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설치미술가로 알려진 선진 스님의 9번째 개인전이 내달 3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불가의 비구니`로 뿌리내린 선진 스님의 이번 전시의 주제인 `일천강(千江月)`은 우리나라 불교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선수행법 중 하나인 화두를 근거로 참선하는 `간화선`을 현대적인 조형예술로 표현해 실험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선진 스님은 평소 난해하게 여기는 간화선의 참된 의미를 일반대중과 함께 되새겨 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그의 작품은 `불상`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오브제에 다양한 색을 입힘으로써 기존의 사물이 갖고 있던 관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술적 차원에서 복제된 레디메이드 불상을 사용함으로써 석가모니 부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용지홀에서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를 마련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지휘자 이병욱 등 차세대 한국음악을 이끌어갈 연주자와 지휘자를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다. 최근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2회 `뮌헨ARD 국제 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크리스텔 리(23)와 함께 `1위 없는 2위`를 공동수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김봄소리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 멘델스존과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며 바이올린 연주자의 역량을 시험하는 가장 적합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기악과를 수석으로 입학·졸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29일부터 11월3일까지 11전시실에서 현대 한국화단을 선도하는 권정찬 경북도립대학교 교수와 중국 선종화파(禪宗畵派)의 대사(大師)로 추앙받는 짱따화 선생을 초대해 `한·중 당대명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50대 후반의 동세대 작가로서 서양화가 아닌 민족회화만으로는 드물게 한국과 중국을 비롯, 해외로 진출해 펼친 개인전에서 최고의 예우를 받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의 전통회화를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작가들을 소개함으로써 점차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리고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로 동아시아 문화권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권정찬 교수는 현대 한국화의 수묵운동과 채색화 도입에 선
201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한달간 영일대 해수욕장에서의 프레전시를 종료하고 본 전시와 축제 준비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18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전시돼 호평을 받았던 28점의 작품은 앞으로 포항운하에 옮겨져 또 한번 축제의 판을 벌릴 예정이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 류영재)는 오는 11월3일부터 30일까지 포항운하에서 개최될 본 전시와 축제를 위해 작품을 포항운하로 옮기는 등 개막행사와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막바지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포항운하 일원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와 축제는 프레 전시에서 선보이지 않은 2개의 메인 작품과 시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참여 작품들이 전시돼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내년 1월5일까지 `움직임`을 주제로 철 조각의 미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Movement Steel Art`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의 특성화된 `스틸 아트 뮤지엄`을 가시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작품 자체는 움직임이 없지만 관람객의 시각적인 경험으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 `Stable`과 동력 또는 바람을 이용해 직접 움직임이 있는 작품 `Non Stable`, `영상작품` 등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30~50대 작가 16명의 철을 재료로 `움직임`을 표현한 조각, 설치, 영상 작품들의 다양한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관호(46)의 `moment` 연작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3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지휘자 이동신의 객원 지휘로 육원지(피아노), 황순기(튜바), 박에스더(플루트), 최유라(플루트), 김도엽(더블베이스), 이서희(트럼펫), 강선화(피아노)가 협연한다. 먼저 육원지(계명대 피아노과 2)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중 제1악장으로 연주회의 막을 올린다. 이어 황순기(안동대 음악과 3)가 윌리엄스의 `베이스 튜바 협주곡` 중 제1악장을, 플루트 듀오 박에스더(대구가톨릭대 관현악과 3)·최유라(대구가톨릭대 관현악과 3)가 도플러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중 제3악장을 선보인다. 또 김도엽(영남대 관현악과 4)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더블베이스로 연주하고 아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오는 23일부터 11월10일까지 1~5전시실에서`뜻밖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관람객과 예술가가 이웃이 되기 위한 소통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예술가의 사이를 친근한 관계로 이끈다. `예술가와 이웃되기` 위한 이번 전시의 구성이 새롭다. 기존의 전시가 관람객을 향한 일방통행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적극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작가와 작가, 작가와 관람객, 관람객과 관람객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적이다. 