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제503회 정기연주회로 엘가 서거 90주년 기념 ‘영국의 자부심, 엘가’를 펼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엘가의 대표작들로 꾸려져 19세기 말, 20세기 초 영국의 번영기를 상징하는 국민 작곡가 엘가(1857~1934)를 조명한다. 백진현 상임지휘자와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엘가의 전성기 시절
“오페라 공연에 앞서 미리 만나는 ‘맛보기 콘서트’”.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달부터 오페라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콘서트 프로그램 ‘프리마 델라 프리마’를 개최한다. ‘프리마 델라 프리마(Prima della Prima)’는 이탈리아어로 ‘처음에 앞서(before the first)’라는 의미로, 전막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기 전 미리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서트 프로그램이다.‘프리마 델라 프리마’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3월), ‘파우스트’(4월), ‘안드레아 셰니에’(5월), ‘헨젤과 그레텔’(8월), ‘라 보엠’(1
포항의 대표적인 ‘풍경 사진가’ 이한구(75) 작가가 ‘사의(寫意)의 풍경’ 사진전을 열고 있다.포항 청하 보경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 ‘사의(寫意)의 풍경’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포항지역 유일의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갤러리포항(관장 손진국) 초대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내연산 보경사의 운무와 물, 바위 등에서 마주친 감흥을 10여 점의 작품에 담아냈다.그는 “다시 보고 싶고 또 남기고 싶은 보경사 운무 풍경은 시각과 공간에 대한 심상의 이미지이고 내재적 경험을 통해 자연을 상상할 수 있는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의 2024 EAC(Eoul Art Center·어울아트센터)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된 김민제 작가의 개인전 ‘Interest-Free’가 오는 30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열리고 있다. 김민제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통해 물질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며,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 이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백조홀에서 국립국악원의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를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주관 ‘국악을 국민속으로’ 참여 공연장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는 100년 전인 1920∼1930년대 유성기 음반에 담긴 우리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들이
한류 가수 황치열의 2024 신춘콘서트 ‘황치열 The Special’이 오는 30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황치열은 구미 출신으로 10년 무명시절을 거쳐 2016년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 떠올랐고 지난 2018년 발표한 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가 인기를 끌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번 구미 공연은
“이번 작업은 먹과 함께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작품 방향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을 것 입니다. 그동안 다양하게 시도했던 여러 가지 기법, 석채나 금니 등을 배제하고 오직 묵으로만 그림에 깊이를 더했습니다.”석경 이원동의 서른한 번째 개인전이 5일(화)부터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1전시실에서 열린다.서화 입문 50년을 맞은 석경의 ‘묵(墨)의 잔치’에는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채운 길이 10m, 폭 2.4m의 고매도가 은은한 한향(寒香)을 피우는 가운데 난초,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한 문인화 60여 점을 선보인다. 옛
세계 최초로 노벨상을 2번 수상한 사람이자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공연이 안동에서 펼쳐진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음달 16∼17일 오후 2시, 6시 30분 총 4차례 웅부홀에서 기획공연 뮤지컬 ‘마리 퀴리’를 연다. 이번 뮤지컬은 지난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공연이다.뮤지컬 ‘마리
대구 봉산문화회관의 대표적 기획시리즈 전인 ‘기억공작소’의 올해 첫 번째 작가로 미니멀리즘 작가 김용익(77)이 초대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4월 21일까지 4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후천개벽: 아나와 칼(Ana & Carl)’이다.세계적인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의 선구자인 칼 안드레(Carl Andre·1935~2024)와 그의 세 번째 부인이자 페미니즘 미술가였던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1948∼1985)의 이야기를 담은 설치 작품이 소개된다.작가는 남성적인 것(혹은 가치)이 여성적인 것(혹은
박지훈, 이연주 두 화가가 꾸미는 ‘부끄럼쟁이들’ 2인전이 3월8일부터 17일까지 ‘예술상회 토마’(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 10)에서 열린다.이 전시회는 예술상회 토마에서 진행 중인 ‘EVERGREEN PROJECT; 리플릿 없는 전시장’의 두 번째 순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전시장에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를 활용해 종이 낭비를 줄여보자는 작은 시도가 진행된다. 작품 판매수익의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작가 박지훈은 제주도 출신으로 예고 진학을 위해 대구에 정착,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제82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바이올린 김현수, 김소정, 비올라 박소연, 첼로 김유진이 현악 4중주를 선보인다.