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군이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군사보호구역은 남구의 캠프워커를 비롯한 캠프헨리, 캠프조지 3곳과 동구 에어 베이스, 중구 스토라지, 달성군 다트 보드 등 모두 6곳이 있다. 특히 남구는 미군기지 캠프워커 23만7천평을 필두로 캠프헨리 7만3천평, 캠프조지 1만9천 평 등 모두 32만9천여평(108만7천900㎡) 규모로 남구 전체 면적의 6.2%와 재산세 과세면적의 14.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범위가 넓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나머지 미군부대는 동구 K-2 공군기지 안에 있는 에어 베이스와 중구의 창고인 스토라지, 통신기지 달성군의 다트 보드 등은 면적도 적지만 주민들과는 직접적인 영향도 적어 민원도 거의 없다. 캠프워커 등 기지 3곳이 남구 전체면적 6.2
대구지역 군사보호구역 면적은 K2 공군기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 50사단,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이 차지하고 있다. 군사보호구역은 북구에 있는 육군 제50사단 87만7천여평을 비롯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38만7천여평,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17만4천여평, 공군 방공포병학교 18만8천여평 등이다. 이들 군사보호구역은 K2 공군기지와는 달리 인근 주민과의 마찰이나 민원은 거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인 소음이 없기 때문이다. 총소리가 날 수 있는 훈련장은 대부분 주택지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다 달성군에 있는 유격 훈련장은 거의 산속이라 군인들의 훈련 함성 역시 들리지 않는 등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또 제2작전사령부를
대구에는 모두 11개의 군부대주변이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군 육군과 공군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동구의 K2 공군기지를 비롯한 북구의 50사단, 수성구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등 5개 부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주한미군 군사보호시설인 남구의 캠프 워커(CAMP WALKER)·캠프 헨리(CAMP HENRY), 중구 에어 베이스(AIR BASE) 등 미군 6개 부대가 있어 오래전부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 중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재산권 행사에 대해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참고 인내하며 지내왔고 일부 지역은 이전 계획이 발표되는 등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부는 휴전 이후 독자적 능력으로 북한을 막아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자주국방`이라는 구호 아래 수십년간 국방력에 막대한 투자를 기울여왔다. 국민들에게 방위성금을 모금토록 하고, 방위산업 육성기금을 설치해 방산육성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같은 과정 속에 과거 전투기 한 대도 보유하지 못했던 시절과는 달리 소총, 곡사포 등 기본장비는 물론 전투기, 전차 등 대량살상무기도 생산이 가능한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처럼 정부의 국방력에 대한 투자가 커질 수록 국방부의 힘은 더욱 막강해졌다. 국방부는 점점 세력을 확장시켜 2012년 현재 우리나라의 군사기지·군사시설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등 군사보호구역의 총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