우선 이명미, 배종헌, 정승혜 등 특별작가 3인의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주 전시 이후 파생되는 2개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네 번째 주요 작품인 베르디 걸작 비극 `돈 카를로`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26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돈카를로`는 스페인 궁정 실화를 바탕으로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가족 관계를 그린 작품. 베르디가 남긴 26편의 오페라 중 가장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400여년 오페라 역사에서 수작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대형 오페라 연출의 거장으로 알려진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참여하고 국립오페라단과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최고의 필리포`로 칭송받았던 베이스 강병운이 주인공 돈 카를로로 출연한다. 공연은 베르디가 처음으로 작곡했던 당시 프랑스어 대본과 5막8장이라는 거대규모로 제작된 오페라 였으나 이번에 무대에 오를 `돈 카를로`는 베르디가 후
포항YWCA(회장 김인자)는 22일 오후 6시 KBS포항방송국 공개홀에서 포스코와 함께하는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희망과 상상 콘서트`를 개최한다.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소통구조를 개선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교육심리전문가인 문청소년교육상담연구소 문경보 소장을 초청해 `우리아이 마음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부모의 심리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녀와의 소통과 문제 예방적 대화법을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되며 청소년 전문가와 지역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학교폭력의 실천 방안 등을 논의 하게 된다. 김인자 포항YWCA 회장은 “교사와 학부모, 청소년이 공동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정병윤)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특별음악회인`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객원지휘자인 정주영(현 수원시향 부지휘자)의 지휘와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 음악 콩쿠르 입상자의 협연 콘서트로 문성우(피아노), 김채연(바이올린), 이봉준(클라리넷), 고가연(피아노), 함지영(피아노) 학생이 무대를 꾸민다.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경쾌하게 막이 오르며 청소년 협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문성우, 김채연, 이봉준, 고가연, 함지영 학생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슈포어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베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19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이하 셜록홈즈 시즌1)을 개최한다. 뮤지컬 `셜록홈즈 시즌1`은 지난 2011년 8월 초연한 `한국 창작뮤지컬`로 작품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홈즈`에서 캐릭터만을 빌렸다.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신선한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점령하고 있던 중소극장 뮤지컬 사이에서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초연은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작곡·작사
풍경을 점묘법으로 묘사하는 서양화가 이장우의 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늘 밝고 경쾌한 붓 터치로 맑은 그림을 추구해왔던 이장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색채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최근작 5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여러 종류의 꽃들 중에서도 장미꽃의 자연스런 풍경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며 꾸준히 화면에 구사해 왔다. 이 작가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는 대개 간접적으로 스며드는 암시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같은 암시성은 꽃의 세부적인 치밀성이나 정교함이 아닌 전체적인 인상, 즉 분위기에 의해 발생된다. 탄생과 성장과 소멸의 생명력으로 본 꽃의 형식은 바로 인간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력의 법칙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한다는 만고의
대구미술관은 내년 2월9일까지 프로젝트 룸에서 `Y-artist 프로젝트` 2012 선정작가인 서양화가 이혜인전을 개최한다. `Y-artist 프로젝트`는 대구를 포함한 국내·외의 유망작가들을 국내·외 미술전문가 및 주요 기관과 소통·교류해 프로모션할 수 있는 계기를 위해 마련한 기획 전시다. 이혜인(32)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야외사생` 방법으로 작업한 회화작품과 설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한 이 작가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특정 장소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한 조형적 표현과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재현한다. 작업의 중심 소재는 어린 시절을 보낸 서울의 한 동네로 그 공간이 변화하는 모습, 지나간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했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세
신라시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제7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8일 경주 보문단지내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린다. 행사는 `신라국학 수용과 전개`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신라 천년왕국의 원동력은 교육에 있었으며, 그 교육의 정점에 있었던 `국학`이 인재를 양성해 신라를 발전시키고 존속하게 했다는 것을 학술적으로 규명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는 고대 동아시아의 핵심이었던 신라문화를 세계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2007년 `세계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세계`라는 주제로 처음 열렸다. 2008년에는 `실크로드와 신라문화`, 2009년 `신라, 세계 속의 인물`, 2010년 `7세기 동아시아의 신라`, 2011년 `동아시아 속의 신라 도성 복원 문제
