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또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연극, 어린이뮤지컬, 국악공연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월
“달덩이같이 둥근 형태에 어진 선 맛이 있고, 은은한 백색에 부드러운 질감이 갖는 듬직한 아름다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A관에서 ‘김판준 달항아리전’을 연다.김판준(계명대 공예과 교수) 작가가 최근 제작한 달항아리 20점이 선보인다. 40여 년간 흙과 함께 해온 작가가 21번째 갖는 개인전이다. 김판준 달항아리 특징은 겸손과 우직한
포항예술진흥원(원장 정광수)은 진흥원 부설 호텔영일대 갤러리 웰(WELL·포항시 남구 행복길 75번길 11)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초대전시 ‘5인의 아름다운 동행’전이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4월 2일까지 갤러리 웰에서 열린다. 고현미(전남), 김은숙(포항), 서연순(서울), 이향남(서울), 정미하(프랑스) 등 국내외 중진 작가 5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현대 회화를 중심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서양화가들의 회화와 전통기법 안에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최하영(25)의 첼로 리사이틀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최하영은 13세의 나이에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수상하고 크로아티아 안토니오 야니그로 주니어 콩쿠르,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달서아
세상에 태어나 각자의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죽음에 이르는 길은 인간이건 동물이건 한 포기의 풀이건 간에 모든 생명이 오롯이 혼자 겪어야 하는 일이다. 누구와 손잡고 가는 죽음을 택하거나, 순간의 재난에 많은 생명이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개개인의 죽음은 오직 한 길일 따름이다. 우리는 대개 가족, 친구 등 중요한 사람의 죽음을 생각할 때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감정들은 불쾌하고 힘든 일이어서 되도록 생각 자체를 피하려고 하게 된다. 죽음이란 모든 것의 끝이라는 인식이 그 바탕에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프랑스 대표 뮤지컬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현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만날 수 있는 ‘프렌치 뮤지컬 갈라 콘서트-디 오리지널’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프렌치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프랑스 뮤지컬의 대명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자인 니콜라스 타라가 직접 제작한 공연으로,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뮤지컬 배우들과 40인조 오케스트라, 6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2017년 중국 상하이와 2020년 베이징을 비롯해 주요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첼리스트 정선이 씨의 독주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랫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연주자와 소수의 관객이 호흡을 맞추며 음악가의 ‘현재’를 감상하는 기획 공연‘아티스트 나우(Artist Now)’ 시리즈를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첼리스트 정선이가 이 시리즈의 문을 연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Op.34’와‘첼로 소나타 사단조, Op.19’,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라단조 Op.40’등을 들려준다. /윤희정
따사로운 봄을 기다리는 목요일 저녁 러시아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와 쇼스타코비치 음악으로 클래식 여행을 떠나는 연주회가 펼쳐진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6회 정기연주회 ‘봄을 기다리며’를 연다.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인 오케스트라앙상블서울(OES) 예술감독 이규서가 객원지휘하고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인 첼리스트 김두민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1부는 첼리스트 김두민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포항 음악 오디세이’ 첫 번째 테마 ‘파리의 하늘 아래’를 선보인다. ‘포항 음악 오디세이’는 3월부터 7월까지 총 5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특히 황덕호, 유윤종 등 유명 음악평론가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해 월별 테마에 맞춰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테마와
‘문자와 회화, 조각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멋을 창출하는 서각 작품의 아름다움을 만나다.’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 서각가 하송(河松) 이홍숙(65) 씨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17년 만에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이번 서각전은 ‘나의 미래 끝에 존재하는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가가 17년 동안 작품활동을 한 ‘화의죽정(華意竹情·꽃과 같이 아름답고 대나무같이 곧은 마음), 항상심(恒常心·어떤 경우든 한결같은 마음)’ 등 전통서각과 현대서각, 그리고 한묵유희 분야의 대한명인으로 지정된 서예가 청악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음악세계를 담은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포항의 관객들을 찾아온다.