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달성습지를 기록한 윤국헌·박정일 작가의 기획 초대전시 ‘안녕? 달성습지’가 오는 3월 31일까지 대구 달성습지생태학습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윤국헌 교수는 경일대학교와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한국예술문화명인 그랜드 마스터로 대학에서 오랫동안 후학을 지도해왔다. 또 박정일 작가는 2019년 홍콩의 민주화운동과 도시재생으로 사라
경주 우양미술관은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장 줄리앙을 초대해 ‘줄리앙: 여전히, 거기(Jean Jullen: Still, There)’전을 오는 3월 3일 개막한다.장 줄리앙은 간결한 선과 색으로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참신하고 재치 있게 보여준다. 그는 ‘단순한 형태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라는 믿음 아래 독창적이면서도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체로 작품을 창작한다. 평면 일러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화, 영상, 조각, 오브제, 패션 등 장르와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장 줄리앙
경북도 지정 전문예술단체 전통연희컴퍼니 예심(대표 장임순)과 포항향토무형유산원이 전통춤 명인, 문하생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전통연희컴퍼니 예심 대표 전통무용가 장임순 씨는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정기 발표회 ‘2023 춤, 세대를 잇다’를 연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지역 간 문화교류와 함께 수준 높은 전통춤으로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과 전통문화의 계승을 알리고자 마련됐다.이번 공연은 장임순 대표의 스승인 김연자 명무(태평무), 김지립 명무(한량춤), 서한우 명무(버꾸춤) 등 전통춤 명인들과 포항향토문화유산원
여류 서양화가 배성예의 세번 째 개인전 ‘삶의 편린’이 오는 3월 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배성예 작가는 영남대 미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거쳐 홍익대 산업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그동안 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붓 대신 나이프를 사용해 장미 꽃잎 조각으로 표현해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 작품의 특징인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진 장미 꽃잎을 소재로 한 신작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3월 공연으로 에일리 ‘RE:boot’가 오는 3월 29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에일리는 2012년 디지털 싱글 ‘Heaven’으로 데뷔해 1위 후보에 들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높은 인기를 끌며 국내 여자 솔로 가수들
“양(羊) 그림으로 평화를 외연하다!”양 그림으로 국내 화단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서양화가 문상직 초대전이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열린다. 복합문화예술공간 대구아트파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초대전은 그동안 작가가 천착해왔던 양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 ‘양’시리즈 20여 점을 선보인다. 문상직은 1990년부터 양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살아생전 수집한 미술품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대구에서 전시된다. 국내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81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중섭의 ‘춤추는 가족’,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등 유명 작품들이다.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1전시실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를 개최한다.이 전시는 한국 문화·예술의 지형도를 바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192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 세기를 아우르는 한국 근현대미
“특정 소재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해 붓 가는 대로 마음껏 그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스스로 만든 형식이나 틀, 기존 미술의 양식들 안의 자유이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도달하지 않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차규선 작가의 말)대구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2층) 기억공작소는 오는 4월 15일까지 ‘차규선-風·景 -Scenery’전을 열고 있다.그 곳에 들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 날리는 산속의 풍경, 어둠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산등성이의 실루엣, 쉽게 밟고 지나칠 수 있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5회 정기연주회 ‘페르귄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립교향악단 임헌정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4년 임기 마지막 무대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그리그,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대구 대표 작곡가 이철우의 창작 음악을 한 무대에 올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연주회 전반부는 이철우의 창작 발레 음악 ‘아사달과 아사녀’가 연다. 2018년 대구시립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된 이 작품은 불국사 창건 당시 석가탑 축조와 영지(影池)에 얽힌 ‘아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가 올 시즌 첫 오페라로 푸치니의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다음 달 3∼4일, 10∼11일, 4월 14일과 21일 모두 6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이 작품은 ‘나비부인’, ‘라보엠’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유명 오페라.‘오페라계의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토스카’는 주인공인 가수 토스카, 그녀의 연인인 화
