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새누리당 대구 현역의원 중 비박·유승민계 공천 탈락이 현실화되면서 대구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불출마(이한구·이종진)를 포함해 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8명으로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10명 이상이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공천 경선이 결정된 지역은 중·남구와 달서갑·을·병, 북구갑, 서구 등으로 이 중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대구 서구와 달서을 및 달서병이 유일하다. □서구 김상훈-윤두현 `초접전` 朴대통령 방문효과 간과못해 대구 서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인 김상훈 의원과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경선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8일과 2월 11일 각각 매일신문과 경북일보가 같은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4.
친이(친이명박, MB)계가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와해 상황을 맞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2월 퇴임했지만 그동안 친박(친박근혜)계와 양대축을 이뤄온 친이계는 이번 공천에서 주요 인사들이 공천탈락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질 상황에 처했다. 공천관리위의 지난 15일 제7차 공천 심사 결과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주호영·조해진 의원, 강승규 전 의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정하 전 대변인 등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후보들이 줄줄이 `컷오프`(공천 배제) 되거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주의 이주형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김석기·정수성 예비후보와 경선까지 벌였지만 결국 탈락했다. 공천을 받은 친이계는 현재까지
박명재(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6일 공천 확정 소식을 접한 뒤 “총선에 기필코 승리해 지역발전을 위해 더 땀 흘리고 더 큰일을 하겠다”고 공천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당원동지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고마움을 깊이 새겨 지역발전과 바른정치의 실현을 통해 부응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땀 흘리고, 더 큰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형기자
새누리당 정태옥(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북구갑 예비후보는 16일 제3산업단지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화, 기반·지원시설 정비 및 확충으로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표적 지식기반산업인 로봇, 인공지능(AI) 등 기술집약형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공단 구조 고도화하겠다”며 “아파트형 산단 조성과 도심공단 특성을 살린 친환경성 부각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하춘수(전 대구은행장) 북구갑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양명모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에 이어 16일 박준섭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도 받고 본격적인 정책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을 `함시켜보이소`라는 읍소형 캐치프레이즈에 이어 `경제가 해답입니다. 대구경제의 중심, 북구갑을 위해`로 교체해 실물경제 전문가로 경제 살리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새누리당 박영석(전대구MBC사장) 달서갑 예비후보는 16일 홍지만 의원 선대위 관계자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한 인사는 달서갑 당원협의회 황국주 특보, 신귀순 전 여성위원회 위원장, 박태옥 전 홍보위원장, 이운희 전 장애인위원회 위원장,김재상·김인옥 부위원장 등 직능위원회 관계자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어제도 허동만 달서갑당협 선대위 홍보특별본부장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곽상도(전 청와대 민정수석) 중·남구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대명동 이인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중·남구 발전을 위한 많은 숙제가 있다”면서 “새누리당 당원으로 여성의 감각과 역량을 필요로하는 곳이 있다는 결정을 수용하고 대구발전을 위해 곽 예비후보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조원진(국회의원) 달서병 예비후보는 16일 문화, 체육레저, 교육, 복지, 서민 및 소상공인, 안전 및 행정, 교통 분야별 맞춤형 공약인`교육·문화 중심지 달서구를 위한 7가지 약속`이라는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두류공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 문화와 체육여가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히고 “30여개 초중고가 위치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 등 질 높은 교육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배영식(전 국회의원) 중·남구 예비후보는 16일 경선구도가 결정되고 난 이후 중남구 배영식 후보에 대한 지지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사무소에 김희국 의원과 함께 해 누구보다 민심을 잘아는 새누리당 남구 정책협의회 회장단 12명의 배영식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배 예비후보는 “중남구는 곽 예비후보와 같은 변호사보다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송종호(전 중소기업청장) 달서갑 예비후보는 16일 홍지만 국회의원과 이귀화·조홍철 시의원과 안대국 달서구의원 및 김민환 특보단장, 김진수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지지선언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의원은 불출마선언을 위해 국회에 갔기 때문에 시구의원 및 관계자가 대신해서 왔다”며 “송 예비후보는 성서산단의 혁신단지 지정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임자”이라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 달서을 예비후보는 16일 경선을 앞두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호소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지난 일주일간 화제가 됐던 인공지능 컴퓨터와 사람의 대결에서 양보와 겸손을 배우고 국민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정치인도 자화자찬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동고동락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윤두현(전 청와대 홍보수석) 서구 예비후보는 16일 지지선언차 방문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격려 