르클레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5번 마단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에드그리그의 ‘현악 4중주 제1번, 나단조’,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제12번 바장조’등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는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바이올린 석사 졸업 후 스위스 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오는 4월 6일까지 ‘청년키움프로젝트’릴레이 개인전을 스페이스1에서 개최한다. 대구아트웨이‘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전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문관우(조각) △김산(영상) △김차오름(영상) △김도영(회화) △권아영(회화) △이하경(회화) 등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순차적으로 6주간 개인전을 가지며, 첫 번째로 문관우 작가(37)가 참여한다.문관우 작가의 전시 주제는 ‘집합
“따뜻하고 부드러운 파스텔톤 터치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시절 우리의 향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삭막해지는 우리 삶 속에서 사라져가는 고향 풍경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도아트갤러리(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05길 38)가 3월 16일까지 노정희 작가의 개인전 ‘그날의 추억’전을 연다.노 작가는 수채화로 어릴 적 할머니댁의 풍경을 그려오면서 오래된 시골집, 풍경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시골집과 풍경을 따뜻하게 표현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성을 아우르며 관람객들에게 깊
지역 신진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사진연구모임 공간너머와 갤러리포항의 사진 기획전 ‘2024 신진작가전-김성연·김현우’가 갤러리 포항(포항시 북구 죽도로19 2층)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포항 유일의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갤러리포항이 올해 선정한 신진사진작가인 김성연·김현우 작가의 전시 ‘TOURIST’·‘BREAK’로 구성했다. 중진 작가 최흥태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지역 사진 인재들을 발굴 지원하는 공모전인 만큼 신선한 시도들이 눈에 띈다. 20대 초반의 김성연·김현우 두 작가는 디지털 사진
유관순 열사의 어린시절을 담은 연형극 ‘소녀, 순이’가 3.1절을 맞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이틀간 펼쳐진다.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3월 1일부터 이틀동안, 3.1절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연형극 ‘소녀, 순이’를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유관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유관순이 어떻게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관순의 삶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독립 정신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경주 라우갤러리(관장 송휘)는 오는 28일까지 뛰어난 색채감각으로 일상공간과 정물을 표현해내는 중견 서양화가 김선희 초대전 ‘색채의 마술사’를 열고 있다. 김선희 작가는 홍익대 미술학과와 프랑스 투르대학 석사를 졸업하고 1년에 여러 차례 프랑스에서 전시를 하면서 한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들의 요리 교실’‘생일 파티 준비’‘바닷가에서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2024년 신년 기획전시로 대구에서 활동 중인 4인의 중진 서양화가를 초청, 색다른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연다.21일부터 3월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과 갤러리동원 봉산점에서 이원화 동시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TBC, 갤러리동원과 함께 마련했다. ‘회화, 다이얼로그(Dialogue); 절묘한 조화’라는 타이틀의 전시에는 김광한, 김명숙, 장민숙, 황옥희 작가의 최근 회화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연극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다이얼로그(Dialogue)’는
마술사 최현우(46·사진)가 다음달 ‘2024 최현우 Answer-구미’ 공연으로 구미 관객들을 만난다.데뷔 27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계속되는 전국 투어 무대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월 9일 오후 3·7시, 10일 오후 2시·6시에 펼쳐진다.1996년 프로 마술사로 데뷔한 최현우는 국제마술대회 클로즈업 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자이자 국제마술대회(FISM) 월드챔피언십의 최연소 심사위원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 대표 마술사다. 동전이나 카드를 이용한 클로즈업 마술부터 신체 절단과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의 첫 합창제 ‘온세대 어울림 합창제’를 19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2024 수성아트피아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온세대 어울림 합창제’는 어린이 합창단부터 시니어 합창단까지 다양한 나이와 성별로 이뤄진 총 9개의 합창단에서 300여 명이 출연해 합창을 통해 세대의 벽을
작가로 살아온 50여 년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낸 원로 여류화가 김정숙(74)의 전시가 포항시립미술관 3, 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포항시립미술관 2024년 신년 기획전시 지역원로작가전 김정숙 ‘나의 에세이’는 여성으로서 대학 진학조차 어려웠던 시절, 포항에서 그림을 시작해 지역 여성 화가로서 고향을 지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김정숙의 삶과 조형 세계를 조망한다. 작가는 유년 시절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보경사 인근에서 고향을 지키며, 마을 어귀에 늘 서 있는 당산목처럼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옛 기억을 토양 삼아 눈과 마음에 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