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지내던 식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쌓였던 그리움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던 설 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 훌쩍 지나갔다.집집마다 정성스레 준비한 명절 음식으로 한잔 술을 나누거나, “올해는 좋은 일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 건강하길 빈다”는 덕담이 무시로 오갔을 게 분명하다. 또한, 넉넉한 고향의 품 안에서 몸을 살찌우는 며칠이었을 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또 하루하루 부지런히 살아낼 일이 남았다. 이렇게 삶은 이어지고 지속된다. 그 일상과 삶에서 마음을 살찌울 책 2권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엔 ‘한겨울의 독서’가 지니는 매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포스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총력“지구 평균온도 2100년까지 산업화 전보다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해야”“市·포스코, 배터리 특구 맞는 모델 만들면포항, 탄소중립으로 나가는 지름길 될 것”
명절 풍습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시대의 흐름과 명절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현대적 명절나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설날은 새해를 알리는 첫 명절이다.그동안 우리는 설날이 되면 수천만명의 인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민족 대이동을 벌여왔다.떨어져 있던 일가친지들의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소원했다.그러나 지금은 전통 명절의 모습은 거의 실종된 상태다.대가족 붕괴와 만혼·비혼 기조가 만든 가족해체, 차례·제사·성묘 등 명절 전례의 간소화,
△안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안동댐 월영교 등이지만 이제 한곳이 더 추가 돼야 한다.바로 한국문화테마파크다. 도산면 동부리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안동호와 아름다운 청량산을 배경으로 16세기 임진왜란 전후의 산성마을을 재현한 체류형 복합 문화단지로, 산성마을과 연무대로 구성돼 있으며, 의병체험관, 선비숙녀변신방, 저잣거리, 실내외 공연장, 야외 챌린지 시설 등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특히 설 연휴 안동시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민속놀이
떠났던 가족이 돌아오고, 잊고 살았던 친척간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 인간 모두는 외롭고 쓸쓸한 존재라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2023년 설날이 눈앞이다. 이런 날, 좁은 거실에 북적북적 모여 앉은 사람들이 영화 한 편을 골라 함께 보는 것도 피붙이의 따스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분명하다. 오늘날 한국사회. 노인은 젊은이를 이해하기 힘들고, 청년은 윗세대를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선 상대의 참모습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터. 아래 언급하는 두 영화가 그 노력에 힘을 보태 줬으면 한다.인간의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RE100은 2014년 영국의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이라는 민간단체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과 민간부문이 인류의 위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신재생에
올해 설 명절은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질 전망이다.코로나19로 3년여간 끊어졌던 가족과의 만남, 친지와의 만남, 고향 동무들과 만남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다.서로 환한 웃음과 나눔의 미덕이 어우러졌던 설 명절 풍속이 올해 다시 만남으로 이어지면서 서로간 따뜻한 마음의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상으로 돌아오는 첫발을 내딛는 올해 설명절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의 즐거움, 농심의 정성이 가득한 영주 농특산품 담긴 영주 특산품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층 더 이어 주게 된다.선비숨결이 담긴 영주 특
청도군 김하수 군수의 2023년은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 도시 청도’를 만들고자 유지경성(有志竟成,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의 마음으로 달려간다.김 군수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 새해에도 청도군 60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 추진해 갈 군정 목표를 기준으로 변화와 혁신, 나눔과 포용, 상생과 성장, 참여와 공감을 통한 정책의 성과가 군민의 삶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청도군의 2023년도 군정 목표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 나게!’로
뇌출혈·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우리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 실제로 지난 7월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현직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당시 해당 병원은 개두술(開頭術: 두개골을 열어 뇌를 노출해 진행하는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신경외과 교수들이 각각 학회와 출장으로 부재중이었다. 이에 간호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국내에서 실력으로 손꼽히는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쓰러졌고, 수술할 인력이 없어 다른 병원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게 된 사건은 세간에 큰
