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헌 최초의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신화를 소개하는 강연회가 열린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재단이 운영 중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아트라운지에서 ‘귀비고 신화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화로 풀어내는 연오랑세오녀와 귀비고’를 주제로 연오랑세오녀의 설화 속 신화적 요소를 중심으로 비단과 세오녀의 여성성, 서양과 동양의 신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10월 ‘사라진 대구읍성에서 만나는 대구 역사’ 답사 프로그램을 13일부터 3회 진행한다.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9월에 4회 개최한 ‘다 같이 돌자 읍성 한바퀴 · 경상감영과 대구읍성 탐방-’에 이어서 진행하는 답사로, 옛 대구읍성 동문(진동문), 서문(달서문), 남문(영남제일관, 낙서루)에서 출발하여 읍성 밖의 근대 건축물과 도시 변화 등을 살펴본다. 매회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대구 역사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탐방은 무료로 진행되며, 매회 선착순으로 20명을
“이 글들은 ‘돌봄’이라는 말에서 출발 되었다. 치료나 간호라는 말보다 나는 돌봄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래서 모래 한 알의 크기로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위안이 된다면 내가 글을 쓰는 보람이 되리라고 생각하면서 작품을 썼다. 사소한 일상에서 끌어올린 사유들이므로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고개 끄덕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몇 년 전 첫 시집을 냈던 최라라 시인이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도서출판 득수)을 냈다. 소소한 일상을 인문학적으로 끌어와 사유를 유도하는 글이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최라라 시인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의식을 담은 시를 써온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별세했다.향년 96세.고인은 1927년 대구 출신으로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목숨’, ‘사랑초서’, ‘바람세례’ ‘귀중한 오늘’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사랑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써냈다.숙명여대 교수,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8년은관문화훈장, 2007년 만해대상 등을 받았다./윤희정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신라학강좌-박물관의 명품이 된 신라 보물들Ⅱ’를 강당에서 진행한다.이번 강좌는 지난 해에 이은 것으로, 경주박물관 명품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일반인에게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주목되는 것은 국립경주박물관에만 소장 중인 명품들을 대상으로 학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가진 강사들의 차별성 있는 해설이다. 또 이번 강좌는 단순히 명품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역사적 해설까지 곁들여 신라사라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한국 문단에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저명한 시인인 이산하(63) 시인이 고향인 포항에서 독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포항 문학전문 서점 책방 수북(포항 북구 장량로 174번길 6-15)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문인 초청 강연회 ‘작가와 함께 수북수북’행사의 하나로 이산하 시인을 초청해 문학과 삶에 관해 시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이산하 시인은 포항시 죽장면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 1982년 ‘시운동’에 ‘존재의 놀이’로 등단했으며, 1987년 군부독재 시기에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장편 서사시 ‘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매력적이고 현대적인 대구관광 브랜드 개척 및 야간 경관 인프라 확대를 위한 ‘2023 대구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지난달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하고 있다.대구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전은 3대문화(신라, 가야, 유교)를 연계한 매력적이고 현대적인 대구관광 브랜드 기획 영상을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전통 기록유산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다채로운 전시 사업을 통해 K-컬처의 열풍에 동참하겠습니다.”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장은 2021년부터 국학자료팀장을 맡아 국학 자료의 수집 보존 관리 업무와 국학진흥 청년 일자리 사업을 총괄해왔다. 한문학을 전공한 그는 올해 1월부터 유교문화박물관장 소임을 겸하게 됐다. 지난 2일 최 관장을 만나 박물관의 사업과 운영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2006년에 개관한 유교문
