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 때가 되면 일본정부와 일본 극우단체들은 대한민국 독도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날조된 발언으로 대한국민을 자극하고 있다.일본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활동하고 있다. 반성은커녕 과거사를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역사 왜곡형태에 일본정부가 앞장서고 있다.심지어 일본 전범기업들은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램지어 교수를 매수해 엉터리 역사논문을 지원하고 있다.램지어는 일본기업의 알량한 지원금으로 왜곡된 논문으로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존엄성마저 짓밟
톨스토이의 지혜를 얻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생각을 깊이 해보는 숙고(熟考)이며, 두 번째가 경험에서 오는 것이며, 세 번째가 모방이 하나의 방법이라 했다. 우리는 지혜를 얻는 하나의 방법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며, 때로는 다양한 학문을 토대로 한 문화강좌와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하여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알고 그 플랫폼으로 도서관을 활용했으며, 도서관 가까이에 사는 이들을 부러워하곤 한다.이처럼 지혜의 보고였던 도서관 이용마저 지난해 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위축되고 말았다. 지난해 초만
이제 경자년(庚子年) 쥐띠의 해 끝자락이다. 코로나19 확산부터 관광 및 여행 등의 관련산업 불황, 학생들의 멈춘 등교, 재택근무 등 개인, 기업,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너무 힘든 1년이었다.통계청도 예외는 아니었다. 3월에 실시하려던 투입구조조사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지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이 하달됐고, 대면 및 현장방문 조사에서 비대면·비접촉 조사로 원칙이 변경됐다.그 후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역별고용조사, 경제통계통합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등 13종의 연간조사를 벌였
모든 활동에는 돈이 필요하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다. 권력은 막강하고도 달콤하지만, 정치자금이라는 비용이 필요하다. 그것을 충당하기 위해 누군가는 권한을 남용해 타인을 수탈하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그 권한으로부터 지대를 추구하는 자에게 포획되기도 했다. 부정부패, 정경유착. 익히 들어온 이야기다. 정치자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이 때문일 것이다.이러한 부정을 방지하고자 정치자금법이 제정됐다. 엄격한 통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법 또한 다른 수단으로서 돈의 힘을 빌린다. 제1조에서 말하는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 바로 정
2020년은 방향과 속도 모두 우리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경영환경에도 큰 영향력을 받고 있다.가령 제조업과 같은 기존산업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온라인쇼핑 같은 온택트(Ontact)산업은 예기치 못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마주하면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추구하는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경북 동해안지역은 최근 ‘마이삭’, ‘하이선’이라는 태풍이 연속으로 휘몰아치며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대비를 잘 한 덕분에 태풍으로 인한 가스사고는 없었으나, 음식준비로 가스사용량이 많아지는 추석연휴에는 가스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최근 5년간(2015∼2019년) 전국 추석연휴 기간 가스 사고는 15건 발생했다. 가스별로는 LP가스 9건, 부탄연소기(캔) 3건, 고압가스 2건, 도시가스가 1건이다.사고원인으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5건으로 33.3%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시설미비가 4건으로 26.7%를 차지했
국민연금은 1988년 시행 이래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연금수급자 500만명 시대를 열었고, 2025년에는 연금수급자가 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국민연금은 496만명의 수급자에게 약21조원의 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로 33돌을 맞은 국민연금은 제도가 무르익으면서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에 각자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35만쌍을 돌파했다.연금액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개인최고 연금액은 월 220만2천원이고 부부합산의 경우 월 364만4천원에 달해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매년 봄철이면 울릉도(독도)는 마을별 어촌계를 중심으로 청정 울릉도(독도) 바다가 품은 홍해삼, 전복, 소라 등 수산물 채취가 한창이다.통상의 해삼은 양식 혹은 해저의 유기물을 섭취하는 반면에 울릉도(독도)가 특산지인 자연산 홍해삼은 해조류를 주로 섭취하기에 붉은빛이 돌며 맛과 효능이 흑해삼 등에 비교해 월등히 뛰어나다.울릉도 어민들은 동해의 잦은 기상악화를 이기며 해적생물인 성게, 불가사리 구제작업, 해양쓰레기 회수, 수산종묘 방류 등으로 수산자원량 및 어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울릉도 홍해삼은 단순한 홍해삼이 아닌 동해 끝 섬 울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발생한 후 어느덧 3개월 가까이 지났다.7일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0명을 유지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따뜻해진 봄기운처럼 대구·경북 지역에 조금이나마 회복의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경북지역은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났고 지역 주민과 공단 근무 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적지 않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행동지침,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그림판 등을 제작해 정기적으로 직원 교육을 하고, 지역 영세사업장과
월성원전 1호기가 영구정지 결정 됐지만, 아직까지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고 있다.하물며 월성2,3,4호기는 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의 포화가 예상되면서도 추가건설에 대한 아무런 액션도 취할 수 없이 무작정 넋 놓고 기다리고 있다. 내년 말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돼 추가건설 결정이 시급한 재검토위원회의 공론화 과정에 대한 논의는 코로나19와 총선의 분위기 때문에 그 관심조차 잃었다.월성원전에서는 4년 전부터 준비하고 추진해 온 사안이지만, 포화시점이 가까워 짐에도 아직 건설 여부에 대해 결정조차 하지 않아 공사는
4월 10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으로 떨어졌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물론 언제든지 다시 대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사회재난인 감염병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와 청도·경산·봉화 등 경북 일부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또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구·경북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대구시내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에서 약 1천200명의 의료진이 달려왔다. 국민 성금 역시, 사회재난으로는 최대인 약 2천500억원이 모아졌다.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인
