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배정방식, `미달 작전` 등 원칙위배 상황 초래 전산추첨전 정원의 5~10% 사전선발 고려해볼만 평준화 취지 살리려면 성적위주 전형서 탈피해야 ① 고교평준화 어떻게 시작됐나 ② 포항교육의 변화 ③ 포항고교 입시제도 방향 □ 우수학생 확보 위한 과열경쟁 포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규모가 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은 평준화 고교 입학생 배정시 보다 더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 대도시는 최소 2개 이상의 복수학군을 보유해 고교 입학지원자가 거주하는 지역 이외의 학군에도 합격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2개 학군을 둔 대구의 경우 2010학년도까지 지원자가 학군 내 4개 희망학교를 지정한 뒤 전산추첨하는 `선복수지원 후추첨방식`을 사용하면서 학생과 학교 양측
고교 평준화는 성적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시련을 주고 있다. 비평준화 시절 학생들이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한 학급 내에 비등한 성적을 가진 학생을 찾기가 힘들다. 과거에는 이들이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었던 전문계고교도 대다수가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로 변모해 높은 진입벽을 자랑하게 되면서 선택폭이 크게 좁아졌다. 하는 수없이 매년 미달 현상이 이어지는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되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 교과서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이미 꿰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 간 성적차이는 수업이해도에 영향을 미쳐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는데
지난 2008년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고교평준화 제도를 도입한 포항교육은 이후 6년간 크고 작은 변화과정을 겪어왔다. 사라졌던 고입 선발고사가 8년 만에 부활했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더욱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 이후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포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점검해 본다. 1999년 포항시민연대 평준화 건의서 제출로 첫 걸음 2004년 경북교육청 입시제 개선방안 발표로 가시화 2008년 전 지역 단일학군으로…경북지역 유일 도입 글 싣는 순서 ① 고교평준화 어떻게 시작됐나 ② 포항교육의 변화 ③ 포항고교 입시제도 방향은? 1970년대 이전의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경우에도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