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여류작가 김혜전, 김승연, 최수남을 초대해 전시하는 ‘The 3column, 심상의 풍경’전이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의 3면과 3개의 기둥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서양화가 김혜전, 동양화가 김승연, 설치미술가 최수남의 개성 강한 작품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하나의 커다란 작품처럼 보이다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색깔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김혜전 작가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은 있지만 극복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2월 공연 ‘하모나이즈 콘서트 더 쇼콰이어 with 정선아&브래드 리틀’이 오는 2월 24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2013년 목소리로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대표 문화사절단이 되고자 창단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보컬리스트부터 래퍼, 댄서와 연주자가 하나로 펼쳐 보이는 현대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2016년, 2018년 러시아, 남아공에서 열린 세계합창올림픽 쇼콰이어, 팝 앙상블 부문에
“갑진년 새해,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책을 통해 성장하는 즐거움에 빠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사진)이 22일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전 국민 독서축제인 ‘202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한다.도서관은 오는 3월 ‘책의 도시’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연중 시립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 38곳, 스마트도서관 9곳 등 전 도서관 및 지역 곳곳에서 진행하면서 독서의 달인 9월에 독서대전 본행사를 3일간 연다. 이번 본행사에서는 10
와이어공예작가 이진희(48) 씨가 제6대 포항 꿈틀로작가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꿈틀로작가연합회는 최근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회장에 이진희 작가를 뽑았다.이날 회의에는 꿈틀로작가연합회의 5대 회장 최수정을 비롯해 이영식, 김주헌, 윤승빈 등 5대 임원진 등 총 23명의 작가들이 참석했다.이 신임 회장은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 살아가는 꿈틀로가 되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신구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위한 고문단 결성, 자발적 친목 도모와 유대강화를 위한 공방 오픈 이벤트(OPEN EVENT),
프랑스의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중세의 우중충하고 어두운 화풍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빛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에는 행복과 따스함이 묻어난다. 대표작인 ‘양산을 든 리즈’등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화폭을 차지해 빛나는 그의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행복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레플리카 전이 열린다.(재)경주문화재단이 오는 3월 1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경주문화관1918(구 경주역)에서 열고 있는 레플리카전 ‘르누아르,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리다’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3월 17일까지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코믹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을 공연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과 뮤지컬 전문 제작단체 맥씨어터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첫 공연 후 현재까지 공연을 통해 꾸준히 검증된 창작뮤지컬로 총 200회 이상의 장기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12년 제6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 DIMF Award 여우 조연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창작뮤지컬로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공연이다. 특히 대구 중구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한 한약방과 골목길
앞으로 2년간 포항문인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손창기(57) 시인이 선출됐다.포항문인협회는 지난 18일 포항서밋컨벤션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손 시인을 제2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부회장에는 김동헌 시인·성정애 수필가를 선임했으며 감사에 이상준 수필가·홍인자 시인을 선임했다. 손창기 신임 포항문인협회장은 “포항문인협회 회원들 간에 문학적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럽식 전문 성악가 양성기관인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을 모집한다,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란 오페라 극장과 연계해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인 성악가들에게 무대 경험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극장 주도형으로 특화 운영하고 있는 곳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일하다.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연기, 오페라코치 70여 회에 달하는 오페라 전문 수업 등을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 월 100만원의 연습비를 지원받게 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 오페라에도 출연할 수 있다. 지원
시·소설·평론·수필·영미문학 번역을 아우른 일제강점기 작가 한흑구(1909∼1979)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하는 한흑구문학연구서 ‘한흑구문학연구서 2’(아시아·사진)가 출간됐다. 한흑구는 단 한 편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영광된 작가, 60∼70년대 중학교 국정교과서에 실렸던 명수필 ‘보리’의 작가, 포항 최초 근대적 지식인으로 기억된다.지난 2022년의 ‘한흑구문학연구서 1-한흑구의 삶과 문학’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연구서다. ‘일제강점기 한국 영문학과 수필 문학의 개척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 연구서는 일제강점기 ‘한국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는 오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권기철 초대전-의미 없는’을 연다.이번 전시는 지역 출신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올해 첫 번째 전시회다. 한국화를 기반으로 평면에서 반입체적 작품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는 권기철(61) 한국화가를 초대해 지역민에게 대구미술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전시회에서는 먹과 한지뿐 아니라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권기철 작가의 10년을 주기로 변화하는 신작을 만날 수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봉계교회(목사 전종규·사진)는 최근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사립작은도서관에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했다.봉계교회에서 기증한 도서는 문학, 경제, 사회, 아동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로 지역주민, 아동, 청소년들의 독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된 도서는 작은도서관에 비치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한편, 포항시 사립작은도서관은 31개소가 등록돼 있으며 등록 요건은 건물 면적 33㎡ 이상, 자료 1천권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포항시 공립작은도서관은
