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문화의 고장인 포항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면서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더욱 높이자.”지난 21일 열린 포항예총 회장 이·취임식 현장에서는 예총을 구심점으로 포항이 수준 높은 문화의 고장이 되기를 소망하는 이들의 열망과 바람이 뜨겁게 쏟아졌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시지회(이하 포항예총)는 이날 포항 UA컨벤션 4층 아라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1·12대 류영재·최복룡 회장 이임식과 제13대 김동은 회장 취임식을 차례로 진행한 후 참석 내빈들의 축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최복룡 제12대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
포스코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손창기)가 주관하는 ‘제37회 쇳물백일장’이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포항 park1538(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포항 지역의 가장 큰 백일장인 쇳물백일장은 올해로 37회를 맞고 있으며 이번에는 포스코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열린다.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쇳물백일장에는 해마다 1천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내 가장 큰 문학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쇳물백일장은 시부·산문 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출품된 작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한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청년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한다.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받아 나이와 거주 지역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친 프랑스 출신 천주교 신부 루이 델랑드(1895~1972·한국명 남대영) 신부의 삶이 포항에서 창작뮤지컬로 펼쳐진다.(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0일 “대잠홀 상주단체인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와 함께 창작클래식뮤지컬 ‘푸른 눈의 조선인 : Louis Deslandes(루이 델랑드)’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뮤지컬은 포항문화재단이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도비 8천만원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루이 델랑드 신부는 일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관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구룡포도서관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도서관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50개 기관이 선정돼 300만원이 활동비로 지원된다.구룡포도서관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특성화해 이와 연계한 여행지의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13대 포항시지회장 김동은(70·(사)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한국무용가·사진) 취임식이 21일 오후 5시30분 UA컨벤션 4층 아라홀에서 개최된다.한국예총 포항시지회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이후 포항예술인 한마당 개최, 틴틴스타 페스티벌, 비치아트페스티벌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 왔다.지난달 23일 선거를 통해 13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 회장은, 포항예총 첫 여성 회장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포항 출신의 중진 이우근(60·사진) 시인이 어른을 위한 동화 ‘지나가는 기차를 보는 사람’(나눔사)을 펴냈다. ‘이우근 시인의 스무 살 동화’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이상진 씨의 삽화를 곁들인 동화책 형식으로 꾸며졌다. 책에는 낮고 작고 소외되고 눈물 나는 사소한 것들의 존재에 대해 천착해온 이 시인의 장시에 가까운 에세이들이 담겼다. 작품 속에는 세월이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2024년 경상북도 수탁사업으로 진행되는 ‘경북WE리더아카데미’의 사업 설명 및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최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북WE리더아카데미’는 경북 여성 리더들의 여성 리더십과 ESG리더십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지역의 여성리더들이 활발한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기원전 69∼기원전 4)가 하늘에서 받은 금자를 숨기기 위해 40여 개의 가짜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 사적 제43호인 경주시 금척리 고분군이다.금척고분군은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에 있는 고분군으로 4∼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릉원 일대의 고분군 다음으로 많은 곳으로 크고 작은 고분 50여 기가 모여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5월부터 실시할 이곳의 중장기 학술발굴조사에 앞서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학술행사를 열고 그간의 고분군 조사·연구 현황,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영화가에 화제를 뿌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사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건국전쟁’ 영화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의 뒤를 돌아보게 했고 좌경화로 치닫던 우리사회에 경종과 함께 큰 울림을 주고 있는 요즘이다.기자 출신 언론인이 지역과 나라의 장래를 고민하는 글을 엮어 책을 냈다.
