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곳의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4·13총선 경선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 예비후보들이 당의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간에 합의가 안되면 100% 국민여론경선으로 가겠다고 결정한 상태여서 현역의원의 프리미엄도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 경북의 경선지역은 10일 발표된 포항남·울릉, 경주, 안동 등 3곳에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구미갑과 김천 등 총 5곳이다. 우선 포항남·울릉의 경우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 2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지역으로 최종 발표됨으로써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 의원 측은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서 50%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의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경선
정희수(새누리당, 영천·청도)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청도읍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영천·청도지역 지지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영천·청도가 한가족이 되어 반가운 한편,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지금 영천·청도에 필요한 것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중앙부처와의 탁월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확 앞당길 수 있는 능력 있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청도/나영조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전 국회의원) 수성갑 예비후보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을 환영하고 남은 임기 동안 성공적 국정운영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총선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대구는 여느 선거때와 달리 이목을 끄는 전국적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지역 경제가 다시 한 번 소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숙원인 남부권 신공항 사업이 시작되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수성갑 예비후보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국제섬유박람회장, 육상진흥센터를 방문에 “수성구를 각별히 방문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환영을 표했다. 또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고향인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창조 경제를 통해 대구의 일자리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구에 있는 육상진흥센터 방문에 더욱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윤재옥(국회의원) 달서을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장애 어린이를 전담해 보살피는 달서구 진천동의 한누리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현실을 살펴본 결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넉넉지 못한 재정지원과 사회적 무관심에 장애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은 노후화된 시설과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지원체계 개선이 시급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태훈(전 달서구 부구청장)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장근표 선거대책위원장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개최하자는 결의대회를 구마로(본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고 황대현 전 구청장 부인은 “주민을 섬기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인 후보자 내외분을 보니 감동스럽다”며 “36년간 쌓아온 행정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무소속 박창달(전 국회의원) 중·남구 예비후보는 10일 국회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 온갖 잡음이 끊이질 않는 `새누리당이 집권당인가`라고 반문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소위 친박의 핵심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고 당원에 의해 선출된 대표를 마구 흔들어도 비박은 차치하더라도 당원들 또한 조용하다”고 평가했다. “작금의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20대 국회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윤두현(전 청와대 홍보수석) 서구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내당동 `대한노인회 서구지회(회장 권영경)` 정기총회에서 부지확보에도 4년간 표류중인 제2 노인복지관의 조기착공을 공약했다. 이어 “서구의 노인인구는 주민의 15%인 3만700명에 노인여가복지시설은 89개로 인근 북구가 4만7천명에 278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라며 “노인종합복지관도 북구는 4곳인데 서구는 한곳도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희국(국회의원) 중·남구 예비후보는 10일 지역내 예비후보들에게 당원참여 입장공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와 중·남구 새누리당 당원은 압도적 지지로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키고, 2014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견인했다”며 “새누리당 운영수입의 무려 30%인 268억원을 책임당원 당비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을 배제하고 100% 무작위 여론조사 주장하는 것은 정당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곽대훈(전 달서구청장) 달서갑 예비후보는 10일 “아기는 한국의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갈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라며 “감동보육, 엄마안심의 보육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또 “워킹맘이 믿고 맡길 보육시설과 시간제보육이 필요하다”며“열린 어린이집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개선, 설치, 인가 기준 강화, 정보공시제 강화 등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준섭(변호사) 북구갑 예비후보는 10일 대구의 하천인 신천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신천은 대기 정화, 동식물의 서식처 제공 등 다양한 환경·생태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도심의 중요한 공간이지만, 접근이 단절돼 있다”고 밝히고 “기존의 신천대로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를 덮어 수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구성재(대구시유도협회장) 달성군 예비후보는 10일 달성공단 창조 리모델링과 관련해서 “달성군의 기업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기업투자유치 특별기구를 구성해 유치·지원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대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국가산단에 주력산업과 앵커기업 유치, 연관 기업체 투자유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견(새누리,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장애인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우리사회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 마련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제공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장애인 고용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당선되면 장애인에 대한 등급제 개선과 장애인 연금 지급 확대 등 자립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김정재(새누리, 포항북)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기북면 오덕리 덕동문화마을에서 열린 `경로잔치 겸 윷놀이 대회`에 참석해 마을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담했다. 김 예비후보는 “덕동문화마을을 아름답게 보존해 온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영일만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포항 내륙의 유서깊은 관광자원이 연계될 때 포항의 문화관광산업은 어느 지역보다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FTA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의 현실에 대해 “정부에서 내놓는 다양한 정책들이 많지만 각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박승호(새누리, 포항북)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북구 지역에 떠도는 경선 컷오프와 재산증식 의혹과 관련 “부정 부패세력들이 결탁해 무차별 음해성 루머를 살포하고 있어 선거판이 엄청나게 혼탁해졌다”면서 “부패집단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는 행태는 53만 포항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측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데도 비열한 공작정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시민들은 포스코 관련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이병석 의원 주변 인사들이 남구에서 북구로 옮겨온 철새 정치인을 내세워 무엇을 또 얻으려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허명환(새누리, 포항북) 예비후보는 9일 전통 축제인 음력 2월절을 맞아 각 지역에서 열리는 주민화합한마당에 참여했다. 허 예비후보는 아침부터 북구 지역 내 용천리 등 마을과 죽도동 등 시내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화합잔치에 참여해 주민들과 쑥떡을 나눠 먹고 함께 윷놀이하며 올 한해 건강과 행복, 당선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이어 경상북도북학생문회관에서 열린 영농회좌담회에서 “정책학 박사에 고시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에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실무능력을 가진 후보는 저뿐”이라며 “후보들의 면면을 살핀다면 진정 포항을 위해 필요한 인재가 누군지는 자명한 일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9일부터 일부 지역에 대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은 물론 경선룰에 대한 통보조차 없어 예비후보들이 `깜깜이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다가올 경선에 대비해 여론조사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선 일정이나 경선 방식 등에 대한 지침조차 내려오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4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구미을에서 장석춘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됐고, 구미갑에서는 백성태·백승주 예비후보가, 김천에서는 이철우·송승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새누리당 1차 경선 지역인 구미갑과 김천에서는 경선을 위한 경선 후보자 등록은
새누리당 2차 컷오프에 이은 본격적인 경선전이 다가오면서 대구·경북 지역 예비후보들의 톡톡 튀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 김용판(대구 달서을) 예비후보는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에서 1차전 시작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달서을 지역에 알파고를 능가하는 인공지능개발과 친환경 IT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대전에서 보았듯이 인공지능은 이미 산업계 전반에 적용됐고 곧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한 투자나 대비가 미미해 달서을 지역에 이를 위한 R&D센터와 관련 업체 유치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새누리당 조명희(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도 최근 지역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작에도 과학자다운 면모를 보이
홍의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배제 결정 구제 방침을 사실상 거부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홍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5일 탈당선언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하겠다”며 “당은 이미 제출한 탈당계의 조속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당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하며 진정어린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김종인 대표가 대구를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만나지 못한 점은 깊이 유감스럽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영태기자
지난 4일 1차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인 김태환(구미을·사진)의원이 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년간 오직 당을 위해서 헌신해 왔는데, 이유도, 명분도, 해명도, 사전 통보도 없이 당이 저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면서 “이제 당에 남아있을 이유도 명분도 없어 분루를 삼키면서 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미시민의 빼앗긴 선택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의 도시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탈당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