“시민들과 함께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자 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Yes(예스) 문경으로 도약을 이뤄 내겠습니다.’민선 4·5대 시장을 역임한 뒤 10년 만에 민선 9대 문경시정을 다시 이끌게 된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경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그는 올해 예정된 중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은 문경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을 일대 사건으로 간주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자 문경의 새로운 미래 창조의 기회가 될 중부내륙 고속철도의 개통에 발맞춰 시민의식의 함양은 물론, 관광을 비롯한 사회 인프라 확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포스코는 코크스 용광로로 철 생산, 이 과정서 엄청난 양의 탄소 필요수소환원제철법,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제철 방식‘조국근대화’ 중심으로 포항 경제 일어선 것은 ‘제철보국’ 포스코 덕분포스코
“2023년 새해는 울릉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약속했던 목표와 정해진 길을 가기 위한 걸음을 굳은 의지로 내딛고자 한다”남 군수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과 함께 군민과 약속했던 목표와 정해진 길을 굳건하게 가며 변화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차별화된 시책과 현안사업을 발굴하고 국·도비 예산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울릉군 공직자는 물론 군민 함께 새 희망, 새 울릉건설에 최선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의 슬로건을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으로 정했다.시민들이 염원하는 진정한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에는 오랜 시간과 현실의 벽이 높지만, 경산 시민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숙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조 시장의 2023년도 화두는 ‘비도진세(備跳進世·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다)’로 오직 경산 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더 큰 대구의 미래를 교육의 힘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오는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른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교육정책 등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강 교육감 2기 첫해인 올해 교육정책목표를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춰 성장을 돕는 교육, 어떤 환경에 놓여 있든 뒤처짐이 없도록 보살피는 교육, 한 아이도 빠짐없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교육 등으로 설정하고,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대구교육
영주시는 2023년을 민선8기 출범 이후 준비해온 계획들을 본격 추진하는 해로, 경북도의 경제수도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영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을 담아 신년화두를 개신창래(開新創來)로 정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기업 유치·베어링 산업 경쟁력 제고 등백년 미래 먹거리 추진 동력 확보 총력중부권 동서횡단철도·중앙선 복선화 등교통망 강화·생활
“세심히 준비한 전략을 바탕으로 쇠퇴일로의 지역경제와 지방소멸이라는 당면한 위기에 맞서 봉화 중흥(中興)의 새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2023년은 민선 8기 군정의 순항을 위해 본격적인 가속을 붙이는 해로 그동안의 성과들을 잘 가꾸어 군민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박 군수는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처럼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갖고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해 의연히 전진하겠다”고
햇살이 잠시 두터운 구름을 뚫고 대지를 비추는가 싶더니 가랑비가 오고, 다음날은 안개가 도시를 포위했다. 그 돌발적인 우연이 만든 겨울 서정이 더 즐거웠다.강원 평창은 안개로 인해 사뭇 낭만적이었고, 월정사 전나무길은 신비로운 공간처럼 느껴졌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여행도 결국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다. 1천400년 전 자장율사 창건한 ‘월정사’부처님 진신사리 자태 간직한 ‘상원사’다양한 이야기 품은 사찰 만날 수 있어일주문∼월정사 이어진 ‘전나무 숲길’ 등오대산 낭만적 풍광·트레킹 코스도 일품◇겨울 서정 1번지 전나무 숲길평창
봉형강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다이나믹했다. 철근 시장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가격의 급등락이 잦아졌다는 점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철스크랩 가격이 고점에서 오랫동안 내려 오지 않으면서 철근가격을 책정하는 데에 가장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H형강은 코로나19 이후 내수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 STS는 AD규제 등 예측이 어려워졌다.올해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져 변동성이 높아진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글 싣는 순서1. 열연·후판·강관 시장 전망2. 냉연·도금·철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사자성어로 ‘심상사성(心想事成)’을 선정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으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김 군수는 “저와 공직자는 함께 뛰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협조하여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올해도 ‘변화’, ‘혁신’, ‘도전’ 3가지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지난해는 국내 냉연·철스크랩 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한 해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부동산과 건설시장 때문이다. 2023년 전망은 어둡다. 냉연도금판재류를 비롯해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업체들은 가전 및 건설 수요가 줄어들고, 수입재 가격 하락과 수주 경쟁까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철스크랩 시장은 주택수요 둔화와 정부의 SOC예산 감소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구매처인 철강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관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