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는 소외를 이렇게 얘기했다.`노동자는 자신의 노동의 힘이 발휘된 생산력을 이용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지배를 받게 되는 소외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적고 있다. 사회심리학의 개척자 에리히 프롬의 눈에 비친 소외도 마찬가지다. 체제는 인간이 만드는데, 결국 인간은 그 체제로부터 소외된다고 규정한다. 자본주의의 종속성을 지적한 것이지만 놀랍게도 정치현실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현실정치에서 정치신인은 철저히 소외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신인을 두고 흔히들 정치적 약자라고 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똑같은 말을 두고 정치인들마다 해석은 다르다. 꽉 막힌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미숙해 탐탁지 않은 존재로 깎아내리고 동정적인 정치인은 자력으로 일어서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
포항은 48년 전 갈대 무성했던 모래밭에 포항제철소를 세워 영일만 신화를 창조한 이래 최대의 대역사인 국가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기공식을 지난 4일 가졌다. 포항블루밸리는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 일대 185만평 규모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누어 조성되고 생산유발효과 총 22조원, 부가가치효과 5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명이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특히 그동안 포항블루밸리 조성에 발목을 잡았던 공업용수 문제는 총사업비 336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여 신규 정수장을 건설함으로써 부진에 빠졌던 사업의 활로를 열게 됐다. 국가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첫째, 총 27조원의 생산·부가가치효과와 8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포항블루밸리는 포스코를
지난 15일 광복절. 전국 곳곳의 도로, 다리, 거리마다 태극기의 물결이 출렁였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나라사랑 70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든다는 의미에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또한,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 영양군에도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었지만 그중 세 분의 독립운동가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벽산 김도현 선생, 추수 엄순봉 선생, 남자현 지사가 그 주인공이다. 벽산(碧山) 김도현(金道鉉) 선생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의병을 일으키고 검산성과 도산서원 등에서 활동하다가 1910년 국권이 상실되자 동해에 도해 순국하였다. 추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이 또 유야무야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운운의 또 한심한 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영토가 분명한데 억지 쓰는 나라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니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것만 같아서 씁쓸하다. 또 상대인 저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더욱 헛소리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 뻔하고 그렇게 진행되어가고 있다. 광복이후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자극 하지 않기` 라는 말일 것이다. 사실 `실효적 지배` 라는 그 외교적 수사도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센카쿠 열도라면 또 모를까. 독도는 이미 신라 지증왕때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를 정복하여 신라에 편입한 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우리의 영토였다. 일제강점기에 잠시 자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독도를 생각하면 복장부터 터진다. 멀쩡한 남의 나라 땅을 터무니없이 저희 것이라 우기는 심보 고약한 이웃 나라 때문이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다. 지정학적으로 일본 열도가 침몰하지 않는 한 이웃일 수밖에 없으며 독도에 대한 도발은 계속될 조짐이다. 사실 일본이 동북아시아의 화근이 된 것은 소수 제국주의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에 의해서였다. 임진전쟁의 도발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랬고, 한일병탄의 주범 이토 히로부미가 그러더니, 이제 아베 신조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듯 분탕질이다.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를 척살했다. 세계가 놀란 쾌거였고, 중국의 지도자와 지식인들은`4억 인구가 해내지 못
한때 건설경기와 수출 호황에 지역 철강업계는 물론, 시민들까지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포항이 철강경기침체와 불황으로 깊은 침체기와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한 마디로 빛이 보이지 않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포항철강공단 내 전체 근로자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25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철강공단 내 280개 업체의 근로자 수는 최근 3년새 1만 6천300여 명에서 1만 5천600여 명으로 700명 넘게 지속 감소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매출감소는 물론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2후판공장 폐쇄와 세아제강의 감원,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철근라인 폐쇄에 따른 과잉인력을 당진으로 이동 배치에 따
