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주가들이 모여 클래식 저변화에 힘쓰고 있는 지역 최초 방송교향악단인 대구MBC교향악단의 제10회 정기연주회`That`s Classical Music No.10`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차세대 한국음악을 이끌어갈 지휘자로 평가되는 지휘자 정민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러시아 를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 35`와 `교향곡 제5번 마단조 Op.64`를 연주한다. 최근 클래식계를 이끌 신예 지휘자로 급부상한 정민(30)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로 독일에서 출생 후 프랑스에서 더블베이스와 바이올린을 수학했으며 지난 2007년 부산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의
독특한 여성인물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화가 이철진(51)씨가 최근 벨기에의 대표적 국제아트페어인 `아트 젠트 2013`에 참가해 지역화단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는 서울 갤러리 SCAI의 기획으로 한국 작가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하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참여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아트 젠트`는 벨기에의 대표적 아트페어로 이씨는 이 아트페어에 `행복한 여자 춘심이` 2점을 출품해 호응을 얻었다. 이씨는 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3 BIAF International Art Fair`에 `행복한 여자 춘심이`100호, 120호 2점을 출품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던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포항지역 예술인들이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제22회 포항송년예술제`가 10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포항송년예술제는 포항예총(회장 심근식) 산하 8개 지부가 마련하는 송년예술제로 미술작가 송년바자회, 사진작가회원전, 우리 멋·우리가락 국악공연 등 다양한 전시·공연이 마련된다. 10일부터 16일까지 포항시립중아트홀에서 열리는 송년바자회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작가회원전이 열리며, 오는 12일 오후 7시에는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3층에서 포항문인협회의 2013 송년문학의 밤 행사가,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연극협회의 연극공연이 열린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음악협회의 2013 송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대구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 오후 8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천상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을 초청,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011년 새로 부임한 지휘자 끌로띨드 세베르의 지휘 아래 더욱 매력적인 앙상블의 조화로 대구 관객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할렐루야`, 모차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의 `붉은 장미`, 그리고 구노의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지진피해 국가 아이티를 위한 `아이티 셰리`,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겨울 전 세계의 무대를 수놓는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발레공연이다.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6,7일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인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화려한 볼거리, 수준 높은 춤들로 송년 축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해하기
세상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연출 김진영·제작 극단 현대극장·포스터)이 오는 6~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가 편곡에 참여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코치로 참여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마리아에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소향과 실력파 뮤지컬배우 최윤정이 더블 캐스팅 돼 이야기와 노래를 이끈다. 남주인공 폰 트랍 대령 역에는 배우 이필모, 뮤지컬배우 김형묵과 박완이
지난 5월 2013년 `제25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선정된 서양화가 김철윤(31)의 개인전이 오는 8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고금미술연구회는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실업인, 법조인, 의사, 공무원, 금융인 등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1977년에 설립된 단체다. 매년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신진 유망 작가를 발굴·후원하는 `고금미술 작가 선정 공모`는 지난 1989년 시작해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고금미술연구회의 격려금과 TBC, 금복주 문화재단의 특별장려금이 지급된다. 제25회 고금미술선정작가로 선정된 김철윤은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예술대학원을 수료했다. 김 작가는 메마른 감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필요 한 것은 희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4, 15일 이틀간 대공연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공연을 마련한다. 지난 2003년 초연된 `점프`는 택견 등 전통무술을 결합한 코믹극으로, 공연 관광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아 2006년부터 종로2가 `시네코아`에 상설전용관을 설치해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했으며 지난 9월 정동 경향아트힐로 공연장을 옮겨 공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연`으로 세계 최대 공연 축제로 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판매순위 1위, 2008년·2011년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무술 합단이 117단에 이르는 한 가족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태권도, 택견 , 우슈 등 동양무술을 중심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아크로
`201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축제기간과 이후 30일까지 진행된 전시기간을 모두 마치고 한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9월14일부터 10월18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프레전시 기간을 포함하면 총 두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스틸과 다양한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며 포항만의 독특한 문화아이콘을 만들어가고 있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를 맞아 스틸 작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로 스틸의 다양한 예술적 변신을 보여주고 시민들에게 보다 다가가는 축제로 호평받았다. 그 성과와 의미를 짚어본다. □지역적 가치 살린 명확한 축제 테마 `201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전례없이 길었던 축제 기간만큼 시민들에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과 대구·경북의 10개 문화재조사연구기관들은 3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발굴 속보!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전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경북 지역 문화재조사연구기관들이 조사한 약 220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중요한 성과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징적 자료를 소개하고, 발굴조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품은 21개 유적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 450여점이다. 대부분은 보고서로 발간되기 전후의 최신 자료이며, 학술적인 면에서는 미완의 자료이기도 하다. 시대적으로는 청동기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를 아우른다. 이 중에서도 삼국시대의 무덤 유
