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3분기 112신고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해·재난 관련 신고와 휴가철·추석명절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관련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 마약 관련 신고가 170%나 증가해 경북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신고건수는 79만1천876건
야간에 횡단보도에서 넘어진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 10분쯤 대구 한 도로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 신호에 따라 정지 후 승용차를 출발시켰다가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넘어진 80대 여성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B씨가 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자신의 집에 고의로 불까지 지르려 한 70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일 낮 12시5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도동리까지 약 2㎞
금품 제공을 약속하고 주택정비사업 관리업자로 선정해달라고 청탁한 업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2)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12월 대구 동구의 한 주택정비사업 조합장에게 자신이 속한 업체를 정비사업 관리업자로 선정해주면 용역대금을 부풀려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식으로 2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혐의로 기소됐다.정 판사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서 용역대금을 부풀
대구지법 형사3단독 강진명 판사는 15일 상인회가 소유한 온누리상품권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대구 모 전통시장 상인회 전무 A씨(68)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4월 22일 새마을금고가 상인회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1만 원권 온누리상품권 192장을 받아 업무상 보관하던 중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온누리상품권 1천630장(1천700여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영태기자
하급 부사관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은 해병대 부사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주경태)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소속 상사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부대 생활 반에서 같은 부대 소속 하급 부사관 B씨에게 자신이 누운 침상에 눕게 한 뒤 신체를 간지럽게 하거나, 쓰다듬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A씨는 같은 해 12월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 조수석에서 성추행한 데 이어 같은 달 부대 복도에서 B씨를 성추행
대구지법 형사3단독 강진명 판사는 상인회가 소유한 온누리상품권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대구 모 전통시장 상인회 전무 A(6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9년 4월 22일 새마을금고가 상인회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1만원권온누리상품권 192장을 받아 업무상 보관하던 중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지난해 1월까지 모두 29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 1천630장(1천700여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강 판사
택시 단말기 교체와 관련해 포항시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에 택시미터기와 IC카드 일체형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개인택시 1대당 사업비 40만원 가운데 70%인 28만원을 자부담하는 조건으로 30%인 12만원을 보조금으로 주기로 했다.그러나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포항시지부 관계자들은 단말기 공급업체와 계약하면서 약정지원금과 홍보비 명목으로 자부담금에 해당하는 28만원과 보조금 일부인 6만원 등 34만원을 돌려받기로 이면계약을 맺었다.이들은 이후 2018
임대차 계약 기간이 만료됐으나 임차인이 계속 점유 중인 상가에 마음대로 들어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꾼 건물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원재 판사는 권리행사방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상가 임대인 A(65·여)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같은 액수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게 되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임대차 계약 기간 만료로 임차인 B씨 측이 이삿짐센터에 의뢰해 상가 내부 짐을 빼고 난 뒤 원상회복 문제로 B씨와 다투게 됐다.그는 B씨에게 보증금 1천만원을 내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단독 정승호 판사는 12일 식품 공장 앞에서 화물 트럭 진입을 막거나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A씨(58)와 B씨(55)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4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9월 15∼18일 대구 한 식품 공장 출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제품배송을 위해 진입하려는 화물 트럭을 막거나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원석 경북도의원(울진)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1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김 도의원의 상고를 기각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비용 부정 지출 등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창훈기자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차로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에게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형사11단독 김미란 판사는 11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26)와 B씨(57)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전 6시 20분쯤 대구 한 편도 4차로 도로 중 2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대구고법 형사2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1일 스토킹 피해 신고를 한 여성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이에 따라 원심과 같이 징역 40년이 유지됐다.또 원심과 같이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
대학원생 연구비를 수억 원 가로챈 경북대 교수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10일 대구지방법원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 심리로 열린 경북대 A(56) 교수에 대한 첫 공판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A씨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석·박사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연구인건비 중 일부를 현금으로 인출해 자신에게 상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9일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8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 6월 25일 술에 취한 채 통화하다 다툰 여자친구를 죽이러 가겠다며 흉기 2개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다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제지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항명 혐의 등으로 입건됐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불구속 상태로재판에 넘겨졌다.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검찰은 이날 박 전 단장을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19일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관련 수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군검찰에 입건됐다.그는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민간 경찰에 이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다.그는 심경 등을 묻는 말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지팡이를 짚고 출석했다. 이날 출석은 지난달 27일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9일 만의 첫 외부 일정이다. 이 대표는 "영장 기각 뒤 첫 공개 일정으로 나온 심경을 말해달라",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
현대제철 경북 포항공장의 공장장실을 점거한 노동조합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현대제철 노조원 A씨 등 13명에게 벌금 2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노조원들은 지난해 5월 사측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논의했으나 결렬되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포항공장 노조원들도 비슷한 시기에 수일간 포항공장장실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소사실
대구성서경찰서는 최근 하나은행 성서지점을 찾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해외기업 관계자를 빙자한 사기에 속은 60대 남성 B씨가 1천320달러(한화 약 175만 원)를 해외로 송금하려는 것을 막고, 112에 신고해 B씨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대구성서경찰서 정성학 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