여름축제가 한창이다. 원래 축제의 사전적 의미는 祝(즐기고)祭(의식을 행하다)란 의미인데 요즘은 과연 축제의 춘추전국시대에 와 있는 듯하다.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축제를 만들어 지역을 홍보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일석이조`의 목적으로 곤충축제, 한방축제 , 구석기축제 등 이름조차 생소한 축제를 포함, 전국적으로 1천여개의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그런데 과연 지역홍보효과와 경제적 실리를 따지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축제가 이들 축제 가운데 몇 곳이나 될까? 예산만 낭비하고 정작 지역민에게는 갈수록 외면받는 그런 축제는 없는가? 다행히 우리지역 대표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4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지역민 뿐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의
포항이 포스코 일변의 의존 경제를 탈피하기 위해서 시급히 준비해야 할 분야는 바로 바로 관광 및 제조업종 다변화 개발이다. 내년 6월이면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지금은 경주를 거쳐 울산을 오가려면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그런데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30분이면 왕래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화물차 물동량 이동은 더 가까워진다. 현재 포항-건천 20호선 국도를 오르내리며 힘겹게 다니는 화물차들은 유류비 절감과 소요시간도 1시간 이상이 절약된다. 이로써 이익을 볼 블루밸리에 제조업은 울산의 자동차, 조선 관련 업체가 많이 유치되면 좋겠다. 하지만 포항의 중점 추진분야인 로봇, 수소연료전지, 기초소재분야 등을 관 주도에서 민 주도로 전환해 강소기업 연관업체가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월까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계신용) 규모는 사상 최고치인 1천100조원에 육박했다. 1가구당 부채규모도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5천만~6천만원 가량 된다. 이처럼 더 이상 빚(채무)에 대한 문제는 우리의 삶과 동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채무(신용대출, 카드론 등)를 선택할 때 지식수준을 나타내는 금융이해도는 어떨까? 올해 초 조사되었던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도는 아시아·태평양 16개국 중 베트남 미얀마보다도 못한 13위를 차지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주소다. 빚 문제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이에 대한 관리능력이나 이해도는 부족하다고 하겠다. 이런 때 일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신용
어느 날 신라 천년고찰 오어사에 있던 동종(銅鐘)이 사라졌다. 포항시 오천 항사리에 있는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7년(585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지어지고 원래 이름이 항사사(恒沙寺)로 불렸다고 한다. 신라의 고승 원효와 혜공이 수도를 하다가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잡아먹고 생환토록 하는 시합을 했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살아 힘차게 헤엄을 치자 이 고기가 서로 자신이 살린 고기라해 내(吾) 고기(魚)`, 오어사로 불렀다고 전한다. 이후 고려시대 팔공산 동화사에서 만든 동종이 오어사에 설치됐는데 이 종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 1995년 11월 오어지 상류 준설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가 이 동종을 발견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 종이 고려시대 동종임을 확인하고 1998
포항의 산업적 정체성인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세계적 철강회사로 영일만 신화를 낳았다. 포스코의 설립은 포항 재발견의 획기적인 역사의 산물로서 포항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1968년 포스코의 설립으로 인구 6만의 소도시였던 포항은 30년만에 우리나라 신흥공업 중심도시로,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탈바꿈했다. 일부 학자들은 포항과 포스코를 단시일 내에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압축성장`(Compressed Development)한 한국의 전형적 사례라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가는 말할 것도 없이 국가정책을 바탕으로 한 포스코 임직원의 사명감과 함께 포항시민과 포스코 산업전사 사이에 이뤄진 화합의 결과인 것이다. 포스코 설립 당시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보금자리를 물려주고 떠난 시민들의 애틋한 협조와 희생
포항창진의 설치는 포항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 포항의 지명이 탄생되고, 농공상 등 고용인구의 증대와 새로운 생활터전의 개척으로 영일현 북면의 인구가 급증했다. 이들에 의해 다섯 섬(五島:해도·하도·분도·죽도·상도)의 섬마을이 개척되어 오늘날의 포항 중심부를 형성하게 됐다. 18세기 전국적인 장시의 발달에 따라 영일만 지역의 장시도 수개 권역으로 형성·발달하였으며, 이 가운데서도 부조장·포항장·여천장이 대표적인 장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 3월 12일 오전 9시 30분 포항신항 7부두에 북한 국적 화물선 구룡호(5천43t)가 포항지역에서 생산한 비료 5천t을 선적해 18일경 흥남항으로 출항하였다. 1962년 6월 12일 포항항 개장 이래 4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농민을 위한 비료 지원
1989년 `과학적 지역성, 민주적 진보성, 창조적 대중성`으로 출범해 영일만오염, 청하핵폐기장, 시민의식 문제들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지난 2000년 세계NGO대회에도 참여했던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재섭, 교육학박사)는 20주년 즈음에 `우리 회원 대다수는 은퇴를 앞두었다. 중대 사안만 연구하고 발언하자. 후배 양성은 세습과 같으니 하지 말자.`는 방침을 세웠었다. 근년에 포사연은 `포항지역 북한이탈주민 실태 연구` 등을 수행했다. 2008년 1월에는 이상득 의원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그 성명은 지금도 인터넷에 있는데, 그때 우리가 `경고한 불행들`은 불행히도 적중하고 말았다. 그저께(13일) 포사연은 지역 의제를 다루었다. 3가지였다. 6월 24일 포스코석탄발전소반대 시민대책회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국제 경제가 심상찮다. 한국이 가장 의존하고 있는 중국경제, 증시 버블이 걷히면서 30% 폭락하는 민낯을 나타내고, 공짜 복지를 좋아하며 국가보다 개인이 우선이라는 그리스는 세계 경제의 뇌관으로 위험스런 곡예를 계속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늘 애증이 교차되고 있는 일본을 다시 생각해본다. 최근 일본경제는 잃어버린 20년의 긴 터널을 지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 개인 소비와 임금이 증가하고 기업생산지수는 증가 추세며, 엔저로 인하여 상장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맥 빠진 한국경제와는 좋은 대조다. 생산성이 못 따라가는 임금상승으로 탄력을 잃은 한국산업체. 특히, 한국의 자동차 회사와 스스로 임금