최근 Kobaco에서 제작한 ‘상호존중과 통합, 대한민국 듣기평가’라는 공익광고에서 ‘말이 통하는 사회, 듣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그 60초의 영상에는 ‘부하직원의 의견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직장 상사’, ‘엄마의 관심과 배려를 거부하며 귀를 막는 딸’,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토론회에서 상대방의 발언조차 막아버리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토론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이 단편적인 모습들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소통이 필요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린아이가 마지막으로 말하는 소리에 우리의 고개가 끄덕여 질 수밖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17(pensions at a Glance 2017)’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5.7%로 2위 라트비아(26.5%)와 전체 OECD 회원국 평균 14% 수준을 상회하는 독보적인 1위이다.노인 자살률 또한 10만명당 54.8명으로 OECD 1위를 기록 중으로 급속한 노령화와 함께 노인문제 역시 심각해지고 있는 셈이다.지금의 어르신들은 우리나라가 어렵게 살던 시절 고도성장을 이끌며 젊음을 바쳤으나, 가족 부양과 자녀 교육 등으로 정작 자신의 노후에는 신경 쓰지 못한 세대이다. 핵가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본격적인 지진 관측 이래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었고 또한 역대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진이기도 했다.본진 이후에도 70∼80회 넘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본진 및 추가 여진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이렇게 지진의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쉽게 볼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7대 기술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팅,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클라우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술과 함께 생명과학기술(Biotechnology)이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바이오산업은 생물체 기능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유전적 변형 또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헬스케어 및 바이오소재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중앙정부를 비
한국의 섬유산업은 선진국과 중국 등 개도국 사이의 포지셔닝 트랩(Positioning Trap) 상황 속에서 원부자재가 상승 등 생산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환경 기술규제 강화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섬유산업 시장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특히 산업용 섬유는 자동차, 에너지, 의료, 건축, 토목 등 전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이는 선진국들이 섬유산업을 포기하지 않고 소재·부품산업으로 육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섬유산업에서 염색가공은 의류생활용과 산업
감속운전은 세계적 추세다. 교통문화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한다는 말이 있다. 북미권의 미국, 캐나다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다. 그들의 우월은 작은 교차로에서 바로 드러난다. 모든 교차로 진입차량은 우선 멈춤해야 한다. 먼저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간다.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위반이다. 70년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차량이 많아진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는 자동차 역사에서 우리보다 짧다. 그들의 운전습관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잘 알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운전습관은 무엇일까. 우선 속도부터 낮추어야 한다. 우리는 200㎞로 달릴 수 있는 성능의 차로 80과 100㎞로 달리는 것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무인 속도카메라가 그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감속
`땅이 일상은 흔들었지만, 인간적 가치는 돌아보게 했다` 지난 11월 15일, 포항지진피해 이재민 주거안정을 위해 75세대의 이재민을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느끼게 된 감정이다. 5.4의 지진 규모는 포항시민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수치가 아니었다. 그 지진은 땅만 흔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땅 위에 딛고 선 모든 일상도 함께 흔들어 놓았다. 여전히 작은 여진이나 미세한 흔들림에도 몸이 빠르게 긴장하고 경직된다. `어렵고 다급한 상황이지만 물질적 가치보다 인간적 가치를 우선하면 좋겠다`는 이 말은 위원장의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지진과 함께 주거불능이 되고 행정적으로 이주명령이 내려진 75세대 빌라 주민들에게 부탁한 첫 말이었다. 절박하거나 긴박한 상태에서 사람은 곧잘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도
최근 소액주주운동이 주식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소액주주운동의 핵심은 주주들이 연대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엔 개미투자자로 불리며 미미한 영향력을 가졌던 소액투자자들이 현재 주식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낙숫물이 결국엔 댓돌을 뚫는다는 옛말이 떠오른다. 정치 분야에서도 이런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돋보였던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오바마 측이 모은 정치 자금 중 80%가 200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로 형성되었다. 이처럼 다수의 사람들이 소액 후원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은 민주주의가 발달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의 정치 후원금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임용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설고 어색하고 배워야 할 것이 한가득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서 치를 첫 선거는 내년에 있을 `제7대 동시지방선거`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유권자로서 나의 첫 선거는 `제5대 동시지방선거`였다. 그러나 첫 선거에 대한 나의 기억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12월 18일, 아버지께서 나를 차에 태우고 한 초등학교에 갔다. 아버지께서는 투표를 하고 올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다.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대통령을 이렇게 뽑는구나`라는 어린이다운 생각이었다. 그 때문일까, 매 선거 때면 아버지와 투표를 하러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선거 때도 같은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예비 유권자들은 첫 선거의 기억을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