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숙박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는데 묵었던 두 곳 모두 집주인 없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이뤄졌다. 마음에 드는 부분도,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득이 되는 부분이 더 컸다. 비용 대비로 따지자면 12인실을 예약할 가격에 원룸 하나를 빌리는 격이었으니 경제적이었고 여행지에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물론 나 자신이 여성 여행객이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에어비엔비의 많은 숙소가 공식적인 숙박업체가 아닌 개인이 운용하는 간이 숙소라 편차가 있다는 점이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기를 찾아보고 각각의 호스트에 대해 알아본 뒤에는 어느 정도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광고된 방들 대부분이 꽤나 그럴듯해보였고, 이상적으