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수필을 지향하며 포항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는 포항수필사랑(회장 윤순옥)은 열여섯 번째 동인지 ‘포항수필사랑’을 출간했다. 수필이라는 장르의 특성답게 회원 저마다의 자기 성찰과 진실한 삶이 수필 동인지 안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2005년 창립한 포항수필사랑의 열여섯 번째 이야기는 ‘여름’을 주제로 회원 8명의 작품, 32편을 실었다. 공동주제를 포함해 4편의 작품을 실어 8인 8색의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김순희 작가의 ‘비 오는 숲속을 걸었어’는 봄비 내리는 어느 날, 수목원을 찾아 반나절을 거닐기에 좋은 길잡이가 된다.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최근 서천둔치에서 지난 4월말부터 지역의 청년문화활동가 및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경주 문화예술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4인(人)4색(色) 예술놀이터 현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경북도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정성룡·김항규·정원기·
문혜린(41) 작가는 중세 템페라 기법의 맥을 이어가는 30여 명의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템페라(tempera) 작가들 중 힙한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작가다.템페라는 안료를 계란 등의 수성 용매에 섞어 만든 물감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라틴어의 ‘temperare(템페라레-안료와 매체의 혼합)’를 어원으로 하는 이 그림은 중세 유럽의 교회 미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서양에서 유화물감이 발견되기 이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재료였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물감의 특질을 통한 템페라 고유의 특성과 표현기법이 발전했던 반면에 현대미술에서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지회장 최복룡)와 한흑구문학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류영재)는 지난 3일 한흑구의 한국문학사적 위상과 업적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이육사문학관과 포항 내연산 입구의 한흑구 문학비를 둘러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흑구 문학기행’을 했다. 포항문인협회 회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육사문학관을 살펴보고 문학관
“도라지는 홍삼과 견줘도 효능이 뒤떨어지지 않는 임산물이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생소합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외국에도 도라지의 효능과 품격있고 몸에도 좋은 한국의 디저트를 널리 알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은 물론이고 베트남과 캐나다에서도 도라지가 호흡기 질환 예방과 면역기능의 향상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더불어 가공식품인 도라지정과와 도라지청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케이 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를 대표하는 품질 좋은 제품을 수출해서 한국의 임산물을 전세계에 널리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는 16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해월 최시형 초기활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월 최시형(1827∼1898)은 동학 2세 교주로서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로부터 도통을 물려받아 조선 말 변혁의 시대에 동학을 민중 속으로 더 넓게 전포한 인물이다. 제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에게 교주를 물려주기까지 34년
(재)포항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산업을 지원하고자 문화예술팩토리 입주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주기업은 문화와 예술, IT융합(문화예술) 분야의 초기창업(창업 10년 미만) 4개사와 예비창업 4개사로 문화예술팩토리 5층 창업지원공간에 입주하게 된다. 초기 창업 기업에게는 저렴한 임대료로 단독형 창업사무실을 지원하며, 예비
불교 수행법 가운데 하나인 참선과 명상이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선서화(禪書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선서화는 말과 문자 대신 절제된 담묵 담필로 깨달음을 전하는 불교미술 장르의 하나다. 선서화 작업이 바로 수행의 길이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인 것이다.포항의 김기화 선서화가는 간결한 선으로 세상에 울림을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선서화를 그려왔다.절제된 담문과 담필로 불교 선 사상의 깨달음을 전파해온 그녀는 “나를 바라봄으로써 나 자신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계절의 질서와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하나의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여성영화 기획전 ‘지금, 아직 여기’를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여성영화 기획전’은 독립영화관이 주목해야 할 비주류의 이야기를 공론화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여성이 가진 사회문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를 집중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지난해 3회의 기획전을 통해 생리, 비혼 등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며 지역 내 다양성과 당사자성을 가진 사람들의 연대와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대담을 진행하는 등 독립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사회적 담론을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오병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27일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반짝반짝 등대 불빛 탐험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나는야 반짝반짝 등대 불빛 탐험대’ 프로그램은 7세 이상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등대 불빛 탐험대’로 임명돼 참여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등대박물관의 전시관과 호미곶
