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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봄똥배추짐치 담가 놓고 가고 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이불홑청 빨아 놓고 가고 아래는 누부야가 햇찐쌀 한 보시기 갖다 놓고 가고 어제는 누부야가 안 왔다 오늘은 누부야가 올랑강?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저저아래, 저아래, 아래 라는 말은 시간 개념으로 쓰인 경상도 방언으로 그 말이 품고 있는 느낌이 참으로 정겹다. 도시 생활을 하는 시인에게 누나가 와서 이것 저것 챙겨주고 간다는 별 내용은 아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은근한 맛이 우러나오고 미소를 머금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건강
등록일 2012.10.22
게재일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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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중증천식 환자의 고통도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순천향대 박춘식·김성렬 교수팀은 2005~2009년에 순천향대부천병원을 방문한 중증천식환자 238명을 관찰한 결과 기온이 하루나 이틀 전보다 1℃ 낮아질 때마다 증세가 평균 15%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도 천식에 영향을 미쳐 공기 중 이산화황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증세가 20% 악화했다. 중증천식환자는 치료제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로 전체 천식환자의 약 10%에 해당한다. 국내 중증천식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기온 및 대기오염과 중증천식환자 증상 사이에 연관성이 입증됐다”며 “취약집단 건강 보호와 오염원 관리를 위해 황 함유량이 많은 저급
건강
등록일 2012.10.17
게재일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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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질환으로 실명한 환자 4명 중 1명은 `당뇨망막병증`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과 질환으로 당뇨병으로 망막의 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 당뇨 합병증이다.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신경막이 부어 올라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하게 된다. 한국망막학회(회장 김종우)는 국내 5개병원 망막센터(김안과병원·고려대병원·이대목동병원·가천의대길병원·충남대병원)에서 망막 질환으로 실명 진단을 받은 882명을 분석한 결과, 23.2%(205명)가 당뇨망막병증이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한 환자는 39명이었다. 실명의 다른 원인으로는 황반변성(21.4%), 망막박리(14.7%), 망막정맥폐쇄증(7.3%)
건강
등록일 2012.10.17
게재일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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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깨끗히 씻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누구나 한 번 쯤 품었을만한 궁금증이다. 이 궁금증을 풀어 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 씻기는 감기 등 여러 질병의 감염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지만 우리 국민들 중 화장실에 다녀온 뒤 비누로 손을 씻는 국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5일 유엔이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발표한 지난해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6.8%는 화장실 이용 후 비누를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이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하루 8.0회로 2009년 조사결과인 8.5회보다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하루 9.1회로 남성 6.8회보다 많았다. 평상시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 또한
건강
등록일 2012.10.15
게재일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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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남성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남성 성형외과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아름다움`을 위해 기꺼이 성형을 받으려는 남성들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의 성형외과들이 병원 내 남성 성형센터를 열거나 아예 남성 고객만 받는 `남성 전용 성형외과`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에 소재한 `맨앤네이처` 성형외과의 강장석 원장은 “외모를 바꾸고 싶어 하는 데 있어 남성들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몇 아시아인들은 백인에게 흔한 높은 콧등을 갖고 싶어한다. 처음에는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비수술 요법이 인기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큰 보형물을 코에 넣고 싶어한다. 실제 지난해 코 성형을 받았다는 회
건강
등록일 2012.10.10
게재일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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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3가지 항암요법을 결합한 새로운 폐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유수 박사의 주도로 개발된 이 치료법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2015년 5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 치료법은 방사선치료,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면역치료, 면역억제인자 차단제 등 3가지 항암요법을 결합한 것이다. 폐암은 국내 암 발병률 4위, 사망률 1위의 난치암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절제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3가지 표준치료법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표준치료법 이외의 보조치료 기법에 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는데,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도 그 중 하나다. 연구
건강
등록일 2012.10.10
게재일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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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산모의 비율이 최근 수년간 급속히 늘어 작년에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2011년에 분만한 여성 가운데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연평균 26.9% 증가해 2011년 10.5%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비율은 2007년 4.1%에 불과했으나, 2008년 5.2%, 2009년 7.1%, 2010년 9.0%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진료 인원으로 보면 2007년 1만7천188명, 2008년 2만1천821명, 2009년 2만8천274명, 2010년 3만8천11명, 2011년 4만4천350명이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26.7%였다. 임신 중 당뇨병을 앓은 산모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 2.2%, 20~24세 4.2%, 25~29
건강
등록일 2012.10.10
게재일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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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07년 43만3천명에서 작년 57만8천명으로 4년만에 33.7% 증가(연평균 증가율 7.6%)했다고 밝혔다. 변비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07년 157억원에서 2011년 219억원으로 39.7%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8%였다.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0~9세 소아·아동이 2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이상이 22.4%, 50대와 60대가 각각 10.2%였다. 특히 변비 환자 중 50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2007년 32.9%에서 2011년에는 42.8%으로 급증했다. 고령층 변비는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신체기능과 장 활동이
건강
등록일 2012.10.03
게재일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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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안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편도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년 연속으로 줄어 지난해에 828만명이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밝혔다. 연간 편도염 환자 수는 2006년 880만명, 2007년 909만명, 2008년 995만명으로 늘다가 2009년 1천23만명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서 2010년 964만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 전체 편도염 환자 수는 줄었으나 이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는 증가했다. 작년에 편도염을 이유로 수술(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7만3천737명으로 지난 2010년의 6만7천438명에서 약 9% 늘었다. 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 수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대체로 6만9천명~7만1천명 수준에서 정체 상태였었다. 성별 편도염 환자 수는 여성(458만명)이 남성보다 10
건강
등록일 2012.10.03
게재일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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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설치된 TV가 소아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 루이제 하디 박사 연구팀은 최근 1천여명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과 생활습관과의 상관관계를 연구조사한 결과 비만인 취학 전 아동 상당수가 침실에 TV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비만인 남자 어린이의 경우 일주일에 3번 이상 TV 앞에서 저녁을 먹는 경우가 비만이 아닌 남자 어린이보다 2배나 많았으며 비만인 여자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여자 어린이보다 침실에 TV가 설치돼 있을 확률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디 박사는 “5살 난 어린이의 30% 가량이 침실에 TV가 있었다”며 “TV 자체가 비만의 원인이라기보다는 TV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각
건강
등록일 2012.10.03
게재일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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