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고 특정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과 빛나는 꿈을 이야기하는 새해가 밝았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엔 이 모든 꿈과 희망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누군가 말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이해심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검은 토끼’와 함께 온 새로운 1년이 시작됐다. 여성의 삶을 소재로 여성들이 주연한 영화 2편을 소개한다. 막막한 어두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하면서. 여직원들의 연대가
민선 8기 고령군정의 진정성 있는 첫 걸음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남철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군민과 소통간담회를 가져왔다.이 군수는 군은 모든 행정의 최우선은 단연 ‘군민의 삶’임을 강조하며, 군민의 하나된 힘으로 항상 함께 해주기를 제안하면서 손 내밀고 있다.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고령군은 국내외적인 여러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한 군민과의 담대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시작도 군민과 함께였고, 앞으로 그려갈 ‘젊고 힘있는 고령
2022년 철강업계는 국내외적으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대형이슈들로 영향을 받은 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에너지 가격 급등, 생산업계의 정책적 변화, 서방의 통화긴축 기조, 경기침체 우려 등 변수로 인해 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이와 더불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10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파업, 6월과 11월 두 차례 벌어진 화물연대 파업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본지에서는 2022년 철강 시장을 정리하고 2023년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열연과 후판업계는 드라마틱한 한 해였다.
지난해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비전을 제시한 민선 8기 구미시는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분야 1조9천67억원 투자유치,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 진입,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2023년 새해 시정목표를 ‘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 구미재창조’라 정한 구미시는 교토삼굴(狡兎三窟 :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의 정신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3대 전략 7대 역
그 옛날 현자(賢者)들은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그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스스로를 책망할 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과 휴대폰이 장악한 지금 시대에 ‘책’에서 ‘길’을 찾는 이들이 주위에 얼마나 있겠나. 지극히 적은 숫자일 게 뻔하다. 그러나, 다시 돌아보면 책은 인간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물해왔다. 아주 오랜 시간 전부터. 그것까지 부정하긴 어렵다.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곧 닫히고, 이어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할 2023년이 열리는 시기다. 시끌벅적한 연말 모
전라남도 신안군은 바다 위에 1천25개 섬이 별처럼 무수히 떠 있는 섬 천국이다. 우리나라 전체 섬의 25%와 갯벌 대부분이 신안에 있다. 섬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며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보물이 많은 곳이다.바다에 흩어진 섬들은 2019년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목포와 연결돼 육지가 됐다. 바다의 오지로 불렸던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같은 섬들을 차량으로 쉽게 갈 수 있다. 땅이 얼어붙고 매운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바다와 너른 갯벌,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계절은 저마다 제 이름값을 한다.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두꺼운 외투 차림으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겨울.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도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몸만이 아닌 마음까지 추워지는 이 계절.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인 인간에겐 육체와 정신을 데워줄 위로가 필요하다. 그 위로의 주요한 재료가 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사랑’과 ‘희망’이 아닐지.고래로부터 시인은 언어의 조탁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왔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세밑. 차가운 세상과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시집 3권과 만나보는
민선8기 경주시에 대한 25만 경주 시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경주의 큰 변화를 강조해 온 만큼, 새로운 경주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경주시민들이 희망만 갖고 사는 것은 아니다. 3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올해 초 발발 이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영웅은 난세가 만든다고 했던가.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성장률 잿빛 전망 속에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보릿고개’를 넘을 그의 복안을 직접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의 전제 조건이었던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문제가 최근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신공항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공항 영향권 도시들의 경제권 선점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신공항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구미시도 대구경북의 경제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르게 광역도로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신공항 개항에 맞춰 산업물류 수송을 위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과 구미∼군위 IC 간 국도 67호선 개량 사업 등의 도로망 확충과 대구∼경북 광역철도사업과 대
지난 2015년 고령군이 ‘2017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관광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경북에서는 최초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경북의 작은 소도시이자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을 본격적으로 대외홍보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지역의 관광산업을 주도하며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조직 고령군관광협의회도 구성하였다.고령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서 관광산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개선, 콘텐츠 상품개발, 관광환경개선사업,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통한 관광마케팅 등이 추진되었으
