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실시되는 제13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포항예총은 지난 12, 13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동은(70·(사)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 씨와 박성희(55·(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장) 씨가 후보자로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제13대 포항예총 회장 선거는 23일 오후 5시 포항 서밋컨벤션 1층 인도양홀에서 제44차(2024년도) 포항예총 정기총회 후에 9개 지부에서 5명씩 총 4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번에 선출되는 포항예총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연극 ‘슈만’(연출 김장섭, 극본·음악 휘) 공연이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 7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올린다.연극 ‘슈만’은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던 독일 클래식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부
“포항예총은 1천여 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된, 경상북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창작집단이다. 물론 규모의 크기가 질적 으뜸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발전적인 방향에서 협동하여 창조된 것들이 반복되고 다시 생겨나면서 예술이 융성해야 한다.”오는 23일 퇴임을 앞둔 최복룡 제12대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포항시지회장(이하 포항예총)의 말이다.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인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생각하고 포항예총 회장직을 맡았었다”고 했던 그에게서 임기 중 소회와 미래와 성장을 위한 생각을 들어봤다. 최 회장이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포항예총의
경일대 교수로 재직 중인 도예가 이점찬(63·사진) 씨가 23대 (사)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2월 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2년이다.(사)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는 지난 3일 오전 10시 호텔수성 마운틴홀에서 제23대 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 보궐선거 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 회장이 참석 회원 83명 중 78명 찬성(기권 4명)으로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이점찬 한국미협 대구시지회 신임회장은 한국미술협회 24대 부이사장, 21대 대구미술협회장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21회 및 단체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024년 설 연휴를 맞아 6∼12일 재단이 운영하는 5개 문화공간에서 문화 행사를 연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구룡포생활문화센터, 피어라운지,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설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150마리 줄연 날리기 야외 퍼포먼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는 청룡의 비상을 느낄 수 있는 150마리의 줄연 날리기 야외 퍼포먼스 ‘날아라 청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례를 익힐 수 있는 전통놀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이사장 임귀희)에서는 최근 습례국 놀이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습례국(習禮局)은 ‘예를 익히는 판’이다. 예 중에서도 제사의 예법을 익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판이다. 바둑이나 장기도 판 위에서 하는 놀이이듯이 습례국도 일종의 오락이자, 놀이인 셈이다. 놀면서 동시에 제사상 차리는 법, 즉 제사 음식의 종류와 올리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추, 밤, 배 등 22가지의 제사 음식이 적힌
장하빈 시인이 17대 대구시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지난 3일 대구 중구 영도다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구시인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장 회장은 이사회 추천과 자문회의를 거친 뒤 회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제17대 회장으로 뽑혔다.장하빈 신임 대구시인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 상생과 미래를 키워드로 삼아 더욱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시인협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시의 날 행사 등 각종 시인협회 활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시를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과 행복한 도시 생활을 즐길 수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설을 맞아 ‘설명절 전통문화체험 민속놀이 한마당’을 운영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0일 설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개최되며 청룡의 해를 맞이해서 제작된 청룡조형물에 소원지 달기, 비상청룡 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한가위 덕담써주기, 가오리연 만들기 등 영일대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어 즐길 거리 또한 다양하다. 굴렁쇠굴리기, 팽이돌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