예로부터 한 나라의 문명사적 진보는 국가와 민족의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의 재발견에서 비롯되었다. 포항은 오랫동안 역사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변방으로 머물러 있었다. 간혹 향토의 재발견이 있었으나 대부분 정부나 관주도였다. 포항도 시민의 화합, 단합된 향토의 재발견으로 변방을 벗어나야 한다. 한번 변방은 영원한 변방이 아니다. 변방은 변방으로 끝난다는 의식이 영원한 변방을 만들 뿐이다. 그동안 포항은 너무나 오랫동안 중앙집권적 통치에 희생하며 참고 견디는데 익숙해져 있었다. 포항은 고대로부터 신라 수도 경주의 직할 배후지역이 되어 수많은 왜구의 침입을 막던 요충지로서, 해안지역이면서 보기 드문 곡물생산지로서 묵묵히 시대적 과제와 역할을 수행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포항은 광복 후 늦으나마 포스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08년에 제정, 2009년부터 시행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제21조`를 근거로 2011년부터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건강관리 국가기관이다. 급식전문가가 없는 100인 미만의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의 미취학어린이대상 급식 및 올바른 식생활교육을 담당한다. 포항은 경북의 시범센터로 경북최초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50여개 센터가 어린이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며 대한민국 보건영양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들이 꼭 필요하다. 첫째, 연령별 모든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하며 인공식재료를 배제한 신선한 제철식품과 다양한 식품들을 건강한 조리법으로 고루 편성하고, 염도, 당, 지방을 적절히 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다행히 메르스 사태는 이제 어느 정도는 진정국면이지만 아직까진 우리 모두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설상가상이란 이런 때를 두고 하는 말일까. 국민들의 피로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북 일부지역에는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경북의 가뭄은 민관의 합심으로 이겨냈고, 장마철 단비로 해갈될 조짐이다. 일련의 과정을 보고 화불단행(禍不單行, 禍(화)는 하나로 그치지 않고 잇달아 온다)과 비극태래(否極泰來, 나쁜일이 지나면 좋은 일이 온다)란 고사성어가 새삼 떠올랐다. 도민이 합심해서 지금처럼 위기상황을 극복해 간다면 안전 경북, 행복도민의 시대는 활짝 열릴 것이다. 7월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고 휴가철
“큰 물고기와 용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영일만 바다 위로 솟구치면서 입에서는 시뻘건 불을 내뿜고 부라린 눈에서는 섬광이 뻗어나온다.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을 일으키며 하늘엔 온갖 빛들이 형형색색 교차하고, 바다는 검붉은 피로 물든다” 어룡상투(魚龍相鬪). 영일만 어룡사에 얽힌 전설을 상상해 보았다. 포항 내륙에 둘러싸인 영일만은 우리의 귀한 보석과도 같은 바다이다. 영일만에서 펼쳐지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영일대 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를 비추는 창조의 불빛`(주제)을 구현해 내려고 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등 수많은 불꽃축제
호국보훈의 달 6월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목숨조차 초개처럼 국가에 바친 선열들의 넋이 서린 현충일과 6·25한국전쟁의 교훈을 상기해 보는 6월에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매우 의미 있는 날이 있으니 바로 `건설의 날`이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날이기도 하지만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수많은 건설인들에게는 긍지와 애환이 서린 무척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200만 건설인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건설 산업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더불어 전건설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제정한 건설의 날은 1980년 대한건설협회 창립일(1947년 5월1일)인 5월 1일로 하였다가 이듬해인 1981년 6월18일 구 건설부 창립 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기념일로
요즘 사회적 화두로 자주 언론에 언급되는 것이 골든타임이다. 사회적 파장이 큰 결과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비교적 짧은 시간대를 말한다. 가장 중요한 짧은 시간을 놓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사회적 언어라고 이해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언론기사에서 `가뭄! 골든타임을 잡아라`라는 기사를 본 적 있다. 물론 농사를 짓는 데에는 골든타임은 있을 수 있다. 벼가 싹을 틔울 시기에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수확률이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분명 그 시기는 농업적 관점에서는 골든타임일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바싹 마른 논에 온 나라가 역량을 집중하여 소방차, 살수차를 이용해서 물을 공급하고 관정을 뚫기도 때론 용수공급계통을 조정하기도 한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