기관들이 한국의 새로운 농업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형 스마트팜-K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까지 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스마트팜 융합연구단에는 KIST, 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식품연구원 등 5개 정부출연기관, 민간 연구소로는 KT·
사설
등록일 2016.01.18
게재일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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