불어오는 바람이 부쩍 차가워진 12월 중순. 매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시기다. 너나없이 따뜻한 거실이나 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이럴 땐 영화 한 편 감상하는 것도 잠시잠깐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유용한 여가 보내기 방편이 아닐까.세상엔 감독과 배우의 숫자만큼 다양하고 많은 영화가 있다. 그중 어떤 걸 선택해 볼지는 개인의 취향에 달렸다.혼자 있을 때면 생각이 많아지고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해보는 계절인 겨울. 내친김에 인간과 세상이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고, 변화해나갈 것인지 한 번쯤 떠올려보고 싶은 이들에게 어
가야고분군 중 하나인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언제 확정될까? 비단 고령군민만이 아니라 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세계유산(世界遺産·UNESCO World Heritage)이란 유네스코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말한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유산들을 지속적으로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해왔다.가야고분군은 문화유산에 해당하며, 만약 등재된다면 한국의 16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지산동고분군은 연속유산(지리적으로 연접하지 않는 각 하위 요소로 구성된 유산)인
문경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내륙철도의 문경~김천 구간 철도 건설사업이 지난달 통과되면서 그간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온 문경시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너무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사업 성사를 크게 반겼다. 서울~거제 준고속 철도망 중부내륙철도 총사업비 1조3천억 투입수서에서 65분… 수도권·남부권 연결되는 철도 교통 중심지 부상한국체육대 이전·숭실대 제 2캠퍼스 유치 등에 유리한 조건 선점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 추진·관광객 접근성 제고에도 힘 실어◇중부내륙철도의 문경~김천 구간 사업 예타 통과 소감지난
걷기 여행이 열풍이다. 사실 걷기 여행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유행했지만 코로나 시대가 끝나가는 시기에도 가장 각광받는 여행 패턴으로 떠올랐다. 다비드 르 브르통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사회학과 교수는 “걷기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고 단순하게 하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털어낸다”고 했다. 걷기를 통해 여행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삶의 깊은 성찰과 철학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주말 강원도 철원에 있는 한탄강의 비경을 따라 걷기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협곡 험한 절벽 사이로 길 내 개방갈말읍 군탄리 드르니마을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권역의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영남권역의 유망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사업화 자금 지원부터 네트워킹, 제품 및 기업 홍보, 판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은 수도권 과밀화 현상, 지방 소멸 위기, 양극화 현상 등의 문제에 당면한 지방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혁신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
가을의 끝에 비극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깊은 슬픔 속에도 일상은 이어지고 햇살은 온기를 나누려는 듯 따갑게 쏟아진다. 짙게 물든 산이 병풍을 두른 강원도 원주에는 자연의 품에서 차분히 빛나는 문화 예술 명소들이 있다. 넉넉한 품을 지닌 자연과 예술 명소를 찾아 아픔으로 멍울진 마음의 위로를 받아보면 어떨까. 세계적 작품과 자연을 건축물에 담아낸 ‘뮤지엄산’9m 높이의 원형 공간 천장이 인상적인 ‘백남준 홀’196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황금빛 웅장한 자태 뽐내는 모습 자체로 신비로워‘토지’ 박경리 선생의 옛집 ‘박
금오산(金烏山)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구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금오산은 뛰어난 경관과 수많은 문화유적, 편리한 교통으로 전국 산악인과 관광객,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 일정으로 금오산도립공원을 찾다보니 금오산 지역을 관광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구미시도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구미시가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금오산도립공원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김천
안동과 영천 등 유명 관광지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한 번 가보고 싶어도 못가봤던 두 지역의 단풍명소들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모든 것을 훌훌 털고 꼭 한번 단풍여행을 떠나보자.낙동강변 유려한 물길 따라 형형색색 안동이 빛난다△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낙강물길공원’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이 주를 이룬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는 10월 말이면 울긋불긋 색깔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발전소 입구 좌측에 자리한 낙강물길공원(구 안동폭포공원)은 초록의 수련이 짙게 깔린 인공연못 위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드리워진 이국적인 풍경을 자
한국의 정원은 시간이 만든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제자리를 잡기까지 비우고 채우는 자연의 섭리가 작동한다. 정원은 단지 관상용이 아니다. 선비들의 숨은 이야기가 있고 정원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인 정원사의 땀이 섞여 있다. 정원을 거닐면 바람이 사각거리며 스쳐가고 울울한 대나무가 밤새도록 울어댄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에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정원들을 소개한다.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지은 화실 ‘진도 운림산방’MMCA 과천 옥상의 야외미술 작품 ‘시간의 정원’사랑하는 아내 위해 남편 직접 가꾼 ‘로미지안가든
5년만의 원자력 산업 생태계 부활이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 강국으로 재도약을 천명했다. 최근 원자력 산업 수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탈 원전 정책으로 그간 성과는 추락했고 빛이 바랬다.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 폐기로 이제 원자력의 불확실 상황이 정리가 됐다.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고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인 경북·경주의 현재와 미래를 현 시점에서 짚어보기 위해 ‘2022 경북 원자력포럼’을 마련했다.25일 경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자력산업과 관련된 화두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