(재)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2023 팩토리 예술교육’의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예술교육가가 직접 제안하는 콘텐츠를 문화예술팩토리를 거점으로 시민에게 확산하는 최초의 매개형 방식이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5개의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강좌별 2~8회차로 진행된다.교육은 △한지공예로 만드는 소품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한 일상소품 만들기 △처음 만나는 라탄공예 △인상파와의 만남(유화) △나도 무대 연출가 총 5개의 강좌로 이뤄져 있다.수강 신청
(재)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문화도시 포항의 브랜드 확산을 위해 발행 중인 문화매거진 ‘PH’ 6호가 발간됐다. 문화매거진 ‘PH’는 포항의 문화적 일상과 공간, 인물, 이슈 등을 취재 및 인터뷰로 구성해 매년 두차례 발간하는 잡지다. 이번 6호는 ‘Culture+Safety’(문화+안전)을 주제로 문화도시 포항의 핵심 사업인 ‘문화안전망’에 대
포항 환경문화예술단체인 꿈마을학교(대표 서종숙)는 최근 포항 장기읍성에서 다산 정약용의 문학 작품을 활용해 개발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다산(茶山)과 함께 문화의 길을 걷다-포항 오징어 게임’을 개최했다. 경북문화재단의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인 클lab 공모에 선정돼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항 대도중 학생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꿈마을학교 4명의
문화재청은 올해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아 실시한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등 23점의 작품을 포함해 총 31점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을 경주 쪽샘 고분공원(9월 23~24일)과 신라고분정보센터(9월 25~10월 25일)에서 개최한다.지난 6월 실시한 사진공모전은 천마총과 대릉원을 주제로 한 ‘옛 사진’과 현재 ‘작품사진’의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신혼여행,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추석을 맞아 문화체험과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이번 2023년 국립대구박물관 달달한 문화-추석맞이 문화행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박물관에서의 힐링과 영감’이라는 새로운 테마로 명절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동시에 휴식공간도 제공한다.먼저, 30일과 10월 1일에는 문화재 에코백 꾸미기와 한지 보석함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한다.어린이들은 에코백에 직접 문화재 그림을 그리고 꾸며 집으로 들고 갈 수 있다. 공공기
2023년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부대행사인 강연 워크숍이 22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강연 워크숍의 대주제는 ‘사진의 힘과 동시대 시각문화’로, 올해 비엔날레 주제 의도에 맞춰 국내외 최고 전문가 16명을 초청해 진행된다.박상우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서울대 미학과 교수)과 세계적 사진 이론가이며 전시기획자인 미셸 프리조 큐레이터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회 흥미롭고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다.비엔날레 참여작가 구본창의 아티스트 토크, 성능경 작가의 퍼포먼스, 그밖에 SNS사진·드론사진·인공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기획전시‘물길에서 함께 턴’을 개최한다. 귀비고는 우리나라 문헌 최초의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신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역사문화 콘텐츠 전시공간이다. 이번 기획전시‘물길에서 함께 턴’은 ‘연오랑세오녀’ 신화에서 도출된 ‘교류’, ‘협력’, ‘연대’를 중점으로 유연하게 퍼져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물길’의 이미지를 현대미술로 가시화해 풀어낸 전시다. 권기수·이원호 등 9명 작가 참여신화 주제인 교류·협력 시각화로비·기둥 등 전시관 공간 활용관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 후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 ‘해오름마루 책뜰음악회’, 어린이 인형극 ‘호박아이’, 이명신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행사와 강연들이 펼쳐지며, 문체부 공모사업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사업’으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추석을 맞이해 ‘2023년 추석맞이 데굴데굴 박물관 여행’을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및 영화 상영 등이 마련돼 있다.박물관 강당에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오늘이’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오전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3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Gaya Tumuli)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17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에 따르면우리나라에는 가야와 관련한 고분군이 780여 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각 무덤은 대가야가 멸망하는 562년까지 꾸준히 조성돼 왔으며, 그 숫자가 수십만 기에 이른다.가야고분군은 ‘사라진’ 가야 문명을 복원할 수 있는 주요한 유적이다.무덤은 시대에 따라 형태나 조성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 안에 매장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작은 나라들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