오는 4월 28, 29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재)포항문화재단이 마련한 올해 우수 공연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2016년 초연 이후 매년 여러 무대에서 재공연을 이어오며 신선한 소재와 명곡의 감성을 살린 음악으로 관객들의 호평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는 원작 프로덕션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2023 신춘음악회-제17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날 음악회는 ‘드보르작을 봄(春)’을 주제로 포항 출신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이효연, 오보이스트 류승훈과 협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협연자 못지 않게 연주곡도 걸작들을 준비했다.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민속 음악적 작풍과 선율을 잘 담아낸, 감성적인 아름다운 선율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체코를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명곡을 중심으로 음악회를 꾸민다.제주도립
30년 간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다 미국 뉴욕으로 떠난 후 다시 돌아와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여류 한국화가 윤옥순 씨의 작품전이 오는 1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생명의 환희-열정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그가 15년만에 대구에서 갖는 개인전이다. 생명의 근원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 활
대구 갤러리분도는 올해 첫 전시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회화의 외길을 걸어온 서양화가 박경아 초대전 ‘풍경으로 그려진 풍경 너머의 심상’을 13일부터 4월 7일까지 연다.박 작가는 초기 독일 유학 시절(1998∼2007년)부터 줄곧 서정적 풍경화로 숲이나 창밖 혹은 창에 비친 풍경을 통해 내면의 감정들에 형상을 부여한 일종의 심미적 풍경으로 그리움을 담아냈다.이번 전시에서는 그녀가 202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연작 ‘워크(Walk)’신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회화적 공간에 관한 것을 끊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서양화가 김선희 초대전 ‘색채의 마술사’가 오는 15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풍부한 색감과 자유분방한 구도로 독특한 실내풍경과 정물을 그리는 김 작가의 근작을 포함한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차와 커피, 알라딘 주전자와 의자, 식탁 위 레몬과 바나나, 한 조각의 케이크와 포크 등 삶의 기억 속에서 만난 가벼운
대구시립국악단은 제208회 정기연주회 ‘無我境(무아경)’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양성필 시립국악단 악장이 연출 및 지휘를 맡아 국악 오케스트라에 소리와 무용 등을 곁들여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전통 타악협주곡의 정석으로 불리는 ‘신모듬’ 전악장을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전하는 무대를
(재)포항문화재단은 ‘2023 청년작가 기획전’의 두 번째 전시로 전가빈 개인전을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 위치한 대안공간 스페이스 298에서 개최한다.‘필연적 우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출신 유망한 신진작가의 전시를 지원하는 기획전 형식이다.전 작가는 주로 특정 유명 인물이나 사회적 사상을 기리는 오브제 또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차용해 작품 활동을 진행해 왔다. 유년 시절에 유행했거나 성장 시기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인물과 캐릭터를 대상으로 그 당시 지닌 ‘우상(I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DSAC 시즌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인디밴드 설(SURL)의 단독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오는 12일 오후 5시 청룡홀에서 개최한다.설은 설호승(보컬·기타), 김도연(기타), 이한빈(베이스), 오명석(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8년 싱글 ‘여기에 있자’로 데뷔했다. 그들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독특한 음악 색채로 같은 해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또한 태국 ‘빅 마운틴 페스티벌’, 미국 ‘SXSW’ 등 각종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며 데뷔 1년
기나긴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혹한의 겨울을 견딘 목련 꽃 봉우리가 개화를 준비하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다. 정갈하고 맑은 느낌의 목련은 고고한 선비나 군자를 상징한다. 은은한 향기도 좋다. 그래서 해마다 봄이면 유난히 목련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사진작가 지용철 씨(56)는 오랫동안 ‘목련’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2013년 몸과 마음이 무척
(재)달서문화재단달서아트센터는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의 리사이틀을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올해 두번 째 무대다.브루스 리우는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 깊이 있는 곡 해석과 정교한 연주로 평단과 청중에게 극찬을 받았다. 또 콩쿠르 실황 연주를 담은 그의 첫 음반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매거진 비평가상과 편집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라모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