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우리나라를 이끌 100대 기술과 이들 기술을 다루는 핵심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76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주요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00대 기술과 인재를 발굴해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기술로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충전기술 등 모두 34개를 선정해 소개했고, 스마트화를 견인하는 기술로서 스마트 해양, 조선 개발 및 제조기술 등 21개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뤄갈 기술로서 친환경 수송시스템 핵심모듈 기술 등 16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프 케어기술 등 15개,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혁신, 그리고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생활변화를 보면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가 예감된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기업과 에어비엔비, 우버, 알리바바 등 새로운 유형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글로벌 산업의 변혁은 현실이 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은 매년 줄어드는 매출액을 보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 산업의 변화가 이런데도 우리 정부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계획 수립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우리 정부가 아직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이러하니 산하 공공기관들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괜찮은 수출성과와 경제성장률에 자만하고 있는 것일까? 산업육성 전략이나 계획 수립에 식상한 것일까?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독일은 `
반도체 호황이 2017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3%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유독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이룬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나타냈다. 반도체 착시 현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반도체 호황이 없었다면 올해 우리 경제가 어떠하였을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매출 19조9천100억원, 영업이익 9조9천600억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나타냈다. 4분기에 20조 매출, 10조 영업이익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꺾고 공식적으로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SK하이닉스는 디램과 NAND 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17년도 어느덧 저물고 있다. 올 해 우리나라 인구 천 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산율이 1.17로 190개국 중 188위라고 하니 우울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또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의 실업률이 9%대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OECD 국가들 중에서 상위 그룹에 속했고, 체감 실업률은 20%를 넘는다고 한다. 높은 청년 실업률은 사회경제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청년의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 등 이른바 3포 현상을 유발했고 결국 출산율의 급속한 저하를 가져왔다. 출산율 저하는 곧바로 취학 아동 숫자 감소, 청년층 소비 감소와 국민경제의 성장률 저하로 이어졌다. 높은 청년 실업률이 가져온 악순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