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포항지진이 포항지열발전소가 촉발한 인재(人災)로 판명된 가운데 감사원이 오는 4일 포항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본감사에 들어간다. 감사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지열발전 사업 관련 기관 등이다. 지난 5월부터 감사원은 포항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포항지열발전 관련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번 감사원의 본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포항지진의 손해배상 문제를 비롯해 포항지진 특별법에 담길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올해 2학기 고교 3학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2021년부터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일정의 고교 무상교육방안을 확정했다.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각 시·도교육청이 조례로 정하는 만큼
자유한국당은 1일 의원 113명 전원이 참여해 포항지진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국당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법안은 피해구제와 지원을 위한 ‘포항지진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과 진상조사를 위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등 2개 법안으로 구성됐다. 법안의 취지는 피해주민의 소송부담 경감과 국가의 책임있는 배상,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를 하자는 것이다.‘포항지진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에는 배상 및 보상금 및 위로 지원금의
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다”고 연구단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조사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1년 여동안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밀조사를 해왔다.이강근 단장과 연구에 참여한 해외조사단과의 일문일답이다.-조사 결과는 유발과 촉발을 구분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책임이 다른가. 포항지진이
“드디어 밤잠을 편하게 잘 수 있을 거 같아요.”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회의장은 새벽에 출발해 서울로 상경한 포항시민들로 가득했다. 기자회견이 10시30분으로 사전 공지됐지만 포항시민들은 오전 8시부터 기자회견장 주변을 맴돌았다. 그만큼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 특히 포항시민들은 “자연지진이 아닌 유발지진으로 정부조사단 발표가 나야 할 텐데…”라며 긴장감과 초조함을 감추지 않았다.오전 9시30분께부터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정부조사연구단이 속속 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00만 민심이 전국을 들섞였다. 서울에서만 주최측 추산 150만 명(경찰 추산 32만 명)이 모였으며, 대구와 경북 등 지방에서도 40만 명이 동참했다. 특히, 지난 26일 집회에서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로 시작된 `1분 소등`퍼포먼스가 연출됐고,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촛불`부터 `순실이콩밥정식` 등 이색적인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집회에서는 시민들의 구호가 `박근혜 퇴진`에서 `박근혜 구속`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실상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검찰의 수사 내용에 대해 `사상누각`이라고 폄훼하며 조사를 거부하자,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이다. 1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