황리단길은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들르는 곳 가운데 하나다. 거기에 지난해 12월 경주시 주최 ‘제10회 경주시 건축상’ 전통 한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옥 호텔 ‘헤리티지 유와’(경주시 포석로 980-26)가 있다. 이곳은 전통문화와 힐링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와 인식 속에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헤리티지 유와’의 모양은 다른 한옥 호텔과 확연히 다르다. 왜 저렇게 특이한 모습일까. 지난 16일 ‘헤리티지 유와’를 설계한 손명문 건축가를 만나 그 궁금증을 물어봤다. ‘휴(休)’·‘낙(樂)’·‘기(氣)’ 모티브로
가족 뮤지컬 ‘라푼젤’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오후 2시·6시 구미 강동문화복지관 천생아트홀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토대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18년을 탑에서만 갇혀 살던 라푼젤이 바깥세상과 마주하며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모험을 그려냈다. 뮤지컬을 통해 활발한 성격에 도전 정신이 강하고 자신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라푼젤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용기 있는 라푼젤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무대는 빔프로젝터와 LED 조명을 이용해 애니메
모네,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술가의 ‘명화’가 경주예술의전당에 모였다.16일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에 따르면 경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16일부터 한수원아트페스티벌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문화재단과 한수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근현대 세계미술사를 총 망라한 최대 규모의 전시로 서양 미술사 흐름을 고전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145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전시는 외국 유명작가인 모네, 드가,
대구근대역사관은 개관기념일을 맞아 2024년 첫 행사로, 24일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3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펼친다.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다. 개관기념일인 24일 오후 2시 이를 기념해 교육 문화행사인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13회)’를 개최한다.행사는 제1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 작은 음악회와 제2부 역사문화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지난해 11월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된 대구 의연공덕비의 내용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경북대 이문기 명예교수를 초청해 ‘대구 의연공덕비(19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북도와 함께 여성 농어업인의 삶을 조명한 두 권의 책 ‘경북 여성 농민 활동가의 삶’과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을 발간했다.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시리즈의 열 한 번째 책인 ‘경북 여성 농민 활동가의 삶’에는 여성농업인을 대변할 변변한 조직이 없던 시절, 단체를 만들어 기틀을 다지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한 농민활동가의 5명의 치열했던 삶이 담겨 있다.한국여성농업인회의 전신인 농어민후계자부인회로 사회활동을 시작해 한여농 상주시연합회를 발족하고, 경상북도연합회장,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줄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을 공개 모집한다.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전국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1기 30명 선발로 시작해 현재
“나이가 많아 좌절한다고 해서 남은 인생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좌절이란 패배자의 멍에만 덧씌울 뿐이죠. 거대한 자석에 속절없이 끌려가더라도, 남은 내 생은 오롯이 나의 것이라는 의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70대 초반, 노년의 삶을 즐기며 문학과 리듬에 빠져 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사람이 있다. 소설가 서웅교 작가다. 그의 말은 이어진다.“인공 관절을 넣어 건강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란 말을 믿었다가 소화불량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과 음악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절망의 나락에서 희망의 등불로 마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를 신설 운영하고, 기존 4대 궁궐의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해설을 종묘까지 확대하는 등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한다.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운영될 ‘물빛연화’는 빛과 창경궁의 자연경관,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그리고 구간별 해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물빛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이 2024년 올해의 계획을 발표했다.미술관은 ‘포용과 소통의 미술관’을 슬로건으로 수집연구, 전시, 교육, 고객 친화적 미술관 운영, 부속동 개관 준비 등 분야별 전문성과 공공성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집연구대구미술관은 올해 부속동을 리모델링 개관한다. 본관이 해외교류전,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다티스트전 등 기획전 기조를 유지한다면, 부속동은 상설전시관, 워크숍 공간, 다목적홀 등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편 미술관은 2024년 더욱 견실한 소장품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학예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