포항시 남구 괴동동 1번지에 위치한 포스코갤러리는 16일부터 포항지역 30~40대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 아르인 기획초대전을 마련한다. `My Life`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개성이 다르지만 시대정신을 논하고 서로를 독려하면서 창작활기를 고취 시키고 있는 아르인 회원들의 회화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한국화, 서양화가들인 이들은 조형의 변화와 매체의 변용, 그리고 표현의 심화를 위해 고민한 흔적들을 보여주는데 공통적으로 삶의 응전(應戰)이란 공통된 화두를 고민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의 회화가 지니는 다양한 표정 중에서도 현대의 풍경과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자유로운 표현 방식으로 펼쳐나가는 양상에 주목한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흔히 접할
201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장 류영재)이 프레 전시를 오픈한 가운데 오는 11월3일부터 30일까지 포항운하 일원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와 축제를 위해 시민 참여 프로젝트 `100개의 철가방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100개의 철가방 배달 서비스`는 다양한 컬러 페인팅이 된 100개의 철가방이 기업, 학교, 어린이집 등 여러 시민들에게 각각 배달돼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오브제를 배달해 와서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철가방을 통해 배달되는 오브제는 시민의 행복과 사랑, 건강 등을 염원하는 물건이나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한 사진, 그림, 텍스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렇게 배달돼 온 100개의 철가방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 존(zone)에 전시돼 하나의 포항이야기로 탄생한다.
경주예술의전당은 15일 오후 7시30분 트리오 오원(Trio Owon) 공연을 대공연장에 마련한다. 트리오 오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46)과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로세(48),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52)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음악원인 프랑스의 파리국립음악원 출신인 이들은 각각 유럽 무대를 비롯해 세계 굴지의 공연장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연주회를 통해 극찬을 받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들. 특히 프랑스 출신인 샤를리에와 슈트로세는 유럽을 중심으로 파리 오케스트라, 스위스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통해 실내악에 헌신하고 있는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연주자들이다.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로세는
`제2회 구미국제음악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남통동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국제음악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대지의 울림 : 음악의 숲` 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구미국제음악제의 운영위원장인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피아니스트 김영호 음악감독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13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전야음악회 `Americana`는 KBS 송현주 아나운서의 사회와 구미교향악단(지휘 이동신)의 서곡, 피아니스트 김영호·박종훈·이미연·임성미, 플루티스트 오시마 요시미·김상애,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카드·김현아,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마이클 울프,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2번째 주요 오페라로 푸치니의 `토스카`가 오는 10,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나비부인` `라보엠`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토스카`는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권력 지향적인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를 통해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 등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비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오페라 지휘의 거장인 다니엘 오렌이 현지의 성악가들을 데리고 내한해 지휘봉을 잡는 무대다. 이탈리아 오페라 지휘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오렌은 1975년 카라얀 국제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세계의 인정을 받았으며 3년 후 미국에서 정식 데뷔한 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런던 코벤트가든, 빈 오페라극장, 도쿄 오페라극장,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5명의 여성 작가들의 모임인 아프로디테의 정기회원전이 오는 1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공숙(조각), 장미화(서양화), 백광자(수채화), 하은희(한국화), 이나나(문인화)씨 등 5명의 여성 화가들로 구성된 아프로디테는 남성주도의 예술활동을 벗어나 여성주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회를 창립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글은 말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화가는 상(象)을 세워서 뜻을 나타낸다”고 말하는 아프로디테 회원들의 작품 속에는 그녀들이 들려주고 싶은 삶의 이야기가 있고, 인생관과 철학이 담겨져 있다. 백광자 화가는 자작나무숲을 통해 대자연을 보고, 자연의 이법을 깨닫고 배운다. 그녀에게 자작나무숲은 인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