‘바이올린계의 살아있는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대구를 찾아온다.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4월 7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막심 벤게로프는 5세에 솔로 리사이틀을 펼쳤고, 10대 때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7년 갑작스러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바이올린 연주활동을 중단한 그는 현 대신 지휘봉을 들고 지휘자로서의 레퍼토리를 늘렸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경험으로 2011년 복귀 당시 그는 변함없는 화려한 테크닉과 더 깊어진 소리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5월 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 폴리-잡아라! 황금 트로피!’를 공연한다.뮤지컬 ‘로보카 폴리’는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경찰차·소방차·헬리콥터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자동차 캐릭터가 로봇으로 변신해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돕는 이야기를 그린다.실제 자동차의 운전기능을 갖춘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자동차로 움직이던 폴리·로이·엠버·헬리가 로봇으로 변신해 선보이는 각양각색 출동쇼는 뮤지컬 ‘로보카 폴리’의 최대
“종남벽면현청우(終南壁面懸靑雨) 종남산 허리에 푸른 빗줄기 걸렸네자각비미백각청(紫閣비微白閣晴) 이쪽엔 빗방울 날리건만 저쪽은 맑게 개었네운엽산변잔조루(雲葉散邊殘照漏) 구름 흩어진 사이로 햇살이 새어 나오니만천은죽과강횡(漫天銀竹過江橫) 하늘 가득 은빛 댓가지 강을 가로지르네” (이옥봉 ‘비(雨)’ 전문)조선 시대 대표적 여성 시인인 허난설헌, 황진이, 이옥봉. 그들은 모두 주옥같은 시를 남겼지만, 정작 그들의 내밀한 사적 생애의 자취는 하나같이 흐릿하게 가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이옥봉은 천부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고 비극적인 생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미술교육 지침서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제46회 대백 어린이 미술 공모전’이 열린다.(주)대구백화점은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들의 예능 자질 향상과 건전한 취미, 정서생활을 길러주기 위한 ‘제46회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을 개최한다.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은 1972년 ‘제1회 대백 아동미술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대구·경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는 14기 입주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기획전 1부 ‘DAF+ARTIST(다파티스트) 프리뷰전’을 오는 5월 12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 5층 레지던시 복도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2월 공고를 통해 2024년도 입주작가를 모집했으며 1월 서류심사 및 인터뷰심사를 거쳐 △김경한(평면회화) △김상덕(평면회화)
포항지역의 원로 오피니언 리더 이성환(83·사진) 포항뿌리회 명예회장(전 포항세무서장)이 최근 그동안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을 한데 모은 칼럼집 ‘뿌리 깊은 나무’(도서출판 아르코)를 펴냈다. 책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혜안이 담겨있다.83세 생일을 맞은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경북매일신문과 경북일보 등 지역신문에 꾸준히 칼럼을 기고해왔다.2002년 2월 지역 중·장년 애향 단체인 포항뿌리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고 회장을 역임한 이후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저자는 지금까지 포항 지역사회의 어른 역할을 해왔다.이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조은호(89) 서양화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46년간 봉직했던 교육계를 떠나 화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조 작가는 1959년 광주사범대학(미술과)을 졸업하고 ‘교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미술 교사와 장학사, 학교장 등 교육 일선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생활해 오다가 지난 2021년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교사로 재직하며 ‘제2회 전남미전’(1966)과 ‘제3회 전남미전’(1967), ‘제1회 동아미술대전’(1968)
우주를 표현하는 도예가 연봉상 작가가 4월 5일부터 21일까지 대구 팔공산 용진요(대구시 동구 용진길 172-5)에서 전시회를 연다.작가는 팔공산 자락에 장작 가마 ‘용진요(龍津窯)’를 설치하고 30여년 간 실험성 강한 도예 작업을 해오고 있다.작가는 흙의 미학을 점토에 투영시켜 새로운 도자 조형의 표현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그가 도예를 단순한 공예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 언어 영역으로까지 확장했기 때문이다.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주를 형상화한 달항아리와 조형작품으로 재구성한 별 설치작 등을 대표작으로 선보일
수변 공간에 창 사이로 영화 포스터 같은 것이 비쳐 보이는 한 건물이 있다. 17일 현재 포항문화재단의 ‘2024 디자인 캠프’ 성과물 전시 ‘UPLOAD’전이 열리고 있는 포항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이 바로 그곳이다. 50여 년 간 어업전진기지로 사용되다가 2018년 폐쇄된 옛 포항수협냉동창고를 예술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 바꿔보려는 실험적 시도로 지난해 12월 새롭게 재탄생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그곳의 실험적인 생각, 지향하고 있는 방향을 들어보고 비전을 가늠해봤다. 50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4월 4일까지 구룡포생활문화센터 2024년 문화클래스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매년 1·2기로 운영되는 정규문화예술교육이다. 올해는 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작가의 창작과 연계한 강좌를 통해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색다른 문화경험을 충족할 수 있다.이번 강좌는 △민화 기초과정을 다루는 문수산나 작가의 ‘K-ART 장식 민화’ △사진 촬영에서 전시까지 경험해보는 김민석 작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 △자유로운 표현으로 작품을 만드는 김시준 작가의 ‘푸어링 아트’△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