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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의 향방이 결정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암초 돌출이 잇따르고 있어 한·미 양 정상이 해법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해 한미연합군사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발언을 빌미삼아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연기한 데 이어 이번엔 탈북자 송환을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삼는 등 남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미정상은 북한에 대해 압박과 달래기 양면작전을 펼치는 한편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해법마련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0분간 가진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20
게재일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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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를 석방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로는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의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14
게재일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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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결정된 데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우선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미국 측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미 정상이 1순위로 거론했던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판문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북미정상회담장소와 시기가 결정되기까지 한미 간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6월 12일 무렵에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일주일 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러 갔을 때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이 지난 4일 미국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나 북미정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13
게재일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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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스케줄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폐쇄 방침 발표와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 확정 등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청와대는 13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23~25일 사이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 때의 약속이행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믿음이 두터워지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여러 나라의 언론인을 초청한 것은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 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여정의 축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13
게재일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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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회담을 갖고, 앞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평가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이어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으로서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와 아베 총리가 합의했던 셔틀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셔틀외교를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인 올해를 한일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아주 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 주셔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됐다”며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9
게재일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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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3국 특별성명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표현이 담기지 않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특별성명에는 판문점선언에 대해 지지한다는 내용만을 담는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이번 성명은 우리가 요청한 것으로, 판문점선언을 지지해달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CVID 내용이 담긴 선언을 3국이 채택할 것이라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에 “공동선언과 별도로 추진하는 특별성명에는 CVID나 대북제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청와대가 특별성명에 판문점선언 지지 내용을 담으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7
게재일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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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명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핵심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백악관 핵심 관계자와 통화한 후 이같이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 NSC의 요청에 따라 전날부터 비공개로 방미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들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4
게재일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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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 핵무기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한국에는 2만3천500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4
게재일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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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남북 정상이 이르면 이번 주에 핫라인 통화를 할 수 있다”며 “오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 남북 정상이 핫라인 통화로 그와 관련한 얘기를 하는가'라는 물음에 “통화를 하게 되면 그 내용도 같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첫 통화는 그러한 계기가 생겼을 때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불쑥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핫라인 통화를 이용해 북미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간 사전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모른다”고 대답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3
게재일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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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러·일 해전 시에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요격하기 위한 일본의 전략요충지여서 일본이 독도를 강탈한 것이다.”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의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 이사장이 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2018 독도 한·일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재)독도재단은 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진실&공영’을 대주제로 ‘2018 독도 한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측에서 오사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시민단체 ‘죽도(竹島)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은 2013년 4월 ‘죽도의 날’ 조례 제정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설립된 일본 오사카의 시민단체로 회원 수는 200명에 달한다. 구보이 이사장은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2
게재일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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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이 거론되고 있어 판문점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될 지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판문점을 거론한 데 대해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판문점이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혀 판문점이 회담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적지않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거론한 것은 지난달 28일 한미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제안한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제안이라기보다 장소 문제를 놓고 어디가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5.01
게재일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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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남북회담들이 5월에 줄지어 진행된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남북정상선언 이행 추진위원회’로 개편, 이번 주 추진위 첫 회의를 열고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조명균 장관 주재로 29일 오후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모두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평가하고 후속 논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다소 필 요하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분야별 회담들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5월 안에 장성급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고위급회담 등이 모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성급 군사회담은 ‘판문점 선언’에 ‘5월 개최’가 박혀있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4.29
게재일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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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에 공개하고, 30분 차이 나는 남북 간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핵실험장 폐쇄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기로 한 합의를 소개하면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표준시 통일 문제도 정상회담 당일 처음 거론된 주제였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15분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화의 집에 도착해 6시 18분부터 1층 환담장에서 10여분 간 진행된 환담에서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 서울 시각과 평양 시각을 보여주는 시계가 각각 걸린 것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남과 북의 시간부터 먼저 ‘통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4.29
게재일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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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 등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남북 정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다음은 선언 전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8.04.27
게재일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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