자유통일당 고문이자 광화문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의 평전 ‘전광훈, 자유 통일의 길’이 출간됐다. 전광훈 목사 측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전 목사가 왜 수십 년 간 애국집회를 열어왔고, 3번의 투옥을 하면서까지 광화문 집회를 이끌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와 배경을 밝혀주는 동시에 전 목사의 면모와 목표까지 말해주는 안내서다.평전에는 전 목사가 수십 년 전에 기독교 정당 창당을 위한 애국운동에 나서도록 지시한 김준곤(한국 대학생 선교회 CCC 창립자) 목사의 유언, 조용기 목사의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어린이들의 미술관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관람 예절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표로 교육 도서 2권을 활용한 ‘안녕? 두근두근 미술관’을 운영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관내 유일 공립미술관으로서 매년 도서의 인문적·시각적 요소와 조형 활동을 연계한 인문·예술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안녕? 두근두근 미술관’은 초등학생을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문화도시 포항의 브랜드 확산을 위해 발행 중인 문화매거진 ‘PH’ 7호가 발간됐다. 문화매거진 ‘PH’는 ‘포항의 문화적 농도를 탐구하다’라는 편집 방향을 토대로 포항의 문화적 일상과 공간, 인물, 이슈 등의 이야기를 취재 및 인터뷰로 구성해 매년 두 차례 제작 발간하는 잡지다. 이번 7호 문화매거진 ‘PH’에서는 ‘Cult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설날을 앞두고 조상 제사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안동지역 40개 종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사문화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안동지역 종가들도 이런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모·조부모·증조부모·고조부모까지 제사를 모신다. 이를‘4대봉사’(四代奉祀)라 한다. 종가에서는
“처음 연을 만난 게 1981년이니 햇수로 벌써 43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때 세계적인 석학인 일본인이 쓴 책을 읽었는데 그는 21세기는 문화가 국가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국가와 민족의 고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성장하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했어요. 그런 점에서 한국은 일본의 문화적인 은혜의 나라이고, 스승의 나라라고 표현했더군요. 그 말에 큰 감화를 받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찾던 중 지연(紙鳶)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황의습(68) 한국전통 지연 명인은 그 후 평소 관심을 뒀던 연에 관련된 고문헌 연구와 제작을 통
“그때 그 시절 고래잡이로/ 붐비던 장생포,/ 지금은 바다 건너 용장반도의/ 무서운 공장들, 매연으로 장송곡을 부르네 // 고래 잡았다고 포구에 울려 퍼지던 고동 소리는/ 멎은 지 오래고 폐선된 고랫배는 해초와/ 굴껍질이 덕지로 상여처럼 떠 있네//”(시 ‘장생포’ 중)‘포항 연극계의 대부’라 불리는 원로 연출가 김삼일(83) 씨가 시집 ‘장생포’(대경사)를 펴냈다.이번 시집은 김 씨의 첫 번째 작품으로 총 50여 편의 시가 실려 있다. 김 씨는 종합문예지 ‘영남문학’의 ‘제41회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작품 3편이 당선돼 시인으로
포항 출신 동화작가인 최소희 작가가 창작동화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학교 앞 거북이)를 출간했다.이 책은 최 작가의 세 번째 동화로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펴내게 됐다.‘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는 갑자기 새 학교에 가게 돼 갑갑한 마음과 불안함을 극복하는 백오봉을 통해 좌절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준다.저자 최소희 씨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출간의 변을 밝히고 “학교 가기 싫은 친구들,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친구들에게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2024년 청룡의 해 기념 설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이번 2024년 국립대구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는 청룡의 해를 기념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치유가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오는 9일, 11일에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와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 체험은 올해 영상과 음악을 겸비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가칭 휴룸·休room)으로 개편 추진 중인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고요한 영상, 분위기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관장 김영규)은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지역의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과 관심을 유도하고자 ‘그림책 읽어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그림책 읽어주기는 관내 유아 및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매월 1회,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1층 유아자료실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민들레 버스’, ‘무슨 생각하니?’ 등 다양한 도서를 읽어준 후, 유아들이 책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자연스럽게 책에 대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23일까지 소장품 수집 공고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미술관 정체성에 기초한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소장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수집 대상은 △스틸아트뮤지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주요 금속작품 △스마트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디어 작품 △지역미술사 정립에 중요한 포항 및 경북·대구 지역
염세주의 사상가 쇼펜하우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생을 향한 그의 적나라한 응시가 ‘욕망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힘’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욕망이 사라진 자리를 그대로 비워놔도 괜찮을까. 시간도 방법도 없다는 이유로 더 나은 삶에 대한 생각을 이대로 멈춰도 될까.신간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김영사)는 국내 최고의 들뢰즈 사상 연구자이자 시인과 평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한국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52)의 소설집 ‘사라진 것들’(문학동네)이 출간됐다.데뷔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플래너리 오코너상을 수상하고, 포워드 매거진,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장편소설이 주류를 이루는 미국에서 단편 문학의 기수로 자리매김한 앤드루 포터가 내놓은 신작 소설집이다.삶의 분기점에 이르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시선,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체, 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강렬한 엔딩으로 미국 현대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