인간의 손에 닿지 않는 존재 포착 사진작가 권부문(58)의 `군인들 1978`전이 다음달 1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1976~1978년 기간 동안 전방 5군단 사진병으로 군복무를 하던 작가 권부문은 자신과 만나 서로를 알아가던 군인들과의`사진적 대면` 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작품 속, 누구나 기억을 떠올리듯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들`은 대체로 무표정하다. 대개의 `군인들`은 20살 전후의 여린 감수성의 시기, 혹은 정신적 성장과 자기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청년시기에 `군`이라는 특정한 시공간의 상황에 처해지면서 자기답지 않은 시간과 자존적 인격에 대한 위기, 불안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을 사진이미지로 남긴다는 것은 나라의 분단 역사와 사회 환경에 연관된 의무 병역이라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의 상설브런치 공연인 11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상설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11월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와 베버의 정통 클래식 작품 외에도 팝송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그 외에도 해금연주자 이주영과 가야금연주자 백미경의 협연 무대도 늦가을의 서정을 더해준다. 이주영은 경북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경북대 출강 및 (사)경산국악협회 이사로 활동
대구시민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열리는`아시아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막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민회관의 상주예술단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00회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날 공연은 페스티벌의 서막을 여는 만큼 곽승의 지휘로 트럼펫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 퍼지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된다. `경기병 서곡`은 병사들의 행진을 경쾌하게 묘사한 곡으로 용감한 경기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암시하는 트럼펫과 호른의 팡파르가 인상적이다. 이어 로시니 최후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이 연주된다. 중세 스위스의 독립투쟁을 묘사한 이 곡은 경쾌한 나팔 소리, 말을 타고 달리는 스위스군의 모습, 군인들의 늠름한 행진 등이 거침없고 웅장하다. 공연 전반부의 마지막은
은근한 묵향이 고졸한 아취를 더하는 서예·문인화·서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열리는 `제12회 영일서단전`에는 옛 글씨로 문자향과 서권기의 독특한 매력을 전하는 서예작품과 굳건한 전통 위에 독창적 변주를 감칠맛 나게 섞은 문인화,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형태와 이미지, 구도 등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서각과 도예 등 서예와 도예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 동부지역 서예·전각·문인화 예술인들의 모임인 영일서단(대표 정경수·서예가)이 마련하는 전시회다. 지역 출신의 중진·원로 작가들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창원 등 전국 유명작가들의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돌을 맞아 초연된 `명성황후`는 이후 18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뉴욕과 런던 등에 진출하며 해외 관객에게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널리 알렸다. 국내 최초로 199~1998년 뉴욕 브로드웨이와 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대형 창작 뮤지컬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 공연 1천회를 돌파하는 등 매년 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에이콤인터내셔날의 윤호진 대표가 제작, 연출한 `명성황후`는 소설가 이문열의 원작 `여우사냥`을 김광림이 각색하고, 김희갑 양인자 부부가 곡과 가사를 썼다.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먼저
화려한 궁중 회갑연을 직접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경주예술의전당이 개관 3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공연한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에서 선보이는 장면은 조선시대 정조 대의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장면을 재현하는 것이다. `봉수당진찬도`는 정조가 1795년(정조19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화성에서 벌인 7박 8일의 잔치 중 하나다. 봉수당(奉壽堂)은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1789년 화성행궁에 지은 정전(正殿)이다. 이곳에서 벌어진 회갑연을 그림으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기록했고 여기엔 잔치의 진행과정, 이
포항시립합창단은 26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포항시립합창단은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도보로고츠의 합창곡 `미사`를 연주한다. 반주는 10인조 오케스트라 라 뮤즈가 맡는다. 도보로고츠의 `미사`곡은 재즈풍의 움직임과 종교적 색채가 어우러진 곡으로 마치 영화음악처럼 들려 청중이 영상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웅장한 곡이다. 도브로고츠는 전문적인 합창곡에서부터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대중적인 성향의 곡도 작곡하는 현대 작곡가로 전 세계의 합창 지휘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그의 작품을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포항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말했다.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1676~ 1759)이 창작 오페라 뮤지컬로 탄생한다. 창작 오페라 뮤지컬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는 진경산수화라는 우리 고유의 화풍을 개척한 조선후기 영조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였던 겸재 정선이 포항시 청하에 현감에 제수돼 머물면서 그의 불후의 명작인 `금강전도`를 그리게 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의 삶과 예술을 성찰, 깊이 잇는 드라마를 끌어냈다. 겸재 정선의 내면적 표현을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밀도를 높였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 선정작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포항오페라단과 포항CBS가 공동 제작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포항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포항에서 처음 만드는 창작 오페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은 내년 2월28일까지 2013년 하반기 기획전시회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를 개최한다. 당시의 상가와 거리 모습, 관련 유물 등 7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의 문물과 더불어 도시 근대화 과정의 명암이 오롯이 담겨있다. 북성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돌을 쌓아올린 대구읍성(大邱邑城)이 있던 자리로 일제강점기인 1906년 말부터 무단 철거되고 그 자리에 만들어진 거리이다. 1909년 10월께 십자로(지금의 종로와 경상감영길)의 개통과 함께 일본인 상점 밀집 거리로 바꼈다. 이곳은 일제 수탈의 상징이었으며 조선인들에게는 원성의 공간이었다. 1911년 2월 발행 조선총독부 관보에 따르면 당시 북성로에는 포목점과 양복점, 모자점, 신발점, 시계포, 장신
이 시대의 마지막 첼로 거장인 미샤 마이스키(65)가 내달 14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인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면서 현존 최고의 거장 둘에게 모두 배움을 받은 유일한 첼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지난 1990년의 첫 내한공연 이래 10여회 한국을 찾았고, 한국인 첼리스트 장한나를 세계에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의 한국가곡을 자신의 음반에 레코딩하는 등 한국음악에 관심을 보이는 음악인이다. 동양적인 한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는 1988년 첫 내한 이래 한국 팬들에게 푸근함을 전해줘 2000년대 이후 공연 때마다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