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수원 사는 김선향 시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태형 시인이 그저께부터 행방불명이라네요. 어쩌죠? -이성혁 씨는 뭐라고 하던데요? -자기도 모르겠다고, 지금 식구들이 찾고 난리래요. -그래요? 가만 있자, 그저께라면? 김태형 시인을 우리가 만난 게 지난 수요일 저녁이었다. 그때 합정동에 있는 어느 출판사 지하, 라디오가가라는 작은 홀에서 김선향 시인의 시집 “여자의 정면”(실천문학사) 출간 기념 시낭송회가 열렸다. 김태형 시인도, 이성혁도, 그리고 사월 동인 중에 임지연 씨도, 금은돌 씨도, 강신애 시인도 왔고, 황규관 씨도, 문동만 씨도, 김대현 씨 커플도 왔다. 그 밤에 김태형 시인은 그가 운영하는 출판사 `청색종이`를 통해서 만든 플래카드도 달아 주었고
칼럼
등록일 2016.07.13
게재일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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