(재)포항문화재단의 올해 첫 기획전시로 진행중인 ‘우묵한 깊이, Overthrust’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대안공간 space 298은 지역작가의 여러 실험적 작품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개인전시 형태가 아니라 전시 전문기획자와 협업하고 미술평론의 기회를 연결함으로써 지역작가의 창작의욕과 작품수준을 높일 수 있는 등 여러 미술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거점 공간이다.특히 지역 출신의 젊은 유망작가를 초청해 꾸려진 이번 ‘우묵한 깊이, Overthrust’ 전시는 대형 윤슬 작품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28 민주운동 63주년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국내 민주화 운동의 효시 격인 2·28 민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을 포함한 청년들이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패와 실정에 맞서 일으킨 민주운동으로 3·15 마산의거
경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관장 김대중)은 향토 알리기 독서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6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김상출 작가 사진전 ‘그리움을 넘으면’을 열고 있다.영주선비도서관은 ‘All-In-One 영주사랑 특별 전시’를 기획해 향토 자료, 선비도서 전시 및 지역작가 작품전시회를 연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첫번 째 특별전시로 마련한 김상출 작가의 사진전 ‘그리움을 넘으면’에서는 김 작가의 영주, 봉화 등 인근 지역 풍경과
대구시립교향악단 류명우 부지휘자가 이끄는 제491회 정기연주회 ‘낭만의 대비’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음악 중에서도 작품 색의 확실한 대비(對比)를 보이는 러시아의 라흐마노니프와 독일의 브람스를 감상할 수 있다.첫 곡은 올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탄생 150주년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오는 5월 14일까지 올해 첫 번째 기획전 대구포럼Ⅱ ‘물, 불, 몸’을 대구미술관 2·3 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전시한다. 그동안 대구미술관에서는 ‘대구포럼’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과 이슈에 집중하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물, 불, 몸’은 대구포럼Ⅱ의 주제다. 우리 미술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미의 가치와 정신, 세상을 이루는 만물의 근원 중에서도 물과 불, 인간의 몸이 관계하는 동시대 미술을 모색한다. 전시 ‘물, 불, 몸’은 물을 이용해 한국 단색화의 진면목을 선사하는 김택상(65)과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단체인 레마앙상블(대표 안서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한동대그레이스 채플에서 여성소망센터 후원금 마련을 위한 2023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날 음악회에는 CCM사역자 이지혜, 테너 신동민, 바이올리니스트 홍혜진, 첼리스트 김민경, 플루티스트 김지혜, 클라리네티스트 최민영, 피아니스트 길은영·안서련이 출연하며, 독
포항 유일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8일부터 연기파 배우 배두나와 실력파 신예 배우 김시은 주연 ‘다음 소희’를 정기상영한다.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입증시킨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배두나는 정주리 감독과 ‘도희야’ 이후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5천회 이상 공연됐으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996년 한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 뒤 꾸준히 공연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옷칠 작가’ 채림의 개인전 ‘자연을 노래하는 서정시’가 7일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1층에 위치한 라우갤러리에서 개막한다. 독창적 옻칠 세계를 개척한 옻칠 회화 작품 20여 점이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작가의 이번 작품들에선 옻칠에 기반한 다채롭고 시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작품 ‘숲 속을 거닐며’ 연작은 신비로운 숲의 모습을 담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 과정은 꽤 복잡하다. 삼베 혹은 나무 위에 수 십 번의 거듭된 옻칠과 한지로 정지작업을 한 다음 순은으로 나무껍질의 텍스추어(texture)를 만들어 운치 있는 숲의 이미지를 형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2일부터 3월 11일까지 1~5전시실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로 ‘2023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을 연다. 1991년 개관하고 지난해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회화, 공예, 판화, 서예, 사진 등 41명의 작가 작품 48점을 소개한다. 1, 2, 4전시실에서는 사람과 풍경을 주제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3·5전시실에는 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