(재)경주문화재단이 지역 미술작가들과 상생을 목적으로 2023년 전시공간 지원 프로젝트‘공유’를 개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프로젝트 ‘공유’는 우수한 지역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는 사업으로서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와 판매의 기회를, 또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는 총 56팀이 지원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33건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기존 갤러리달(37평) 외에 경주예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숨가빴던 1930년대부터 암울했던 6·25 전쟁 이후까지 다양한 문화를 품은 대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최근 사진집 ‘그리운 풍경, 살가운 얼굴들’을 출간했다.사진집에서는 아직도 그 자리에 남아 있거나 아니면 어디론가 옮겨졌거나, 혹은 영영 사라진 문화의 흔적을 사진으로나마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를 품은 역사적 현장을 배경으로 그 시절의 풍경 앞에서 포즈를 취한 31명의 ‘살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총 300여 장의 역사적 사진을 엄선해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고, 옛 사진의 맛을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3 기후변화와 재난안전교육 NIE(신문활용교육) 패스포트’를 무료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NIE 패스포트는 신문 기사 읽기 등의 활동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비판적·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NIE 워크북이다. 올해는 학생들이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20일까지 시민 활동가 ‘시너지 5기’를 모집한다. 시너지(Cinergy)는 Cinema(영화) + Energy(힘, 활기)의 합성어이자 ‘전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각 기능의 공동 작용이나 협동’을 일컫는 Synergy(시너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영화동아리 명칭으로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했다.시너지 5기는 △단편 영화 제작단 △영화 매거진 제작단 △시민 모더레이터단 3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월 1회 정기모임에 출석하고, 인디플러스 포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인문학 인 포항(in pohang)-인문학에 입문하게’에 한경은 작가를 초청해 오는 31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강연을 진행한다.한경은 작가는 대학에서 사진예술을 전공하고 통합예술 치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심리상담과 치유 글쓰기를 안내하며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통합예술 심리상담연구소 ‘나루’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당신 생각은 사양합니다’, ‘당신은 그때 최선을 다했다’, ‘이츠 마이 라이프’를 포함한 다수의 공저서가 있다.이번 강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5월 19∼6월 5일)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축하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의 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의 특별 무대와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DIMF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재림을 비롯해 최정원, 마이클 리, 양준모, 김보경, 유리아, 이석준 등이 무대에 선다. 또 올해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목원대학교 뮤지컬 전공과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오는 19일까지 경주문화관1918 문화창작소에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과정에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모델링, 3D프린터 출력에 대한 ‘퓨전360’으로 배우는 3D프린터 기초 클래스 △3D프린터를 활용한 액세서리 및 소품 제작을 위한 ‘Rhino CAD’로 배우는 3D 액세서리 및 소품 기초 클래스 △가족, 지인과 소중한 순간을 담아보는 스냅사진 작가와 행복한 순간 담아보기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주문화관1918 문화창작소 교육프로
마음이 간다는 것은 관심이다. 관심이 생기면 마음이 그쪽으로 간다. 그 마음은 내 이웃일 수 있고 반려동물, 반려식물일 수 있다. 그중에 나무에 마음을 빼앗긴 작가가 있다. 최근 수필집‘木 -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정은출판)를 펴낸 이순혜 작가다. ‘木’은 23편의 나무 이야기로 꾸며졌다. 수록된 나무들은 우리 가까이 있어 쉬이 마음을 낼 만하다. 이 한 권의 책을 안고 나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木’을 평론한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이랑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나무를 그냥 바라보면 ‘木’이라는 상형문자일 뿐이
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 불리는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를 기념하는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에서 한국인 작곡가 이상준이 1위 없는 2위로 동양인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명명된 작곡 콩쿠르는 전 세계에 3개 존재한다. 지난 2011년 폴란드 도시 소포트에서 처음 펜데레츠키의 이름을 명명해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대중이 쉽고 흥미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정기 영화 강연프로그램 ‘씨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씨네 아카데미’는 인디플러스 포항의 첫 정기강연 프로그램으로서, 극장의 정체성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주제를 비롯해 대중적 흥미가 높은 블록버스터, 영화감독, 국제 영화제, 숏폼 콘텐츠가 흥하는 시대에 맞춘 스마트폰 영화 촬영 기법까지 폭넓은 주제로 구성해 시민들이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교양 함양에 목적을 두고 기획했다.영화 관련 교수 및 전문 기자,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