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을 토하고 열이 나는 어린아이의 부모가 자식을 등에 업고 급히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아픈 아이를 두고 치료는 하지 않고, 여러 명의 의사들이 병의 원인에 대해 설전만 벌이고 있는 게 아닌가.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떠라. 아픔을 호소하는 아이와 부모는 가슴이 타들어 가며 의사시만 바라 보고 있다. 하루 300t 미처리 폐수 형산강 흘러들어 책임소재는 정상가동 후 따져도 안늦어 부실설계 논란으로 정쟁의 도마에 오른 포항음폐수처리장 시설이 마치 이 어린아이와 같은 처지가 됐다. 포항시는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폐기물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했다. 포항시는 시의회와 공법문제로 힘겨루기를 하다 현재 논란이 된 시설의 공법을 선정,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3.10.16
게재일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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