방문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대통령 서포터스`중앙회장과 `대한민국 박대모`등은 “서구 발전과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윤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함께 박근혜 정부를 만든 주역으로서 끝까지 노력하자”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서구민과 이들 단체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종섭(전 행자부장관) 동구갑 예비후보는 16일 대동구여지도를 다시 쓰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구갑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단수후보로 추천돼 동구와 대구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강변 친수공간 조성, KTX 대구도심구간 지하화 등 대구를 위한 10대 공약과 동대구로를 유통단지까지 잇는 관통대로 건설 등 동구갑 4대 공약을 세심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6일 경선지역인 포항 남·울릉지역구와 고령·성주·칠곡지역구에 박명재 의원과 이완영 의원을 각각 공천 확정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2개 지역구의 경선여론조사 실시결과가 포함된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공천신청한 이인기 전 의원과 포항 남·울릉 지역구의 김순견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최종 탈락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 한 사람
새누리당 TK지역 공천심사가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만 제외하고 모두 끝나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16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가 발표한 7차례 공천심사결과를 종합하면 대구의 경우 12개 지역구 가운데 8개 지역구에서 현역의원이 불출마 내지 공천탈락해 대구지역 현역의원을 대폭 물갈이하겠다는 청와대와 친박계의 의중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당초 15개 지역구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2개 지역구가 줄어들어 총 13개 지역구 가운데 현역의원이 불출마했거나 공천배제된 곳은 3곳이었다. ◇새누리 대구·경북 공천현황 (가나다순, 3.16 현재·△는 공천 확정지역) ◆경북(13곳) ▲포항북(여성우선추천)=재공모(김정재) △포항남·울릉(공천)=박명재 ▲경주
대구지역 현역의원들이 대거 4·13총선 공천심사에서 탈락함에 따라 해당선거구의 선거판도가 주목받고 있다. 여성우선추천 및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된 수성을과 북구을에서는 주호영·서상기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다 권은희·홍지만·김희국 의원이 탈락한 북구갑과 달서갑, 중남구 선거구에서도 이른바 `진박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 북구을 새누리 전략공천 해도 홍의락과 2파전 가능성 대구 북구을은 공관위가 지난 14일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공천 후보자를 재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양명모 전 대구시 약사회장이 지역구를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청년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설도 제기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3선의 주호영(수성을) 의원은 15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주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 후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주 의원은 “지역구 관리를 가장 못하고 지역구를 버리고 도망간 이한구 위원장이 지역구를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을 배제한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단독신청하고 여성우선공천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공천을 탈락시킨 것은 시민과 수성구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탈락한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을 전제로 말하기는 조심스럽고 여러 가지 상황
대구 북구을 단체협의회는 이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된데 대해 15일 “25만 북구을 유권자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면서 “유권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당에서 내린 이 결정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대구북구지회, 대구 칠곡향우회 등 이들 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과 장애인, 청년 등 정치적 기반이 약한 분들이 출마를 했고 자질도 갖추었다면 당연히 배려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기존 예비후보 중에 해당자가 전혀 없는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한 것은 지역 유권자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단체협의회는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 지정 철회와 기존 예비후보 중에서 후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김영태기자
새누리당이 4·13총선 후보공천을 위해 대구와 경북 2곳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1곳을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지역에 누가 공모를 신청할지 주목된다. 여성우선추천지역의 경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재공모를 하고 있으며 여성 예비후보들의 공모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북의 경우 이미 김정재(50)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상황이며, 그는 같은 선거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재공모신청없이 자동적으로 예비후보가 됐다. 이날 현재까지 추가공모를 한 다른 여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수성을은 대구 중남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인선(56)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조명희(60)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 선거구를 이동해 공모를 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각 정당의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4·13 총선특집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후보자 바로 알기`라는 코너를 신설, 비례대표후보자의 △재산 △병역 △세금납부 △전과 △학력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 열람은 공식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3월 24일부터 가능하다. /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